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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6-10 01:30
[한국사] 一道安士 복원 열국왕력 1
 글쓴이 : 지수신
조회 : 1,666  

단지 책 2권을 보고

저는 완전히 그의 '빠돌이'가 되어 버렸습니다만

그렇다고 해서 그의 견해를 100% 추종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그가 발견해 낸 진왕제라는 큰 틀 위에서, 잔가지의 오류들을 수정하고 이견을 덧붙여

저의 역사상을 만들어 보고 싶은 충동을 강하게 느꼈습니다.

 

하지만 우선은 그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차원에서

그가 복원한 열국의 왕력을 최대한 그대로 소개해보고자 합니다.

사실 그의 저서에서 '복원왕력'이라 명시한 내용은 전기가야에 대한 것 하나뿐이라.

이 글은 그의 저서에 흩어져 있는 문장들을 통해서 밝힌 그의 견해에 대한 저의 해석일 뿐이긴 합니다.


이하, ‘삼한사의 재조명을 바탕으로 복원해 본 각국의 왕력입니다

   


<解氏고구려> (BC37 ~ AD165)

1.동명왕 - BC37 건국. BC19 사망.

2.유리왕 - BC19 즉위. AD12 과의 전투에서 전사.

3.‘여율왕’ - AD12 즉위. AD18 시해됨. 정변 세력에 의해 왕력에서 탈락.

4.대무신왕 - AD18 즉위. AD44 사망. 해씨 고구려의 전성기.

5.민중왕 - AD44 즉위. AD48 사망.

6.모본왕 - AD48 즉위. AD53 두로에게 시해됨.

AD53 ~ AD 121 고씨 태조대왕 재위기간

7.차대왕 - AD121 32세 즉위. AD149 60세 사망.

8.???? - AD149 ~ AD165 명림답부에게 시해되고 역사에서 지워진 해씨 마지막 왕?

왕통 교체의 혼란기. 고구려 해씨왕통의 종말.

 

<高氏고구려> (AD53 ~ AD668)

1.태조대왕 - AD53 7세 즉위. AD121 75세 사망. 고씨의 첫번째 왕위 찬탈.

AD121 ~ AD165 해씨 왕 재위기간

2.신대왕 - AD165 33세 즉위. AD179 47세 사망. 고씨의 두번째 왕위 찬탈.

이하 삼국사기 계보와 동일.

 

<전기 解氏백제(십제)> (BC18 ~ AD234)

1. 온조왕 - BC18 건국. AD28 사망. 해씨백제의 전성기.

2. ‘다루왕’ - AD28 즉위. AD48? 사망.

온조의 태자. '자립위왕'하지 못하여 왕력에서 탈락

3. 다루왕 - AD48? 즉위. AD77 사망.

4. ‘기루왕’ - AD77즉위. AD97? 사망. '자립위왕'하지 못하여 왕력에서 탈락

5. 기루왕 - AD97? 즉위. AD128 사망.

6. 개루왕 - AD128 즉위. AD132? 사망.

7. ‘개루왕’ - AD132? 즉위. AD166? 사망. 재위기간이 모조리 사실상의 기록 공백.

해씨고구려 마지막 왕처럼, 폐위되고 역사에서 지워진 왕?

30여년의 혼란기와 왕통 교체. 온조계 왕통의 종말.

8. 초고왕 - AD166 즉위. AD214 사망. 목지국 辰王의 지배를 받는 연맹의 1국으로 흡수됨

9. 구수왕 - AD214즉위. AD234 사망. 말갈의 침략으로 멸망.

 

<優氏백제(말갈백제)> (AD234 ~ AD346)

1. 고이왕 - AD234 즉위. AD286 사망. 우씨 말갈추장.

십제를 비롯한 연맹 북부를 정복, 한강하류 유역을 중심으로 한 일대 영역을 장악.

2. 책계왕 - AD286 즉위. AD298 전사.

3. 분서왕 - AD298 즉위. AD304 자객에게 시해됨.

왕의 연이은 비명횡사로 인한 왕통 교체.

AD304 ~ AD344 비류왕 재위기간

4. 계왕 - AD344 즉위. AD346 사망.

우씨 왕실의 복원을 시도했으나 실패. 우씨 왕통의 종말.

