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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9-29 14:06
[한국사] 임진왜란이 100년만 일찍 터졌어도 조선에 대한 평가는 달랐을듯
 글쓴이 : 월하정인
조회 : 5,285  

당시라면 일단 이순신장군님께서는 계시지 않으셨을테고

모든게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세조시대 기록을보면

대저 병졸(兵卒)은 정예(精銳)함을 귀하게 여기고 많은 것을 귀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우리 나라의 인민(人民)은 무려 1백만 호(戶)나 되는데 그 중에서 활을 잘 쏘는 병졸이 30만 명이고, 정예(精銳)한 병졸이 10만 명이며, 용감한 군사가 3만 명입니다.


성종대에는 두만강너머로도 강한관심을 보였었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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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jai 18-09-29 14:28
   
원래 나라가 강할 때는 덤비는 양아치들이 없는 법이죠
꼭, 내우가 있을 때 외환이 생기더라고요.
신라 18-09-29 14:32
   
조선에 상륙하고 경상도 선에서 정리됐을 수도 있겠네요.
Tenchu 18-09-29 14:40
   
고려말떄 왜구가 극성이라서 수군에 화약무기들 개발해놔서.. 그때 임진난같은게 터졌다면 죄다 수장됐을것임.
원균이 개삽질을 해서 그렇지 당시 왜군 선발대는 수군 호위도 없이 그냥 해협 건넌거였슴.
상식4 18-09-29 15:39
   
당시에 평화가 오래지속돼서 국방이 문란해진 점이 큽니다.
아직도 덜떨어진 지식과 사고수준으로 식민사관에 세뇌된 사람들이 꽤 있는데,
사실 한국 역사는 전란의 피해가 적은 역사입니다. 유럽이 전쟁하는 거만 봐도 이런 개소리를 못 하는데 말이죠.

국방이 문란해져서 서류상으로 존재한다고는 하나 실제 북방에서 여진 상대하던 정예군 빼고는 방어구나 무장도
제대로 관리되기는 커녕 없는 경우도 흔했는데 훈련이라고 제대로 되지 않고 있었다고 봐야죠.

임란 대비한다고 백성들 동원할 때, 반발만 봐도 당시에 얼마나 평화에 쩔어서 국방이 잘 안 돌아가고 있었던 건
짐작할 수 있습니다.

웃기는 걸 이 때 기록을 기준으로 조선은 항상 그랬다는 개소리를 시전하는 전문가랍시는 사람이 많다는 거죠.
한참 전성기 군의 상황은 과장과 가짜라고 폄훼하면서 말이죠. 근거라고 대리고 오는 게 흔한 게 외국 특히 유럽의 상황인데, 아주 우스운 것이 국가체제 자체도 다르고 역사문화적 맥락도 다른데 무분별하게 유럽역사가 이랬으니 한국은 이래야만 해라고 개소리들을 하죠. 그러면서 이상하게 일본은 과대평가하고 말이죠.

실제로 실록에 30만명을 한번에 모아 놓고 군사훈련한 기록도 있는데 이정도면 세계적으로도 보기힘든 엄청난 군사력입니다. 임란 때야 방어구 미비나 훈련미비 같은 건 기록상으로나 맥락상으로 이해되는 부분인데, 한창 제대로 굴러갈 때도 임란 때 같았다고 폄훼를 하는 것 보면 웃기죠. 댓글 같은데 작은 나라 드립치는 거 보면 중국애들 아닌가 싶을 정도로 터무니 없는 인식인데, 문제는 그런 인간들이 아직도 많고, 터무니없는 식민사관이 횡행한다는 거죠.

과거에도 작은 국가였던 적도 없지만, 지금도 인구나 경제나 문화수준이 큰 국가에 속하지 작은 국가라는 말을 하는 건 우스운 일인데... 이런 말이 나도는 건 순전히 식민사관이 아직도 주류에서 활개를 친다고 밖에는 말할 수 없습니다.

영토라면, 과거의 지도만 봐도 일본은 남쪽의 작은 섬으로 그렸고, 중국과 비교해도 현실보다 꽤나 크게 그려서 당시의 국력에 대한 인식수준을 반영해 줍니다. 중국이 과거 세계최강국이었다는 건 부인할 수없는 사실이고 그들이 침략을 당할 수 있는 두려움의 대상으로 여기거나 강국으로 직접적인 언급하는 점만 봐도, 현대인이 과거역사에 대한 왜곡된 인식은 물론 이게 현재까지 작은 국가니 하는 우스운 소리를 짓거리는 건 거의 병적이라 할만 합니다.

