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6-26 02:15
[한국사] 영주 (營州)가 현 조양으로 굳어진 것은 언제부터일까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2,318  

아무리 따져봐도 수ㆍ당 시대의 영주는
북경ㅡ적봉ㅡ노룡 일대에서 이리저리 움직인 것 같은데

유성도 처음에는 북경ㅡ노룡 이 라인이었고
북경ㅡ적봉ㅡ노룡 일대에서 이리저리 마구잡이로 옮겨가며 동명다처로 남은 것으로 보이는데

대체 어느 사서부터 현 조양시로 굳어진 것인가?

산융이고 선비고 귀부한 속말말갈이고 해, 거란이 있던 곳이
사서들은 다 북경ㅡ적봉ㅡ노룡 일대라 말하고 있는데
어찌된 게 조양시?

다시 한번 묻겠는데
수 요서군 유성현
수 요서군의 속현은 유성현 하나
수 요서군 인구 751 가구ㅡ많아야 5,000여 명
현 조양이 유성이면 남한만한 땅덩이에 이게 말이 되는가?
돌궐, 거란, 고구려가 호구니?

3연의 룡성도 이게 기록들로 보면 현 조양시라고 확정할 수가 없어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감방친구 18-06-26 02:33
   
신당서, 구당서, 수서, 통전을 보면
연군성과 여라수착성도 승덕 내외에 있었던 게 확실한데
어떻게 된 것인지

회원은 또 어쩌다가 감숙성 쪽으로 간 거야

아ㅡ
감방친구 18-06-26 04:41
   
지금 논점은 요수가 현 요하이냐 아니냐가 아니다
나는 지난 1년 동안 압록강을 여말선초부터 역순으로 추적해왔고
고구려ㅡ발해ㅡ고려 시대의 압록강이 현 요하라는 것을 밝혔다

즉 이제의 논점은 수당의 침략로인 요수가 대릉하이냐 대릉하의 동쪽 지류인 세하나 망우하이냐, 대릉하의 서쪽 지류인 망우하이냐 이도 아니면 난하이냐 하는 것이다
감방친구 18-06-26 05:46
   
대릉하 서부 수원지

Sunjia Yingzi
중국 내몽골 자치구 츠펑 시 닝청 현
https://goo.gl/maps/kzhBnxqsxHJ2

Wulan Nangou
중국 랴오닝 성 차오양 시 젠핑 현
https://goo.gl/maps/vdBbNmhCsQo
도배시러 18-06-26 05:47
   
핑취안현 혹은 닝청현 => 영주

고대 요서의 동북으로 뻗어가는것이 우북평... 우북평 석성현, 백랑현
대요수는 백랑현 백랑수에서 시작하는데...
당시 해안선을 고려할때 대릉하 방면이 아닌 동북으로 뻗어가는 노합하 라인... 이렇게 추정합니다.
     
도배시러 18-06-26 05:51
   
북위때의 수경주와 북위서 지리지를 반복해서 보면서 풀어야할 숙제가 많습니다.
현을 통페합할때... 한나라 어양군과 요동군의 현[로현~요양현]을 통페합니다.

통설에서 멈추면 793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2천리를 관장하는 거대 군현 건덕군이 탄생합니다.

건덕군 建德郡〈447真君八年置。治白狼城。〉領縣三, 戶二百  口七百九十三
석성 石城〈前漢屬右北平,後屬。真君八年併遼陽、路、大樂屬焉。有白鹿山祠。〉  
광도 廣都〈真君八年併白狼、建德、望平屬焉。有金紫城。〉  
양무 陽武〈525正光末置。有三合城。〉
          
