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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4 01:06
[한국사] 조선은 정말 가난한 나라였나요?
 글쓴이 : 유란
조회 : 4,807  

조선을 까고싶은게 아니라.. 여러 커뮤니티를 돌아다니다보면 '조선은 얼마나 가난했을까', '서양인글이 본 조선' 같은 글들이 자주 보이더라구요.

그런 글은 대개 조선의 도로상태가 엉망이라던가, 길거리에 대변을 대놓고 방치해서 냄새가 심하다던가, 성문에 풀이 우거져 초췌하게있는 사진 등 주로 조선을 까며 조선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증언이나조선을 미국이나 중세 유럽의 도시들과 비교를 하는 글이었었어요.

그래도 조선에도 나쁜점만 있진않겠지 하며 전근대사 조선을 구글링해봤는데.. 그림밖에 없더라고요.. 솔직히 그림만으로 그 조선의 풍경을 상상하는게 힘들잖아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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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v 18-09-24 01:33
   
후기로 갈수록 가난해진걸로 알고 있습니다.
대변은 소나 말이 싼건데 프랑스 하이힐 유래만 봐도 마소 똥은 양반이죠
     
drizzt0531 18-09-24 08:16
   
일본의 나막신도 빼먹지 마세요 ㅎㅎ
          
6시내고환 18-09-27 19:27
   
아무대서나 까고 노상~
햄돌 18-09-24 01:39
   
조선은 가난한 나라가 아니었는데요
로마법 18-09-24 02:15
   
조선 후기엔 일단 조선이라는 나라가 이미 망하기 일보 직전인 망국의 길을 걷고 있었고 그 시대는 유럽이 아시아를 완전히 압도하던 시기라 조선이 더욱 처참하게 보일 수밖에 없던 시대라고 봅니다. 다만 그 이전 시기는 "가난했다"라고 볼 순 없을 것 같아요.
     
아스카라스 18-09-24 08:12
   
이게답이죠
조선은 하락세였고 서양은 미친듯이 치고올라가서
서양에서 손씻는 게 건강의 시초라는 것도 200년 안팎부터 생긴걸로 압니다. 의사들은 수술할 때 손 안 씻고 하는 게 당연했고.
          
drizzt0531 18-09-24 08:19
   
씻으면 병난다는 아주 후진국적인 미신이 지위의 높낮음 없이 믿었던 곳이 유럽이죠.  그래서 생기는 노랑내를 커버하기위해 향수사업이 발전했고...
               
아스카라스 18-09-24 16:10
   
궁전에서 아무대나 산재한 인분을 피하기 위해 하이힐이 생겼고..
의사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한다는 한 학자의 주장도 짓밟혔었죠.
서양이 위생법까지 다 마련된 직후에 조선을 방문했던거죠.
이제 막 먼지 훌훌 털고 머리빗고 딱 차려입자마자 극동을 밟은 것
shrekandy 18-09-24 03:10
   
근래에 연구 결과 보니 한국인들 소고기 섭취량을 조선시대를 역전한게 무려 1995년...
잘 먹고 잘 살았단거죠

“이밥에 고깃국은 조선시대 일상이었다”
http://weekly.donga.com/List/3/all/11/1326633/1
     
도로롱 18-10-01 10:50
   
소고기는 일반 평민은 거의 먹지도 못한는 수준이었는데 뭔 소리래요
열혈소년 18-09-24 11:05
   
점점 가난해진겁니다
칸헤원 18-09-24 11:11
   
조선 전기 아사한 사람들과
중기 쯤
구휼 정책이 제대로 운영되지 못한 것 보면...
왜구 약탈, 왜란 호란 등 영향까지
가난했던 것 맞음
     
감방친구 18-09-24 12:00
   
ㅎㅎㅎ 가난은 상대적 개념입니다
동시대 여러 나라와 비교를 해야지요
     
아스카라스 18-09-24 16:01
   
동시대 아사율이 조선만한 나라 전부다 가난한거면
동서막론하고 다 빈곤한건데요
아사란 게 콜럼버스가 신대륙 딱 하고 밟자마자 사라진 게 아닐텐데요
클로바 18-09-24 15:14
   