그리고 영토라면  한반도가 남이나 동으로 더 큰 육지로 이어져 있지 않고 더 가봤자. 섬인 일본인데, 바다 건너 원정은 쉬운게 아니죠. 나폴레옹이나 나치독일도 영국을 먹진 못했죠. 물론 신라시대 신라구 같이 약탈 전쟁으로 피를 말려버리는 식이었다면 좋겠지만, 딱히 여진이나 왜구 같이 목숨걸고 약탈전쟁할 이유가 없었고 말이죠.
북으로 라면 실제로 몇 번 조지기도 했고, 먹자고 하면 먹을 수 있는 영토였지만 조선이란 국가가 워낙 정부가 세금을 적게 걷고 복지는 빠방해서 농업생산력도 후진 여진 영토와 인민을 흡수해서 마냥 국력이 좋아진다기 보단 적자가 나는 거였죠. 여진이나 왜인이 조선에 귀화하고 싶어서 괜히 안달난 게 아닙니다. 세종 때, 4군 6진도 신하들은 손해난다고 버리자고 하는 거 세종이 우겨서 확보한 영토입니다. 실제 전쟁 범위에 비해 4군 6진은 정말 작은 영토입니다.

여튼 아직도 주류인식은 혈액형 구성에서 미미한 차이가 난다고 그게 일본인이 우월하고 조선인이 열등하다는 우스운 주장도 먹히던 시절의 사고수준의 식민사관이 지배합니다. 확증편향이죠. 자기주장에 맞는 것만 선택적으로 증거를 수집하고 개소리하는...
산골대왕 18-09-29 18:53
   
나라 윗대가리들이 썩어서 글쵸. 만약 이순신장군께 작전권만 제대로 주어 졌어도 장군이 왜놈들 현해탄
건너기 전에 싹스리 했을지도 모르는건데 그냥 무손실 상륙해버렸으니 그렇게 초반에 고전을 한거라고 봅니다.
     
촐라롱콘 18-09-29 22:07
   
이순신장군이 오늘날의 부산에 위치한 경상좌수영의 수사라면 모를까....

여수-순천에 본영이 있는 전라좌수영의 수사인데, 어떻게 현해탄을 건너는 일본군을

미리 탐지해서 싹스리 할 수가 있나요....???

이순신이 전라좌수사가 된 과정조차도 전라좌수사 부임하기 고작 1년전에는 6품관인

현감급에 불과했지만... 유성룡의 천거에 의한 선조의 파격적인 발탁으로 불과 만 1년 사이에

품계가 무려 6계단이나 상승한 정3품 수사라는 파격적인 지위에 오른 것입니다.

왜란 이전에 조선이 대비를 못해서 왜란초반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고 흔히들 평가하는데

적어도 왜란이 일어나기 1~2년 전부터 전란이 일어날 것을 예측하고, 기본적인 성곽보수

녹슨 병장기 수리, 병력자원 소집점검 등의 가장 기본적인 대비태세를 갖추고자 하는 것

조차도 전국 각지에서 많은 백성들의 원성이 자자하여 그냥 흐지부지되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10~20만 규모의 외침은 예상하지도 못했고... 불과 1~2만 규모의 외침에 대비한

대비태세에도 말이지요~~~

그리고 이순신 장군의 경우에도...이순신 장군이 왜란이 발발하고 대활약을 한 공으로 인해,

이전까지 존재하지 않았던 전라-경상-충청 3도의 수군을 통솔하는 삼도수군통제사라는

직책까지 신설되어... 비록 전란으로 인해 궁핍해진 현실에서 중앙조정의 지원은 거의 전무했지만

권한만큼은 비대해진 편인데요~~~
.
.
.
결론적으로 무려 15만~20만에 달하는 임진왜란 규모의 외침에는 설령 당시 임금이

선조가 아니라 세종대왕이었다 하더라도 감당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기자신 18-09-30 03:02
   
시간벌기 정도 되겠죠 뭐
YESorNO 18-09-30 00:01
   
임진왜란이 태종 이방원 시절에 발발했다면, 왜군들은 싹..전멸수준에 가깝다고 봐야죠.
조선은 태종시절까지만, 文 보다 武 를 더 중히 여기는 관점이 있어서..조선의 실질적 군사력이 당시 명나라 뺴고는 다 붙어 볼만했죠.

세종떄에 와서야..武 를 조금씩 줄이고, 文 을 키워주기 시작했죠.
문제는 武 가 그 이후에도 계속 발전되지 못하고..일부분 퇴보하거나 일부분 축소되는 경향이 있었죠.
 그 결과 선조떄에 이르러..武 가 엄청나게 강해진 왜군들을 어찌 할 방법이 없었다 봐야 됨요.