 

<후기 解氏백제(한성백제)> (AD304 ~ AD427)

1. 비류왕 - AD304 즉위. AD344 사망. 우씨백제 영역을 인수.

AD344 ~ AD346 우씨 계왕 재위기간. 왕위계승 다툼의 혼란기

2. 근초고왕 - AD346 즉위. AD375 사망.

고구려전 승리로 연맹 최강국으로 성장.

자립위왕하여 韓 辰王 백제왕으로 등극을 시도하지만 실패.

3. 근구수왕 - AD375 즉위. AD384 사망.

근초고/근구수 시호로부터 전기 해씨백제 초고/구수왕 왕통의 계승성을 추정 가능.

4. 침류왕 - AD384 즉위. AD385 사망.

5. 진사왕 - AD385 즉위. AD392 사망. 韓 辰王과의 권력투쟁에 패하여 시해됨

6. 아화왕 - AD392 즉위. AD405 사망. 韓 辰王의 지원을 받아 즉위

고구려 광개토왕의 침략으로 멸망.

멸망한 辰王이 일본열도로 건너가 倭國王이 되어 辰王위를 계승.

倭國王辰王의 명목은 유지하나 한반도 통제력은 상실.

辰王에게 왕자를 인질로 보내고, 한반도 소국들의 형식적 통제권을 인수함.

7. 전지왕 - AD405 즉위. AD420 사망.

한성백제 최초로 중국왕조에 의해 '백제왕'으로 책봉.

한반도에 잔류한 辰王족인 餘氏가 한성백제로 들어와 실권을 장악.

8. 구이신왕 - AD420 즉위. AD427 사망.

餘氏의 왕위 찬탈로 왕통 교체. 해씨 왕통의 종말.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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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8-06-10 01:40
   
홈사피앤스님의 이론에서
개인적으로 보는
핵심은 진왕체제론이고
초기백제가 고구려 체제에 속하였다 (이것도 이분이 주장했는지는 기억이 안 납니다)는 영감을 준 것인데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동의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감방친구 18-06-10 01:47
   
저는 서강대 김영덕 명예 교수님의 학설을 바탕에 두고 일도안사님의 진왕체제론을 검토하여 백제사를 재구성해 보려 하는 상태인데요

워낙 90년대 초반에 백제사가 인기를 끌어서 그 당시에 백제사 관련 책이나 다큐를 찾아 봤던 터라 그 때로부터 얻은 깜냥과 삼국사기와 여타 사서를 교차하여 보면서 얻은 윤곽의 형체가 김영덕 교수님의 견해와 크게 부합한다는 것을 알게 됐습니다
지수신 18-06-10 02:25
   
韓 = 진왕백제로 보는 시각은 김성호의 비류백제설이 프로토타입이고
말씀처럼 진왕제설이 가장 핵심이죠.

저는 거기에 더해서
삼국사기의 공백과 은유를 해석하는 방법이 인상깊었습니다.
중국 기록에 있는게 삼국사기에 없다면 그냥 '기록의 누락'으로 보는게 일반적인데
이분은 이유없는 누락은 없다는 관점으로 모든 기록을 다 설명해냈습니다.
그리고 무슨 용이 출현하느니 하는 은유 기사는 모조리 다 정변으로 보네요 ㅎ
세부적인 동의여부 이전에 그 발상부터가 제겐 경이로웠습니다.

소위 삼국시대라는게 천년에 가까운 기나긴 역사인데
강단주류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의 해석방법은 너무 안일합니다.
당대를 살아간 사람들의 관점이 아닌 현대인의 관점에서,
치열하게 들여다보지 않고 대충 관조하는 느낌이랄까.
수백년의 세월을 그냥 별 의미없이 흘러간 시간으로 쉽게 퉁쳐버리는 해석에 너무 익숙해져 있어서인지, 1년, 1개월도 허투루 흘리지 않은 일도안사의 태도는 그 자체만으로도 경이롭네요.
     
감방친구 18-06-10 02:31
   
세부적으로 동의하기 어려운 것은
저 분의 견해의 시시비비를 가리기에 제 앎이 역부족이기 때문입니다

일도안사님의 견해는 한마디로 혁명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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