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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5-16 19:34
[한국사] 서긍의 고려도경을 통해 살펴보는 고구려 평양의 위치(平壤之舊矣)
 글쓴이 : 히스토리2
조회 : 932  

서긍(徐兢)의 고려도경(高麗圖經) 에는 다음의 구절이 있다, 즉 
今王城在鴨緑水之東南千餘里非平壤之舊矣 其城周圍六十里 山形繚繞 雜以沙礫隨其地形而築之
 
해석을 하면, 지금의 왕성은 압록수(鴨緑水)의 동남쪽 1000여 리에 있는데 옛 평양(平壤)이 아니다.  그 성은 둘레가 60 리이고 산이 빙 둘러 있으며 모래와 자갈을 섞어 지형에 따라 성을 쌓았다 라는 구절이 있다. 

즉, 위의 기사 중에서 今王城在鴨緑水之東南千餘里非平壤之舊矣, '지금의 왕성은 압록수(鴨緑水)의 동남쪽 1000여 리에 있는데 옛 평양(平壤)이 아니다' 라는 부분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위 기사는 비록 간단한 문장이긴 하지만, 몇가지 중요한 사실을 내포하고 있다.

1. ‘今王城(지금의 왕성)’은 당연히 현 개성 이다.

이 본문 글은 당시 북쪽의 金나라에 의해서 남쪽으로 밀린 宋나라의 선화봉사 서긍이 고려로 사신을 가는데 흔히 다니던 북쪽의 육로길이 막혀서 남쪽의 양자강 하구에서 뱃길로 황해를 건너서 현, 전남해안에 도착하여 서해안을 타고서 북상하여 현, 개성의 고려도성에 왔을 때의 기록이므로 
王城(지금의 왕성)은 현 개성인 것을 의심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해야 할 것이다.

2. 현, 개성에서 서북쪽으로 1,000여리에 있는 압록수(鴨緑水)는 현 평안북도 압록강이 아니다. 이 기록에서 王城(개성)이  압록수(鴨緑水)의 동남쪽 1000여 리에 있다(在鴨緑水之東南千餘里)’라고 했으므로, 이 구절은 당시의 압록수(鴨緑水)가 개성의 서북쪽 1,000여리에 있다’는 것과 같은 말이 되는 것이다. 

그런데, 조선시대의 연행록들을 살펴보면, 현,서울에서 현, 압록강변의 의주(灣府)까지가 24개 역참으로 1,050리였고, 현,서울(漢城)에서 현,개성까지가 약160리였으므로 현,개성(松都)에서 현,압록강변의 의주까지는 약890리 였다. 

이 기록에서의 압록수(鴨緑水)는 현 압록강변의 의주보다 더 북쪽으로 최소한 110리 이상의 거리에 있었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물론 이 110리가 대략 조선시대의 청나라 책문에 해당되는 지점이다. 그러나 거리측정오차를 고려할 때, 개성에서 서북쪽으로 1,000여리(1,000리 이상의 거리)에 있는 강은, 현 평안북도의 압록강이 아니라, 현 요하로 봐야 한다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다. 

따라서 이 문장에서 언급된 압록수(鴨緑水)는 현 평안북도의 압록강이 아니라, 요하를 말하는 것으로 보아야 할 것이다. 

다운로드.jpg



3. 즉 이 문장에서 언급한  옛 평양 곧 고구려의 평양(平壤之舊)은 현 요하(鴨緑水)에 가까이 있었다 라는 의미이다. 
이 기록에서의 압록수(鴨緑水)가 요하라고 비정한다면, 이 기록은 곧 '옛 평양(平壤之舊)은 현 요하(鴨緑水)에 가까이 있었다' 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것과 같다고 이해되어야 한다. 

4. 즉, 서긍이 말하는 ‘옛 평양(平壤之舊)’은 현 요양이다.
그러면 서긍은 ‘今王城(현,개성)’을 설명하면서 ‘鴨緑水(압록수)’와 ‘平壤之舊(옛,평양)’를 기준으로 말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를 살펴보아야 이 문장의 진의를 파악할 수 있다. 이

a. 서긍이 고려를 방문했을 당시(1123년)에는 고려땅에는 현 대동강에 평양(平壤)이라는 지명이 이미 존재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서긍이 말한 ‘平壤之舊(옛,평양)’은 현 대동강평양(平壤)이 아닌 다른 위치에 있는 ‘평양(平壤)이라는 것’을 말하고자 했던 것이다. 

