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09-19 20:43
[세계사] 폴리네시아인이 정말 미스테리네요.
 글쓴이 : 아스카라스
조회 : 5,054  

그 기원도 불분명하고
조그만 카누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항해술이며
콜럼버스보다 수백년 먼저 고구마를 재배했는데
18세기 발견 당시에도 원시적인 사회에 머물러있던 폴리네시아인들은
정말 많은 베일에 싸여있어요.

3천년 전에 남중국에서 타이완으로 이주한 게 폴리네시아인의 시조라는 설부터,
6~8천년 전에 뉴기니 근처 섬에 이주한 아시아인이 시조라는 설까지 다양한데
아무튼 동남아나 남태평양에서 점점 바다너머 곳곳으로 조금씩 이주하더니
호주를 넘어서 뉴질랜드도 가고
하와이로도 가고
그보다 훨씬 먼 이스터 섬까지도 갔어요.
뉴질랜드, 하와이, 이스터 섬. 세 군데 모두 거리가 수천킬로미터임에도 불구하고
각 섬의 원주민들은 서로 말이 통한다고합니다. 이주한 지 수천년에서 수백년이 흘렀을텐데도, 서로 방언차이밖에 안난다는 것이죠.

더군다나 이들은
조그만 카누에 가축이랑 사람 수십명을 태우고
바다에 떠서 수천킬로미터를 항해할 정도였다니
고대시대 청동기시절부터 철기까지
문명사회에서 항해술로 뛰어나다는 민족들도
육지와 가까운 해양을 돌아다닌 게 전부고
가장 멀리가봐야 대서양인데
 폴리네시아인들은 나무와 돌만 가지고도 대서양보다 훨씬 넓고 망망대해인 태평양을 건넜다니
정말 미스테리입니다. 이들이 아예 바다건너는데에 특화된 새롭게 진화한 인류가 아닌가 싶을 정도에요.

게다가 폴리네시아인들때문에
고구마의 기원이 미궁으로 빠졌어요.
콜럼버스보다 훨씬 먼저 고구마를 재배해서 먹고살았는데
이들이 도대체 어떻게 고구마를 남미에서 가져왔는지
설명이 안 됩니다.
폴리네시아인이 고구마를 먹기 시작한 게 약 11세기부터인데
그 당시의 남미 문명인들과 교류한걸까요?

 페루의 원주민이 바다를 타고 폴리네시아인들에게 전파시켰다는데
이 설 말고는 딱히 고구마가 어떻게 전파됐는지 설명이 안 됩니다.
오죽하면 '고구마 스스로 태평양을 건넜다', '사람이 고구마를 전파한 게 아니라 고구마가 바다를 건너는 힘이 있었다'라는 주장까지 나오겠습니까.

폴리네시아인이 살던 환경이 바다를 타지 않고선 살아갈 수 없는 조건이라 쳐도
그 극악한 조건에 사람이 어떤 문명의 지식도 없이
그저 생활에 의한 선조들의 지혜라는 명목으로
바닷물의 흐름만 가지고 수평선 너머가 어떤지를 내다볼 수가 있었을까요?
정말 신기하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도배시러 18-09-19 21:53
   
뮤 대륙의 후손 ?
새끼사자 18-09-20 01:06
   
빙하기 때 해수면 하강으로 인해 생각보다 짧은 거리에 연속된 섬이 연결되어 있다고 하더라구요...충분히 땟목으로 건널 수 있는 수준이라고 하더라구요...
     
6시내고환 18-09-27 19:29
   
저도 이와 관련된 글을 읽은적있어요
Tenchu 18-09-20 11:39
   
신석기때  고래잡이 하는 암각화가 있슴.
쉿뜨 18-09-23 08:27
   
몽골인들이 드넓은 초원에서 살아가기 위해 대단한 시력과 말타는 능력을 가진것처럼 폴리네시안들은 바다를 알았고 배를 만들고 항해하는 방법을 알았던거겠죠.
     
아스카라스 18-09-23 22:45
   
미친 시력은 납득가지만
바닷물의 흐름으로 먼 섬의 위치를 알 수 있다던가
동남아에서 이스터 섬까지
카누로 태평양을 횡단하는 건
정말 알 수가 없습니다.
초원보다 망망대해가 훨씬 어려울텐데
피닉 18-09-28 12:47
   
폴리네시아인들을 몰아내고 태평양의 주인공이된건 말레이계와 같은 동양인 얼굴들... 인도네시아 필리핀 기타등등.. 거의 대부분 폴리네시아와 멜라노네시아들이 지배하던곳을 몰아내고 정착함
 
 
Total 19,98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743
19980 [한국사] 낙랑국이 제3의 지역에 있었다는설이 생겼네요 (1) 대한국 01:43 58
19979 [한국사] 막강했던 고대 한민족 예맥족의 활동 범위는 만주를 … (17) 아비바스 04-23 282
19978 [한국사] 서한초 요동의 위치 하이시윤 04-22 190
19977 [세계사] 고구려가 초기, 전쟁 원문 기사가 더 있을까요?. (4) 아비바스 04-22 256
19976 [한국사] 안시성의 위치에 대한 의문 (2) 위구르 04-21 290
19975 [세계사] 역사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초대형 위성 지도 4 ( 16K ) … (18) 아비바스 04-20 402
19974 [세계사] 역사 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초대형 위성 지도 3 ( 16K ) … (1) 아비바스 04-20 187
19973 [세계사] 대륙별 실제크기 하이시윤 04-20 294
19972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위성 지도 3 ( 8K ) (1) 아비바스 04-19 280
19971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지도 2 ( 2.5K ) 아비바스 04-19 255
19970 [세계사] 역사유튜버들이 사용하는 세계 위성 지도 ( 2.5K ) (8) 아비바스 04-19 256
19969 [기타] 역사란...사관이란... (6) 윈도우폰 04-17 312
19968 [한국사] 역사학자의 위치비정 2 (4) 하이시윤 04-17 286
19967 [한국사] 역사학자의 위치비정 논문 일부 (5) 하이시윤 04-17 267
19966 [한국사] [역사지리 #4] Quiz의 답안 - 내가 생각하는 열국의 위… (12) 윈도우폰 04-08 506
19965 [한국사] [역사지리 #3] 부여의 위치 추정 (4) 윈도우폰 04-07 689
19964 [한국사] [역사지리 #2] 고조선 시대의 열국의 위치 추정 (2) 윈도우폰 04-07 456
19963 [한국사] [역사지리 #1] 한반도와 만주의 지형 (소국 들의 위치 … 윈도우폰 04-07 530
19962 [기타] 민족의 친연성에 대해 (1) 관심병자 04-07 347
19961 [한국사] 가설을 세우는데는 출처가 필요없죠 (16) 하이시윤 04-07 437
19960 [기타] 출처를 다는 건, 남녀노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입… (11) 아비바스 04-05 361
19959 [한국사] 소위 말하는 시민사학자들이 가생이 동아게에 계시… (7) 하이시윤 04-02 687
19958 [기타] 무식한 사람은 역사나 학문을 말하기 전에 기본을 갖… (2) 윈도우폰 04-02 382
19957 [한국사] 역사를 학문으로 받아드린다면 이렇게 해야 한다. (9) 아비바스 04-02 524
19956 [한국사] "정보" 를 다루는 사람들은 "출처" 를 달아야 맞습니… (11) 아비바스 04-01 445
19955 [한국사] 역사에 있어 사료나 증거라는게 그렇게 중요한가??? (3) 윈도우폰 04-01 520
19954 [한국사] 사이비 역사유튜버 거르는 꿀팁 (3) 아비바스 04-01 469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