총균쇠의 조선-일본 파트를 보면 ..
상식이통 18-09-25 05:42
   
조선 가난한 나라 맞습니다.
이유는 성리학으로 이룩된 조선은 공식세금을 많이 거둘수 없었음 그리고 공무원들과 관료들 월급도 잘 안 줬음
자 그래서 공식적인 세율로 정부로 들어가는 세금은 존나 적음..
그래서 나라는 가난함.
하지만 양반들도 가난하냐 아님... 왕은 성리학율법을 지키고 존나 가난하고 청빈하게 살아야 하지만
양반들은 착취하면서 살아도 됨. 그래서 양반들이 나라가 가져가야할 세금과 토지세를 엄청 걷어감.. 그래서 대동법 존나 반대한것임. 지들 밥그릇 빼앗아 간다고
그래서 백성은 가난함. 양반은 부유함. 나라는 가난함..
이런 나라가 조선
즉 나라가 가난한 조선은 절대 부국강병할수 없는 나라였음.
일본을 생각해보면
일본은 백성은 가난함. 다이묘는 부유함. 쇼군(나라)도 부유함.
그래서 부국강병이 된것. 백성의 것을 모두 빼앗아 쇼군이 마음대로 집행할수 있는 구조
     
mymiky 18-09-25 06:52
   
조선에서 제일 부유한건 왕실입니다
왕실 소유 토지만 해도 전국적으로 얼마인데;;

그건 고종때 까지도 변하지 않아요.

양반들이 아무리 날고 기어도
왕실에 비할바는 못 됩니다.

조선 500년이 항상 가난한 건 아니고
시기마다 변화가 있죠.

양란의 전란 후나 그런 때 말이죠.

조선말은
정치 불안정과 산업국가로의 전환점에 늦어
전근대 농업국가 한계로 망했구요.
만수롱 18-09-26 20:52
   
조선도 부국한 시절도 있었지만, 18세기에 완전히 가난한 나라로 전락합니다.

박제가의 북학의, 박지원의 열하일기: 청나라와 비교.
김인경의 일동장유기:  일본과 비교.

다 엄청난 차이에 절망하고 있기 때문에, 18세기부터 정부부터 국민까지 가난했던 것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당시 청나라 일본도 농업베이스였기 때문에, 농업 국가라서 망한 것은 아닌것 같고,
황금보기를 돌같이 하라 뭐 이런 소리나 지껄이는 보수적 유교때문에, 상업이 전혀 발전하지 못해서 그런 것으로..
책 내용을 보면 상업이 발달하지 못한 나라의 전형적인 후진성이 보입니다.
     
shrekandy 18-09-27 00:16
   
18세기면 영정조 시기로 조선 후기 최고의 전성기인데 무슨 말인가요?
박제가야 당벽이라고 유명한 중뽕에 언어까지 버리고 중국어 쓰자고한 인간이고
그나마 탐사한 지역도 청나라에서 삐까뻔적한 지역 위주로 아는데

일본이야말로 국민이 조선에 비해 심각하게 가난했음이 다양한 기록들에 나오는데
이때면 게다가 어느때보다 상업이 발달했었던때 아닌가요, 당장 시장 자유화까지 논해지고 실행되던 시기인데
도나201 18-09-27 00:58
   
조선은 가난한가?
그렇지 않다.........아니 그렇다가 정답일것입니다.

정확히 말하면 한반도라는 지형적인 위치가 치명적이고,
주변국의 상태가 째지게 가난해서 강도가 득실해서 모일만 하면 털리고 모일만 하면 털리고
를 반복한 상황이였다라는 것이 정답일것 입니다.