즉, 모처럼만에 고려에 사신을 온 서긍은 거의 수십년 동안 국교가 끊어졌던 중국의 송나라 사람들에게 고려의 도성의 위치를 정확하게 알려 줄 필요가 있었던 것인데, 고구려와 고려를 구분하지 못하는(더더욱 당시 대동강 인근의 평양과 요하인근의 고구려 평양을 구분 못하는), 송나라 사람들을 위하여, 고구려의 구 수도인 ‘平壤之舊(즉 현 요양, 요하인근)’를 설명하여, 고구려가 전에 도읍을 하였었던 ‘平壤之舊(대동강 평양과 다른 요하 유역의 평양)’와 개성의 관계를 설명하지 않으면 않되었던 것이라고 이해해야 할 것이다. 

즉, 쉽게 말해서 고려가 현재 도읍하고 있는 곳 ‘今王城(개성)’은 옛날에 고구려가 도읍하고 있었던 平壤之舊(옛,평양)이 아니고, 또 고려가 대동강에 '신 평양'을 건설하였다는 것을 설명하려고 한 것이라는 것이다.

b.그리고 고려의 새로운 도성인 개성이 ‘平壤之舊(옛 고구려의 평양)’와는 다르고, 그러기에 이 ‘今王城(개성)’이 도대체 어디인지를 설명하지 않는다면, 고려의 지리를 모르는 송나라 사람들에게는 역시 무용지물이 될 것이므로 서긍은 ‘今王城(지금의 개성)의 위치를 송나라 사람들도 비교적 잘 아는 지명인 ‘鴨緑水(압록수) 즉 현 요하를 기준으로 해서 설명한 것이 <今王城在鴨緑水之東南千餘里>이라는 구절에나타나 있다.
즉, 왕성은 압록수(鴨緑水)의 현 요하 동남쪽 1000여 리에 있다. 라는 설명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주목해야 할 것은, 서긍이 대략 현 한반도와 만주, 요녕 지역에 수없이 많은 유명한 다른 지형지물의 이름들을 들어서 기준으로 하지 않고 굳이 ‘鴨緑水(압록수)’라는 지명을 기준으로해서 새로운 ‘今王城(지금의 왕성=현,개성)’의 위치를 설명하려고 하였다는 것에 주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이것은 고구려가 전에 도읍을 하였던 곳이 바로 ‘압록수(鴨緑水)’라는 지명과 가까운 지역이었다는 것을 중국에 있는 ‘고려도경의 독자들(송나라사람들)’이 익히 잘 알고 있었던 것이기 때문인 것으로 보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서긍은 ‘압록수(鴨緑水)’를 기준으로해서 ‘今王城(지금의 왕성=현,개성)’의 위치를 설명하게 된 것이라고 보지 않을 수 없다는 것이다.