감방친구 18-06-26 05:52
   
건덕군 793명이 수 요서군 751호로 탈바꿈 하는 쭝궈 신공
               
도배시러 18-06-26 05:57
   
수경주와 북위서 지리지의 주장을 살펴보면
요서-요동 만 가까운게 아니라.... 우북평-요동이 의외로 가까운 거리라는것을 알수있어요
     
감방친구 18-06-26 05:51
   
근데 웃긴 건 이 지역이 소위 홍산문화 지역이라는 것이죠
          
도배시러 18-06-26 05:52
   
네, 적봉을 거쳐서 동북으로 흐르는 하천이 노합하
     
감방친구 18-06-26 05:55
   
저는 지금 사흘째
구당서ㅡ수서ㅡ신당서ㅡ통전을 계속 보고 있습니다
몇 시간 후에 일단 정리해서 올릴 계획
          
도배시러 18-06-26 05:58
   
우북평과 요동이 가까운 거리인지도 함께 보시죠. 후한의 요동속국도 기억해야 합니다.
               
감방친구 18-06-26 06:06
   
일단 수당 시대 것만 보면서 허점을 찾고 있습니다
     
감방친구 18-06-26 06:17
   
핑취안 현
중국 허베이 성 청더 시

https://goo.gl/maps/RbPRDQx6LXw
감방친구 18-06-26 06:07
   
횡산은 중국역사지도집에 북경 쪽에 표시돼 있던데
어쩌라는 것인지
아ㅡ 내가 왜 사서 이 고생을 하고 있냐
감방친구 18-06-26 06:09
   
이렇게 되면 중국 역대 사서들이 왜 발해의 현덕부가 의무려산 쪽에 있었다고 하는지 설명이 되는 것인데ㅡ
감방친구 18-06-26 06:27
   
이게
2~4세기 모용선비와
5~9세기 거란의 행적이 아주 유사하다

대흥안령 저 꼭대기에 있다가
내려와서
적봉 일대에 근거지를 두고
북경 방면으로 진출하다가 막혀서
연산산맥 동쪽으로 후퇴
연산산맥 동북과 적봉지역에 웅거
(그런데 학계 통설에서는 여기를 현 조양시 일대라고 우기는 것이지)

고구려에 복속됐다가 독립했다가 하면서 쭝궈와 고구려 사이에서 양다리 걸치며 기회 엿보던 것도 흡사
감방친구 18-06-26 12:37
   
갈수록 태산이네요
일단 신당서 지리지를 가운데 두고
구당서, 수서, 통전, 위서, 진서, 후한서, 한서 등을 대조하는데

일단 수 요서군&영주, 당 초 유성군&영주는 승덕 방면 그 일대인 것으로 추적이 됩니다

그런데 이 많은 사서 내용을 하나하나 배열, 대조하여 집약한다는 게 보통 일이 아니네요

그러나 사서 교차 분석을 통하여 윤곽을 잡아 놓으면
후행 연구자 여러분들이 제 작업을 토대로 구체화할 수 있다는 데에 희망과 용기의 근거를 두고자 합니다
감방친구 18-06-26 12:38
   
이곳이 승덕시입니다

청더 시
중국 허베이 성
https://goo.gl/maps/Kdnic7Xnn3M2
감방친구 18-06-26 12:44
   
수나라 초기의 영주는 하북성 보정시, 즉 옛 북위 남영주 낙랑군 수성현에 있었습니다

즉 북위ㅡ북제 등을 거치며 수나라 건국 시기까지 이곳에 영주 치소가 있다가 수나라가 건국되면서 영주를 동북쪽 건덕군 자리로 옮긴 것으로 보입니다

즉 본래 북위의 영주 치소 자리로 돌아간 것입니다
여기가 정확히 어디인지 모르겠으나 승덕시 일대로 추정됩니다

Suichengzhen
중국 허베이 성 바오딩 시 서수이 현
https://goo.gl/maps/7MpfiUY5bnF2
감방친구 18-06-26 13:08
   
북위 요동군은 수 기주 북평군/당 평주 북평군에 있었던 것으로 고찰이 되는데
현 노룡현 위치가 아니었을 것으로 추정합니다
현 위치에서 북서, 또는 서북쪽에 위치했을 것으로 보며
현재처럼 난하의 동쪽이 아니라 서쪽에 위치했습니다

