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과거는 참으로 대단했습니다.
80년대 후반 돈으로 미국을 공격해서 미국인을 공포에 떨게 할만큼 일본 기업의 위세는 대단했는데
결국은 미국의 힘의 논리에 무릎을 꿀었죠.
사람들은 일본의 몰락원인을 여러가지로 보는데 저의 의견을 말해보겟습니다.
일본사람들은 독특한 가치관을 가졋습니다.
쉽게 말해 분수파악 주제파악을 너무 잘해서 야망따위를 가지는 사람은 극소수고 보통 자기 집안 위치에 맞는 일을 어릴때부터 찾고 오르지 못할 나무는 빨리빨리 포기합니다.
어릴때 직장을 잡으면 평생 한가지 일만 하는 문화가 아직도 남아 있으며 자기주변일이나 좋아하는일 아니면 관심 자체를 안가집니다.
어릴때부터 한가지 일만 죽어라고 하니 한가지 일에 장인정신같은건 솔직히 있습니다.
아날로그 시대에는 이런사람들이 많은 나라가 천하무적의 기업을 만드는데 유리합니다.
시키는일만 죽어라고 하는 숙달된 노동자가 많은 나라가 좋은 물건을 만듭니다.
자동차같의 엔진성능은 50년동안 두배 발전했습니다.
배나 비행기의 엔진역시 50년동안 두배 발전했습니다.
디지털은 일년에 두배 발전합니다.
일본에는 아직도 집에 컴퓨터 없는 사람이 많습니다.
심지어 컴퓨터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젊은층도 많습니다.
일본사람의 국민성과 디지털은 맞지 않습니다.
천하무적을 자랑하던 일본의 전자산업은 디지털 시대를 맞이하여 후발주자인 한국에 한방에 역전당합니다.
아날로그 산업은 발전정도가 워낙 더디니 80년대 만들어놓은 것들을 조금씩만 계량해도 그때만들어놓은 경험이라는 재산이 아직 남아 있으니 버티는거죠.
일본의 기계공업은 아직도 세계최고 수준입니다.
한국에 쇠를 깍고 가공하는 분야에 최고장인이 백명있다면 일본에는 만명쯤 있을겁니다.
이사람들이 남아 있기에 아직 일본의 기계공업은 최고수준인데....
연장이 발전하면서 그 간극이 급격하게 좁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기계에도 디지털 장비들이 합쳐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90년대부터 몰락하던 일본이 20년이나 됫는데 아직 망하지 않고 살아있는걸 보면 80년대까지
얼마나 많은걸 이룩했는지 짐작할수 있습니다.
대단한건 대단하다 인정을 해줘야죠....
하지만 80년대 이룩한걸 더이상 뽑아먹긴 힘들거고 원자력까지 터졋으니 이젠 진짜 답이 없습니다.
80년대 일본의 위치에 한국이 대신 올라갈 날을 기다리며 푸근하게 지켜봅시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