c. 그런데, 서긍은 이 ‘압록수(鴨緑水)’라는 기준을 설명하면서 또 하나의 기준 지명을 추가하고 있는 것이 바로 ‘옛 평양(平壤之舊)’이라는 지명인 것이다. 이 지명은 고려의 ‘今王城(개성)’이 현, 대동강 평양이 아닌 곳 임을 말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鴨緑水之東南千餘里非平壤之舊矣>압록수(鴨緑水)의 동남쪽 1000여 리에 있는데 옛, 평양(平壤)이 아니다.라는 문장을 사용함으로서 ‘압록수(鴨緑水)’가 있는 위치와  ‘옛,고구려의 평양(平壤之舊)’의 위치가 같은 위치임을 암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가 아는 상식으로 보더라도 ‘옛, 평양(平壤之舊=고구려의 평양)은 항상 ‘압록수(鴨緑水 현 요하)와 함께 따라 다니는 지명이었으므로 이 <今王城在鴨緑水之東南千餘里非平壤之舊矣>지금의 왕성은 압록수(鴨緑水)의 동남쪽 1000여 리에 있는데 옛,평양(平壤)이 아니다.라는 문장은 역으로 보아서 ‘今王城(현,개성)’의 서북 1,000여리에 ‘압록수(鴨緑水 현 요하)’와 ‘옛 고구려의 평양(平壤之舊)’이 있다‘는 것을 전제로 ’今王城(개성)의 위치를 설명하는 문장이라고 이해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개성의 서북 1,000여리에 압록강 즉 요수가 있고 그 옆에 구 평양이 있다는 구절은
고려가 만든 신 평양인 대동강 인근과는 다르고, 그 지역은 송나라인 들에게 낯선 지명이었기에, 결국 고구려의 옛 수도인 구 평양(현 요양)과 요양 인근의 압록강이라 불리웠던 요하를 기준으로 개성의 위치를 설명하였다고 보는 것이 이 문장의 합리적인 해석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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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평양(고구려)의 실제지도(현 요양)



ps) 1. 현 집안(국내성)을 평양이라고 설정하였다고 생각하지는 말자! 평양의 조건은 일단은 평야지대에 위치해야 한다.      
또한 대동강 지역의 평양에서는 이미 한성이라 적힌 성돌이 발견되었으므로 고구려의 삼경 중 하나였던, 한성으로 보는 것이 옳다   

images.jpg
한성이라는 명칭이 쓰여진, 현 평양의 성돌


2.현 평안남도의 평양은 아무리 오차가 있다고 해도, 개성에서 1,000리가 떨어져 있다고 보기는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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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2 18-05-16 19:46
 
* 이 글의 문제점은 개성에서 요양까지의 거리가 실재는 1,000여리를 훌쩍 넘는다는 것은 알지만, 그럼에도 현 개성에서 평양의 거리를 생각해 볼 때, 거리성으로는 요하 인근의 요양이 구 평양성이라는 추론을 강하게 갖게 합니다.
히스토리2 18-05-16 19:48
 
고구려가 망한 후 랴오양은 한반도에서 잊힌 땅이 되었다. 그러나 역사는 결코 그대로 사라지지 않는다. 명·청 시대까지도 랴오양에는 고구려 왕궁 터, 절터 등 많은 유물과 함께 고구려 유민의 후예들도 남아 있었다는 기록이 있다. 명대의 조선 사신들이 랴오양에서 듣고 본 것들을 기록한 <조천록>, 청대의 조선 사신들이 남긴 <연행록> 등에 그런 내용이 간헐적으로 실리기도 했다. 박지원의 <열하일기>가 대표적인 경우다.

<열하일기>에서 박지원은 평양이나 패수가 한반도가 아닌 대륙에 시기마다 여러 군데 있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조선의 강토는 싸우지도 않고 저절로 줄어들었다”라고 통탄했다. 랴오양이 과거의 평양이었다고 단언하기도 한다. “발해(渤海)의 현덕부(顯德府)는 본시 조선 땅으로 기자를 봉한 평양성(平壤城)이던 것을, 요(遼)가 발해를 쳐부수고 ‘동경(東京)’이라 고쳤으니 이는 곧 지금의 요양현(遼陽縣·랴오양현)이다.”

지금 랴오양에는 그 흔적이 남아 있는 곳이 전혀 없을까. 2월22일 오전, 별 기대 없이 찾은 랴오양 박물관에서 크게 전시된 <요사> 지리지의 한 대목을 발견했다. “발해의 왕성인 이곳은 옛 평양성이 있던 곳으로 중경현덕부 자리이기도 하다(遼東盛國忽汗州卽故平壤城也號中京顯德府. 홀한(忽汗)에서 홀은 왕, 한은 성. 즉 왕성이란 뜻).” 평양이라는 이름이 사라진 후 오랫동안 이곳의 이름은 평양의 앞뒷말을 바꿔 ‘양평(襄平)’이라 불렸다.
----시사in 인용
     
칼리S 18-05-17 00:32
 
평양의 이름을 바꿔 양평이라 불렸다는 게 말이 안되는게, 고구려 평양성보다 더 이전에 양평은 존재했습니다. 그리고 양평은 요동성이죠.
칼리S 18-05-16 22:35
 
그냥 님의 자의적 해석이죠.