난하의 물길은 이리저리 바뀌었고 그 하류는 역시 늪으로
해안선은 현재보다 안쪽이었습니다

루룽 현
중국 허베이 성 친황다오 시
https://goo.gl/maps/vS77m6ZVqFk
감방친구 18-06-26 13:28
   
이 모든 일은 유수(현 난하)의 상류로 흘러드는 지류인 백랑수를 현 대릉하로 바꿔치기 하면서 비롯하였습니다

이 지도는 난하의 지류가 잘 표현돼 있습니다
감방친구 18-06-26 14:36
   
 
 
Total 19,949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3970
19868 [한국사] 우리가 몰랐던 사실 탐라와 임나가라. "왜국은 대방… (1) 하늘하늘섬 11-27 1243
19867 [한국사] 놀라운 사실! 대륙백제! 요서백제. 최초백제는 북경… 하늘하늘섬 11-27 1411
19866 [한국사] 100년 전 지도에 표기된 고려 지명 (1) 하늘하늘섬 11-27 1279
19865 [한국사] 거란군을 궤멸시킨 귀주대첩, 그 역사의 현장은 어디… (1) 하늘하늘섬 11-26 1247
19864 [기타] 흑룡강을 국경으로 그린 조선의 고지도 (2) 관심병자 11-26 1403
19863 [기타] 우리가 알고있던 고려영토는 가짜 관심병자 11-26 1129
19862 [한국사] [FACT] 역사학자 임용한, 침착맨 "전쟁사에 대한 오해… 아비바스 11-26 739
19861 [세계사] [FACT] SBS - 과학박사 궤도가 다룬 영화 오펜하이머 아비바스 11-26 656
19860 [세계사] [FACT] 문화평론가 이동진, 영화 오펜하이머 다루다. 아비바스 11-26 598
19859 [한국사] [FACT] 캘리포니아 석사 썬킴, 정형돈 - 해병대는 왜 귀… 아비바스 11-26 612
19858 [한국사] [FACT] 역사학자 김재원, 정형돈 - 한국사 희대 매국노,… 아비바스 11-26 583
19857 [한국사] [FACT] 역사학자 임용한, 정형돈 한국사 훑어보기 아비바스 11-26 501
19856 [한국사] 번조선의 반역자 5명이 받았던 봉지封地는 어디인가 (1) 하늘하늘섬 11-25 433
19855 [한국사] 새로운 광개토대왕비 탁본, 프랑스서 발견 Korisent 11-25 608
19854 [기타] [고증甲]프로 불편러들 때문에 사라졌던 고구려모드 … (1) 아비바스 11-25 520
19853 [기타] 일본, 중국, 한국의 고조선에 관한 역사기록들 검토 관심병자 11-24 520
19852 [기타] 식민사학자들의 임나일본부의 허구 (1) 관심병자 11-24 455
19851 [기타] 거란족, 거란 8부의 기원 관심병자 11-24 508
19850 [한국사] [FACT] 우리나라 사극에서 병력 고증 불가능한 이유 (1) 아비바스 11-24 473
19849 [기타] [FACT] 우리나라 사람이 병력 수에 둔감한 이유 아비바스 11-24 369
19848 [세계사] [FACT] 인류 최악의 선동꾼 "요제프 괴벨스" / 거짓말도… 아비바스 11-24 332
19847 [세계사] [FACT] 파멸을 위한 교육 : 2차 세계 대전 시절. 디즈니… 아비바스 11-24 290
19846 [기타] 황제헌원의 정체, 금살치우의 진실 관심병자 11-23 463
19845 [한국사] [FACT] 고조선 중기 군사력 (2) 아비바스 11-23 473
19844 [한국사] [FACT] 군사전문가 이세환 - 한국과 북한의 실제 군사… (4) 아비바스 11-22 540
19843 [세계사] [FACT] 군사전문가 이세환 - 지구상에 적수가 없는 미… 아비바스 11-22 337
19842 [한국사] [FACT] 군사전문가 이세환 - 전쟁나면 밝혀지는 실제 … (2) 아비바스 11-22 40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