우선은 정확하게 하기 위해서
조선 전기
      중기
      후기
로 나뉘어서 생각해야지 이것을 500년이상의 시간이라는 상황을 무시하는
또 이때 주변국을 생각하면..
정확한 답은 주변국이 찢어지게 가난할때 먹을것 있는 우리에게 강도짓하러 온다라는 이야기임.

고려시대의 왜구,  북방의 오랑캐.
                사실상 거란 이후 근 120여년간을 전쟁없이 지내던 고려도
                남해의 왜구에게 상당한 피해를 입기도함니다.
                이 왜구라는 조직이 군사조직으로 봐야 하나 아니면 해적으로 봐야 하나 논란이 있지만,

실질적으로 볼때 조선전기의 상황으로볼때 대마도정벌후에 사실상 수십년간의 왜구의
침공이 없었음. 이때가 바로 세종집권시기와 맞물려져서

북방의 4군6진개척..
북방의 잔혹한 추위가 밀려오면 어김없이 쳐들어옴.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다가오면 왜구도 슬슬 뱃머리를 돌려서 대마도로 몰려듬.

소규모의 군사집단체를 형성하기만 하면 우리주변에서 노략질을 행함.

솔직히 한반도 와 중국 연안부근을 빼면 살만한 동네가 아니라는 소리였음.
조선전기는 후에 대기근이 발생, 가뭄이죠..
이에 따른 구휼활동마저 중단될정도의 극심한 가뭄이 기록에 남았죠.

아마도 조선의 백성들의 삶이라는 것이 힘들었을까?
보면 상대적인 비교를 해봅시다.

그일본도 전쟁으로 인한 축성사업발전.
북방의 후금의 명의 홍건적. 전부 만주에서 비롯합니다.
이게 좋은 땅이라서가 아니라
중국 본토에서 밀려서 그다지 좋은 지역이 아니라는 소립니다.

거기에 유교사상으로 조선초기는 소인배라는 소리에 극을 떨던 시기.
한마디로 양반이 사치를 부리면 바로 눈치를 받던시기고,

심지어 왕궁도 개성왕궁에 비해서 초라하기 그지 없었다라고 전해짐.

거기에 99간이상의 양반집을 짓지 못하게 함.
가장 중요한 것은 귀족특권 및 가장 착취의 근원인 사병제도가 없었음.
즉, 사병을 갖고 잇는 귀족은 반역죄로 거의 처단됨.

제도적을 조선초기 주변국의 피해만 없었다라면 그다지 궁핍한 삶을 영위한 국가는 아니라는 소리이고.
각지역의 어느정도 곡물을 양산할수 잇는 평야지대 곡창지대가 존재했다라고 본다면.
절대로 경제력이약한 정도는 아니였음.

다만 군사비와 노략질로 인한 파괴가 빈번했고, 그에대한 복구비용이 상당량들어갔다라는 것이 .
가장 큰이유로 봄.
영ㄱㄴㄷ 18-09-27 03:40
   
가난하고 못살겠어서 죽을 정도의 나라였으면 5백년은커녕 2백년도 버티지 못합니다 동서고금을 보더라도 나라가 구실을 못하고 백성이 굼주리면 그 나라는 무너졌습니다 가까운 중국만봐도 나라가 5백년 유지를 못했죠 조선만큼 국가적 안정을 이루고 있던 나라는 세계역사를 찾아봐도 보기 힘들죠
batuu 18-09-27 20:44
   
조선은 한양만큼 부유한도시가 없음 중앙집권국가라서
한양말고는 제대로 된도시도 없음
농업국가임
일본은 도쿄가 있지만 지방분권에 다이묘 영주의 자치권이 인정됨
사쓰마번 나가사키에서 조선도공으로
도자기만들어서 유럽에 3천만점 팔아먹음
사쓰마번, 조슈번의 엄청난 무역 자금으로 메이지유신 성공함
그대가날 18-10-02 03:02
   
임진왜란때 일본애들이 보급로가 넘길어져서
식량을 자급조달 하려 했는데 뺐을 식량도 없어서
이렇게 가난한줄 몰랐다고 혀를 둘렀다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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