"고려의 수도 개성은 옛 고구려의 평양이 아니다"(즉 한반도의 역사와 지리를 모르는 짱개들을 위한 책이므로 이렇게 서술한 겁니다) 라는 것 뿐이지, 무슨 옛 평양이 어디에 있는지를 말한게 아닙니다. 그리고 압록수는 요하가 아니라 현 압록강을 말하는 걸로 보이는데요? 어떻게 이걸 요하라고 할 수 있나요?
칼리S 18-05-16 22:43
 
그리고 지도 어디서 본거 같다 했더니, 예전에 사이비 역사학자 흉내낸 수학자가 헛소리기사 내면서 인용했던 지도네요. 아마 그 기사도 욕 먹으니깐 삭튀한걸로 압니다.

http://www.newstof.com/news/articleView.html?idxno=517

이거나 읽어 보세요.
히스토리2 18-05-16 23:07
 
지도 내용은 원래 알고 있었습니다.....다만 , 요양을 그린 지도는 맞구요 ..(님도 이 쪽은 참 깊이와 넓이가 크시네요)
다만 개성과 평양의 거리가 1000리는 안될것 같습니다. 저 지도를 올린 이유는 좀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습니다...원래는 묘청과 관련된 내용이었지요.....저도 그 설을 존중한다는게 아니라 고려시대의 평양과 고구려의 평양은 다른데, 그분은 그 부분에 대한 ...... 암튼 그래서 오히려 그분이 결과적으로 민폐만 주시게 되었지요 ㅠㅠ 저도 고려의 서경은 지금의 평양이라는데는 동의합니다.
     
칼리S 18-05-16 23:13
 
아 답답하네요.

일단 님이 올린 지도는 조선시대에 만들어진 현 평양 지도입니다. 요양이 아니라요.
히스토리2 18-05-16 23:18
 
네. 고려대 소장 지도 이지요.  일단 논쟁은 지도가 아니니 내용으로 이야기 나누시죠^^
     
히스토리2 18-05-16 23:45
 
그리고 저 지도가 평양인지 요양인지는 아직 완성된 결론은 아니지여...비록 모양새가 완전히 현 평양의 모습을 안담고 있다고 볼 수 도 없지만 또 다 닮고 있다고 하기고 힘들지요... 좀 더 연구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아니면 제가 아직 최신정보를 못받었을수 도 있지요 (다만 아쉬움이 많은 지도라 올려 보았은데) 그냥 개인적인 감성이라 생각해 주세요
칼리S 18-05-16 23:32
 
今王城在鴨緑水之東南千餘里非平壤之舊矣

자 이문장을 어떻게 님처럼 해석하는지 이해가 안 가네요.

자 보세요. 위 문장은 그냥 고려의 수도 개경이 옛 고구려의 평양성이 아니고, 압록수(현 압록강)에서 동남쪽으로 1000여리 떨어져 있다로 해석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애당초 고려도경을 읽어보면 서긍은 고려를 무슨 고구려가 쭉 이어져 온 걸로 착각하고 있습니다(이건 머 서긍을 마냥 탓할 수는 없죠. 수박 겉핥기 식으로 고려에 대충 머물다 돌아가서 쓴 글이니깐요.) 그래서 서긍이 있는 고려시대의 수도 개경이 옛 고구려의 수도였던 평양성이 아니라는 점을 말하는 것 뿐이지, 무슨 이걸 가지고, 님처럼 어이없는 해석을 도출해 낼 수는 없다는 겁니다.
히스토리2 18-05-16 23:39
 