더더군다나..그떄당시 신식무기인 조총으로 무장한 왜군들이었기에..더더욱 조선은 전투에서 이길 방법이 없었다고 봐야됨.

칼 대 칼. 창 대 창 . 활 대 활 이면, 조선이 왜에게 큰 피해를 입지 않았을거라 보네요.
     
신라 18-09-30 02:13
   
15세기에 조선은 화포가 있었으나 일본은 없었기에 더욱 차이가 심했을 겁니다.
토막 18-09-30 08:35
   
모든건 세조 때문이죠.
세조가 내란으로 단종을 폐위하고 임금이 되면서.
수많은 공신이 생겨나죠.
그공신들이 나라를 해쳐먹으면서 나라가 개판이 된겁니다.
     
mymiky 18-09-30 12:19
   
세조가 쿠테타로 올라 이미지가 나쁜건 맞는데..

왕으로써 정치력이 떨어지는 왕은 아닙니다.

공신들이라고 해봤자
세조 손자인 성종때는 뒷방 늙은이들이였고

조선 성종이 조선 전기의 중흥기임.

 가장 태평했던 시대이자
안정적이였던 시대.
          
토막 18-09-30 12:44
   
세조땐 문제가 없었죠.
쿠데타 공신중 일부는 중앙정권을 잡고 일부는 지방으로 가서 자리를 잡는데
이들이 온갖 패악질을 다하고 다닙니다.

임진왜란때 죽은사람 집에서 기르는개 나무까지 군역에 올려놓았다는 일화는 아실겁니다.
이게 지방에 자리잡은 자들의 후손들이 해놓은 짓이죠.

나라가 제대로 되려면 쿠테타를 했더라도 토사구팽을 해야 하죠.
그걸 안하면 나라가 개판 되는거죠.
               
포미 18-09-30 20:00
   
세조때부터 악화가 맞아요.

일단 세조는 쿠데타 집권 임금이기 때문에 백성들에게 나는 지난 임금이나 내가 폐위한 임금(단종)보다 뛰어나다는 인상을 줘야 하거든요.

그래서 3보 1정(3명의 보인이 1명의 무장정남을 지원함)을 2보 1정으로 고치고 중세보병전의 탱커라고 할 수 있는 팽배수의 인원을 줄이죠. 즉 세금을 줄이고 그 만큼의 예산 부족분은 국방비를 줄여서 조정을 꾸린 겁니다.

이렇게 되서 바로 여진족이나 외적의 공격을 받아 큰 패배라도 당하면 바로 국방전략을 교정할 텐데 문제는 운 좋게도 이시애의 난이나 여진족 이만주 공격이 연이어 성공해 버립니다.

이만주 토벌은 이만주가 명나라와 자웅을 겨루기 위해 전력을 산해관으로 집중한 틈을 탄
 맥빠진 기습이었는 데도 불구하고 이상하게 성공하여 이만주를 직접 죽이는 제일 큰 공을 명나라군이 아닌 조선군이 거두게 되죠.

이때부터 전쟁의 승패는 하늘이 정하신다는 정줄놓은 군방정책이 이어집니다.
솔직히 탱커 팽배수의 방어가 있어야 후방의 궁수의 사격이 안정되게 이루어져 적의 전력을 깍을 수가 있는 건데 조선수뇌부는 궁수의 사격이 우리의 장점이니 무장보병 팽배수를 줄이고 궁수를 늘린다는 사격력만 비대한 괴상한 군대를 만들어 버립니다.

그러니 사격에 겁을 먹은 적들은 손쉽게 이기지만 죽기를 각오하고 돌파를 시도하는 적을 만나면 이상하리만치 쉽게 와해되는 군대가 되지요.
장점이 있다면 그 장점을 강화한다는 논리도 맞지만 군은 모든 상황을 견딜수 있는 균형전력을 갖추어야 한다는 상식을 당시의 문관들은 경시했던 거고 그 시작은 세조때가 맞다는 거죠.
darkbryan 18-09-30 10:55
   
왜구가 그냥 침략한게 아니고 100년가까이 꾸준히 정탐하고서 가장 약한 타이밍에 침략한겁니다. 반대로 자기들은 가장 강력할 때 침략한 거구요
     
도로롱 18-10-01 10:47
   
그건 아닙니다 도요토미가 일본통일 즈음부터 생각했던걸 옮긴겁니다
북창 18-10-01 09:14
   
100년 전이고 뭐고...제승방략이 아닌 진관체제만 유지햇어도...왜군은 조령을 넘지 못햇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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