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자 문장 공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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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去 ~ 里 는 앞 문장을 수식합니다.
> 삼국사기, 수식하는 방법에 따른 2가지 번역
① 번역 : 또한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밀려서 곧 동쪽으로 진군하여 평양성에서 30리 떨어진 살수(薩水)를 건넜다.
산을 의지하고 진을 쳤다. 평양성~살수 30리
② 번역 : 또한 여러 사람들의 의견에 밀려서 곧 동쪽으로 진군하여 살수(薩水)를 건넜다.
그들은 평양성 30리 떨어진 산을 의지하고 진을 쳤다. 평양성~산 30리
> 양서 왜전, 수식하는 방법에 따른 2가지 번역
① 번역 : 왜(倭)는 스스로 태백(太伯) 후예라고 말한다. 풍속에 모두 문신을 새긴다.
(왜는) 대방(帶方)에서 12,000 여리 떨어져 있다.
회계(會稽)의 동쪽에 있다. (회계와 왜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왜~대방 12,000 여리
② 번역 : 왜(倭)는 스스로 태백(太伯) 후예라고 말한다. 풍속에 모두 문신을 새긴다.
대방에서 12,000 여리 떨어진 회계(會稽)의 동쪽에 (왜가) 있다.
(회계와 왜는) 서로 멀리 떨어져 있다. 회계~대방 12,000 여리
역사 통설에 따른 번역을 보면
[삼국사기 영양왕 23년] 부분은 평양성~산 30리 로 번역합니다. 뒷단어를 수식...
[양서 왜전] 부분은 대방 ~ 왜 12,000 여리로 번역합니다. 앞단어를 수식...
그런데 각 변방의 거리기록을 보면 去 ~ 里 라는 문장은 앞의 단어를 수식하지
뒷단어를 수식하는 경우를 본적이 없습니다.
개인적인 판단으로는 삼국사기 한글번역 오류 사례로 보고 있습니다.
지리표기시에 去 ~ 里 라는 문장이 뒷 문장을 수식하는 사례를 아시면 알려주세요.
사례가 없다면 살수 ~ 평양성 30 리가 됩니다. 30 리란 한강 ~ 북한산 거리보다 짧아요.
이거이 누가 청천강을 살수라고 했다가 대동강 평양 ~ 청천강 2백리라서
학문적으로 30리라 번역을 안하고 정치적으로 왜곡번역한 냄새가 나는데... 어떤가요 ?
> 유사 문장 : 앞단어를 수식하는가, 뒷단어를 수식하는가 ?
其國,漢之玄菟郡也,在遼東之東,去遼東千里。漢、魏世,南與朝鮮、穢貃,東與沃沮,北與夫餘接。
其君居平壤城,亦謂長安城,漢樂浪郡也,去京師五千里 而贏,隨山屈繚爲郛,南涯浿水,王築宮其左。
夫餘在長城之北,去玄菟千里,南與高句麗,東與挹婁,西與鮮卑接,北有弱水,方可二千里。
● 평양성 ~ 살수 30리 12km => 한강 ~북한산 12.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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