제가 님이 말씀하신 내용은 다 적은 것 같구요,,,,,  (압록수(현 압록강)에서 동남쪽으로 1000여리 떨어져 있다로 해석하는게 정상 아닌가요? 이 부분에 대한 부분인데요)..... 여기서 해석이 다른것 같습니다.
글세요 저는 제 생각이 아주 틀리다고 생각이 안들어서요..... 광개토대왕비도 사실 중국식으로는 해석이 안되다 보니 여러 해석의 버전이 나오지만 이 경우는 제 생각이 그리 틀리다고 생각은 안들고요,,서긍이 일단 고구려 수도를 인식했던 바는 요양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 서긍이 고려와 고구려를 구분 못한것도 사실이다 보니 개경의 위치를 꽤 열심히 설명을 하는데, 고려의 평양과 개경이 천리나 떨어지지는 않았으니 제 해석이 맞다고 저는 생각을 해 봅니다
     
칼리S 18-05-17 00:02
 
아니 어느 글에 고려의 평양과 개경이 천리나 떨어져 있다고 하죠?
히스토리2 18-05-16 23:40
 
서긍은 당시 고려에 대해 상당한 정보를 송으로 가져가야 할 처지였습니다...당시가 송 휘종 시기이신 건 아실테구요 군사적으로 고려의 도움이 간절한 시기에
히스토리2 18-05-16 23:41
 
서긍이 고려에 대해 그림까지 그려간 이 고려도경이 막 만들지는 않았겠지요
     
칼리S 18-05-17 00:10
 
고려도경은 그냥 그 시대의 고려문화풍습 같은 것들을 알 수 있는 좋은 자료지만, 역사나 지리적인 측면에서는 딱히 고려할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은 아닙니다(그냥 그 이전의 고구려 역사관련 책들을 짜깁기 해서 쭉 이어 붙였을 뿐입니다.)
          
캐쉰 18-05-17 07:36
 
- 그 누구가 고려인들의 머릿속에 고구려를 짜깁기해서 이규보선생으로 하여금
  동명왕편이란 명문장을 남겨 고구려를 쭉 이어 붙이게 하였는가-
世多說東明王神異之事, 雖愚夫騃婦, 亦頗能說其事. 僕嘗聞之, 笑曰, 先師仲尼, 不語怪力亂神, 此實荒唐奇詭之事, 非吾曹所說. 及讀魏書通典, 亦載其事, 然略而未詳. 豈詳內略外之意耶
세상에서는 동명왕(東明王)의 신통하고 이상한 일을 많이 말하니, 비록 시골의 어리석은 남녀들도 자못 그 일을 말할 수 있을 정도다. 내가 일찍이 그 얘기를 듣고 웃으며 말하기를, “선사(先師) 중니께서는 괴력난신(怪力亂神)에 대해 말씀하지 않으셨으니, 동명왕의 일은 실로 황당하고 기괴하여 우리들이 얘기할 것이 못 된다”라고 하였다. 후일 『위서(魏書)』와 『통전(通典)』을 읽어 보니 또한 동명왕의 일을 싣고 있었지만 간략하여 자세하지 않았다. 아마도 자기 나라의 일은 자세히 하고 외국의 일은 소략하게 기록하려 한 뜻이 아니겠는가.
칼리S 18-05-17 00:05
 
고려 도경 권 3 중

國城

"髙麗自唐之前葢居平壤本漢武帝所置樂浪郡而唐髙宗所建都護府也以唐志考之平壤城乃在鴨緑水東南唐末髙麗君長懲累世兵革之難稍徙而東今王城在鴨緑水之東南千餘里非平壤之舊矣"

이글을 어떻게 님처럼 해석을 할 수 있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감방친구 18-05-17 00:29
 
님, 이거는 원사 지리지와도 교차되는 내용인데요

1) 일단 개성은 현 압록강 동남 1,000여리에 있지 않습니다
2) 현 압록강 1,000리에 있는 것은 한양, 즉 현 서울입니다
3) 대명일통지, 독사방여기요 등의 사서에는 현 압록강과 현 평양의 거리가 450리라고 돼 있습니다

즉 고려도경과 원사지리지로 교차되는
압록강~평양 1,000리는

1) 현 압록강이 아니며
2) 개성을 가리키는 게 아니며
3) 왕건이 시작하여 그 후 몇 세대에 걸쳐 개발한 현 평양, 즉 당시 고려의 왕성 가운데 하나인 서경 (호경)을 가리키는 것이며
4) 대명일통지, 독사방여기요 등의 사서에서 현 요양과 현 압록강 거리가 540/560인 것에서 알 수 있 듯이 원사와 고려도경의 압록강은 현 요하로 파악되는 것입니다
          
칼리S 18-05-17 00:35
 
님은 제대로 알고나 쓰세요.

