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주족이 최소 5천만명 최대 1억명 이상의 명나라 인민을 제거했다고 주장하는 글들은
https://www.google.co.kr/search?source=hp&ei=aK2fW-TWAoLK8wWkvIGoDw&q=%ED%95%9C%EC%A1%B1+%EB%8C%80%ED%95%99%EC%82%B4&oq=%ED%95%9C%EC%A1%B1+%EB%8C%80%ED%95%99%EC%82%B4&gs_l=psy-ab.3...250.2372.0.2473.18.12.0.0.0.0.227.1182.0j5j2.8.0....0...1c.1j4.64.psy-ab..15.3.476.6..0j35i39k1.110.7wtoI2hLHok 길기도 하다... <- 구글에 한족 대학살이라고 간단히 쳐도 나오는데 그 글들은 나름 유명한 한 글의 복사본에 불과하죠. 거기서
' 만주족이 한족을 5천만에서 1억을 학살했다' 이렇게 주장하는데 실제 그랬는지 정확히 아는건 당연히 불가능.
가까운 중일전쟁대에도 중국인이 몇이 죽었는지 분분한데 수백년전 것을... 그래도 추정할 방법은 있음.
가정을 몇개 늘어놓는 거죠.
1. 명나라 후기 인구는 1억 5천만에서 2억명이다.
2. 명대 중국 인구는 최후로 행해진 공식 통계에 의하면, 51,655,459명이고, 조사시기는 명 광종 태창 원년이었다.
3. 청조 최초의 전국적인 인구조사는 청 세조 순치제 8년에 실시되었는 데, 이 때 인구수는 10,633,326명이었다.
4. 청조가 전국을 완전히 통제한 청 성조 강희제 21년 (1682년, 입관후 48년) 전국 인구는 19,432,753명이었다. 이는 명 광종 태창 원년 인구의 단지 36%이다.
출처: http://egloos.zum.com/enjoyjap/v/1718860
1번은 학자들이 주장하는 것이며
2, 3, 4는 기록에 있는 것이라 사실여부를 다 떠나서 참고하고 봐야함.
여기서 알수 있는 점은 인구 조사의 정확도가 형편없다는 것. 명나라 최후의 인구조사(최후 하니까 좀 슬프네)때 5천만여명이 집계됐는데 학자들의 추정은 그 3-4배. 여기서 세워지는 공식.
記x(3~4)=실제 인구.
미지수에 해당하는 記는 인구 조사에서 집계된 수치.
순치제에 실시한 조사를 봅시다. 약 1천만명(...)밖에 안되는데 암튼 記에다가 대입하면
3~4천만이 되죠. 1천만도 아니고 1천60만즈음이니 대충 4천만 정도로 칩시다. 그럼 명나라 인구였던 (1억 5천만~2억)에서 빼면: 1억1천만~1억6천만.
-> 만주족이 학살하거나 간접적으로 죽인 수가 농민반란대에 죽은 이들을 감안하더라도(그 정확한 수치를 알 수 있긴한가???) 암튼 최소 5천만이라는 위 링크, 그리고 아까 동아게에 올라온 글의 주장이 신빙성을 얻음.
그다음. 4번. 강희제 대에 집계한 것을 보면.
대략 1900만명...
역시 3~4를 곱하면 뭐가 되는가.
5800만명에서 8000만명. 역시 명나라 후기 인구로 추산되는 수치(1억5천만~2억)에서 빼면.
대소의 값이 2개씩 나옴: 7천만명-1억2천만명-9천200만명-1억4천200만명.
최소~최대의 범위= 7천만명~1억4천만 여명.
그때는 어느정도 안정될 시기고 다만 삼번의 난이라는 대 사건이 있어서 그로 인한 인구 감소도 감안해야 겠지만 대학살 시기로부터 인구가 약간이나마 늘었을 것을 감안하면 오히려 위의 범위를 늘려서 만주족이 학살한 수치를 계산해야 함.
요약.
졸속하게나마 구한 값으로서 위의 값들을 그대로 갖다 쓴다면 만주족이 5천만에서 1억을 학살했다는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
다만 명말의 농민반란(장헌충이라는 미친 사람도 있었고)을 감안하면 최종적으로 7천만에서 1억 6천만에 달하는 인구를 모두 죽였다는게 절대 아님.
또한 대약탈과 파괴로 인해 식량이 부족해서 굶어죽거나 자결하거나 조선으로 도주하거나 하는 등 간접적으로 인구를 줄인 것 또한 있겠지만 살아남아서 도주한걸 제외하면 모두 사실상 만주족이 죽인 거나 다름없음.
결론: 만주족은 적어도 5천만명을 학살한게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