고려도경에서

1> 압록수는 현 압록강이고
2> 고려의 국성 즉 개경을 가리키는 겁니다. 평양성 관련해서는 압록수와 450리 떨어져 있다고 따로 말합니다.
               
감방친구 18-05-17 00:37
 
합리적 의심을 하셔야죠
송대 사서부터 현 압록강과 전 시대 압록강의 위치정보가 평양의 위치정보와 마찬가지로 혼재되기 시작합니다

질문을 드릴게요
현 평양과 개성의 거리가 550리나 차이가 납니까?
                    
칼리S 18-05-17 00:43
 
합리적 의심을 해도 고려도경의 압록수나 평양성 개경은 현 통설과 전혀 다르지 않은 위치들입니다. 오히려 이에 반하는 것들이 말이 안되죠. 당장 압록수가 요하면 더 말이 안되죠.
                         
감방친구 18-05-17 00:48
 
우선 답을 주셔야죠
현 압록과 현 평양이 450리인데
현 평양과 개성이 550리인가요?
                    
촐라롱콘 18-05-17 01:09
 
평양과 개성간의 거리가 어느정도 직선화된 고속도로상의 거리에서도
180km(450리)가량 떨어져있는데... 예전 국도 기준으로는 거의 500리에 달할 것이고...

550리가 그리 중대한 오차라는 생각은 들지 않는데요....???
                         
감방친구 18-05-17 01:19
 
그거는 님 추측이죠
                         
감방친구 18-05-17 01:51
 
그리 중대한 오차가 아니다?
10 단위 차이도 아니고 100리 단위 차인데 중대한 오차가 아니다?

평양ㅡ개성은 177km
평양ㅡ서울은 250km
개성ㅡ서울은 약 60km

평양과 서울 거리를 전근대 사서들은 500리라고 적고 있습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습니까?

조선시대 연행길 코스
한양 (서울) ~ 압록강 변 의주까지 1050리
칼리S 18-05-17 00:23
 
고려도경 3권만이라도 다 읽어보세요. 전체적으로 보면 압록수는 현 압록강을 말하고, 평양성은 현 평양인 고려서경을 말한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3권 봉경부분을 잘 읽어보시면 압록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이걸 보시고도 님처럼 해석이 가능할까요?

참고로 압록수에 대해 설명하면서 평양성 서북 450리, 요수 동남 480리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감방친구 18-05-17 00:30
 
/참고로 압록수에 대해 설명하면서 평양성 서북 450리, 요수 동남 480리에 위치해 있다고 합니다./

제 말이 이겁니다
     
도배시러 18-05-17 05:31
 
송나라 요수의 개념은 이전과 다름.
대요수 + 동요수가 초기개념 인데...
송나라는 서요수 + 요수 : 기주협우갈석도 송나라 고지도
촐라롱콘 18-05-17 01:04
 
[[이 본문 글은 당시 북쪽의 金나라에 의해서 남쪽으로 밀린 宋나라의 선화봉사 서긍이 고려로 사신을 가는데
흔히 다니던 북쪽의 육로길이 막혀서 남쪽의 양자강 하구에서 뱃길로 황해를 건너서....]].......???
.
.
.
서긍이 고려를 다녀간 1,123년 무렵에는 금나라가 요나라를 완전히 멸하기 전이고, 송나라와는 아직 동맹관계에
있었기 때문에... 금나라에 의해서 송나라와 고려와의 사행로가 막힐 일이 없고,
굳이 금나라가 아니더라도 금나라 이전 요나라가 북방에 자리잡고 잇었기 때문에 고려초기(송나라 초기)부터
고려와 송은 아예 육로가 아닌 해상을 통해 외교-교역활동을 쭈~욱~ 이어나갔습니다.

송나라와 금나라가 '해상의 맹'으로 상징되는 동맹관계를 맺을 당시에도 고려가 집요하게 방해한 것은
아니지만... 송나라와 금나라가 연결되는 것을 탐탁지않게 여겼습니다.


그리고....
[[지금의 왕성은 압록수(鴨緑水)의 동남쪽 1000여 리에 있는데 옛 평양(平壤)이 아니다]]

이 구절은 그냥 가감없이 해석하면 됩니다. 고려도경에서 굳이 개경과 평양을 구별한 것은
고려가 고구려를 이은 나라이기 때문에... 도읍지 또한 고구려와 같을 것이라고 지레짐작할 수도 있는
송나라 사람들에게 올바른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일 것입니다.

그리고 현 압록강과 개성(개경)은 리수로 비교적 정확하게는 900리 떨어져 있기 때문에
1,000 여리 떨어져 있다는 표현이 그리 중대한 오류로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오히려 실제로 개경에서 1,400리 가량 떨어져있는 요하를 압록수라고 주장하는 것이
더욱 억지스러워 보입니다.
     
감방친구 18-05-17 01:18
 
님, 현 압록과 현 서울 거리가 전근대 리수 단위로 일천여 리입니다
          
도배시러 18-05-17 05:21
 
사서의 거리를 지킬려고 하던게 조선사학자들의 기본 성향인데...
일제이후부터 천리를 5백리로 간주하는 무리가 생겨남.
물론 낙양~낙랑군 거리 5천리를 2500리로 바꾸려는 시도는 없음
도배시러 18-05-17 04:47
 
■ 신당서 동이 고(구)려
高麗,本扶餘別種也。地東跨海距新羅,南亦跨海距百濟,西北度遼水與營州接,北靺鞨。
其君居平壤城,亦謂長安城,漢 樂浪郡也,去京師五千里而贏,隨山屈繚爲郛,南涯浿水,王築宮其左。
又有國內城、漢城,號別都。
水有大遼、少遼:大遼出靺鞨西南山,南曆安市城;
少遼出遼山西,亦南流,有梁水出塞外,西行與之合。

고구려 하천에는 압록수만 있는게  아니라 대요수, 소요수도 있다고 하는데...
허구헌날 고구려는 압록수를 지키는 전투만 했다는 주장... 안지겨움 ?

고구려는 대요수, 소요수를 수호할려는 의지가 없었나 ?
고구려 이야기가 나오는 사서 마다 고구려의 하천이 요수라고 하는데...
고구려의 요수를 개나 소나 들락거리게 방치했다는 주장은 아니지.

그래서...
고구려가 요수를 방어하기 위해 축성한 성의 이름이 뭔지는 알까 ?
아니면 고구려 하천에 요수가 없었던것처럼 무시정책으로 나갈건가 ?

.
     
도배시러 18-05-17 04:49
 
주류사학에서는
고구려가 요수를 방어하기 위해 고구려가 축성한 성의 명칭을 제시하는게 있나 ?
요수를 지키려면 요수 주변에 고구려성이 있어야 할거 아닌가 ?
도배시러 18-05-17 04:53
 
한나라 양평의 조건 : 한서지리지
居就, 室偽山, 室偽水所出, 北至襄平, 入梁也.
거취현(居就縣), 실위산(室偽山)은 실위수(室偽水)가 나오는 곳인데,
(실위수는) 북쪽으로 양평현에 이르러 량수(梁水)로 들어간다.

신당서 少遼出遼山西,亦南流,有梁水出塞外,西行與之合。
소요수와 량수가 만난다.

즉, 양평의 위치는 소요수와 합류하는 량수의 위치를 알아야 한다는것.

그리고 소요수는 고구려의 하천이지만 주류사학이 일부러 안본척 하는 하천.
즉 주류사학이 요수를 배척하면서 양평을 안으로 끌어들이려는 방법은 모순이 있음.

요수를 버릴거라면 양평도 고구려 영향권에서 버려야 모순을 일부 해소할수있음.
     
감방친구 18-05-17 05:40
 
일단은 의무려산 북쪽의 부신시 근방이 양평 추정지로 근접해 보이고 그 다음은 현 조양시도 거론해 봄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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