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8-12-24 19:24
[기타] 한민족과 거란, 말갈, 여진족의 관계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2,680  

http://blog.daum.net/vaedahl83/23

-전략-

관련 각 국의 주장 (발해)

‧ 일본측의 관점

일본학계에서는 건국자 대조영을 말갈계의 인물로 보고 있으며 주민 대부분이 말갈계임을 들어 발해를 그들이 세웠던 만주국의 왕조로 보고 발해사를 한민족 역사체계에서 분리시켜 남만주 지역이였던 동북삼성의 남부지역과 한반도의 북부지역의 역사를 소위 만주사로 정리하려했던 “만선사관(満鮮史観)”의 주장을 합리화하기 위한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 있는데 일본의 일부 학자들은 이러한 시각에 회의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 러시아 주장

발해영토의 일부였던 연해주 남부를 차지한 러시아에서는 발해가 문화면에서는 고구려, 신라와 가까우나 어디까지나 지배세력은 속말말갈(粟末靺鞨)이였다고 하여 속말말갈의 본거지인 지역이 현재자국의 영토이니 자국의 지방역사 내지 소수민족사의 일부로 취급하려 하고 있다.

‧ 중국측 주장

한편 발해의 영토였던 지역 대부분을 차지한 중국은 발해는 속말말갈이 주체가 되고 기타의 말갈족과 읍루(挹婁) 부여(夫余) 예맥(濊貊) 옥저 계통의 여러 종족, 고구려 유민 등이 이에 합류하여 세워진 나라고 보고 또 발해가 멸망 후 주민의 대부분이 중국의 각지로 옮겨가 한족(漢族)에 동화 되였으므로 당(唐)의 지방정권으로 고정시켜 거론의 여지를 주지 않고 있는 실정임.

이와 같이 중국 측으로서는 많은 근거를 제시하고 있는바 중국의 56개 소수민족 중 가장 수가 적은 민족인 허저족(赫哲族)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이 바로 속말말갈의 지역인 흑룡강과 송화강 하류가 만나는 흑룡강성 동강시(同江市) 지역인바 그들의 주장에 의하면 자기들의 조상 중 가장 위대한 인물은 발해를 건국시킨 대조영 장군이라고 공공연 이야기하고 있다. 그런데 이들은 공교롭게도 우리 조선족과 풍속습관 등이 거의 비슷하고 얼굴 생김도 너무나 흡사하기에 앞으로 연구대상이 될 것 같다.


4. 발해고의 고찰

조선후기 21대왕 영조, 22대왕 정조대의 실학자인 유득공(柳得恭)이 쓴 발해의 역사책으로써 1784년(22대 정조8)에 저술한 한민족 최초의 발해역사서이다.

이 책을 편찬한 동기는 직접 언급이 되지 않았지만 서문 중간중간에서 이 지역을 상실함으로써 조선이 약소국이 되고 선비들의 눈과 귀가 막히게 되었다는 안타까움을 토로하고 있다.

즉 일국의 흥망의 계기를 지리적 요인에 두고 있다는 것이 특징인데 그가 발해사에 주목한 것도 이런 인식이 계기가 된 것으로 생각되는바 그는 발해의 땅은 부여(夫余) 고구려로 이어진 우리 영토였으며 건국자 대조영(大祚栄)은 고구려인 이였음을 강조하고 있다.

따라서 통일신라시대는 남북국 시대이며, 고려는 마땅히 남북국사를 편찬해야 했는데, 한반도 지역에만 집착하여 북쪽의 지역을 그대로 버렸다고 통렬히 비난하고 있다. 그는 발해가 망한 후 이 지역에는 여진과 거란이 들어 왔는데, 고려정부가 급히 발해유민을 통하여 발해사를 편찬하여 이 지역의 정통성을 주장하고 한사람의 장군만 보내었어도 쉽게 토문(土門) 이북과 압록강 이서 지역을 장악했을 것이라 했다.

체제는 군고(君考), 신고(臣考), 지리고(地理考), 직관고(職官考), 의장고(儀章考), 물산고(物産考), 국어고(国語考), 국서고(国書考), 속국고(属国考)의 구고(九考)로 구성했다.

정사(政史)의 세가전지(世家传志)의 형식을 딴것이라 분량은 많지 않으며 의장고 이하는 더욱 간략한데 이는 자료의 부족탓이였을 것이다.

그는 수십만 이상의 발해 유민이 고려에 귀순해 왔음에도 고려가 발해의 자료를 보존하지 않아 문헌이 없어져 버렸음을 크게 한탄하고 있다. 

-후략-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아마르칸 18-12-25 01:52
   
좋은 정보네요.
 
 
Total 19,97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365
19702 [기타] 세상에 나제통문이 어딨나! : 아직도 떠도는 대표적 … 관심병자 05-16 1126
19701 [기타] 역사 뒤집어 보기, 역썰 22회ㅣ고려 국경 조작사3 관심병자 05-15 912
19700 [기타] 고조선, 고구려의 최대 영토 ; 중국문헌 분석을 통한 … (1) 관심병자 05-14 1645
19699 [기타] 역사팩트 - 칭기즈칸은 대조영의 후손이 정말 맞는 … 관심병자 05-14 1181
19698 [기타] 지금까지 알고 있던 고구려는 가짜? 진짜 고구려 땅… 관심병자 05-14 1041
19697 [일본] [한청일삼국지도] 독도 논란 종결! 1894년 일본제작 지… 유위자 05-04 1710
19696 [기타] 역사적으로 튀르키예가 한국더러 ‘형제의 나라’라… (21) 관심병자 04-30 3042
19695 [한국사] 우리나라가 한번도 외국을 침공하지 않았다는 사람… (15) 천의무봉 04-23 3039
19694 [한국사] "책보고"같은 유투버들 영상내용을 신뢰하는 분들께 (13) 하이시윤 04-23 1970
19693 [기타] 한국의 다양한 보검들 관심병자 04-22 1858
19692 [한국사] 조선과 명나라가 삭제한 고려의 진동행성(鎭東行省) … (1) 구르뫼 04-19 2553
19691 [중국] 한국사는 중국인 친구가 많은데,,, (10) 살강살강 04-15 3327
19690 [한국사] 고구려 장안성,동황성 위치 지도 (14) 파스크란 04-12 2229
19689 [기타] 실록에서 찾아낸 아무도 몰랐던 황희 정승의 진짜 모… 관심병자 04-02 2317
19688 [한국사] 지도로 보는 고조선 기자국 위만국 한사군 위치(윤내… (1) 하이시윤 03-26 2170
19687 [한국사] 기자동래설ㅡ종합 (5) 하이시윤 03-24 1431
19686 [한국사] 기자동래설ㅡ윤내현 기자신고 요약 하이시윤 03-24 1137
19685 [한국사] 기자동래설ㅡ긍정설 하이시윤 03-24 938
19684 [한국사] 기자동래설ㅡ문헌기록과 부정설 하이시윤 03-24 931
19683 [한국사] 고조선이 이후 등장한 국가들보다 영역이 넓었던 이… (1) 하이시윤 03-21 1686
19682 [기타] 검정고무신 속 특이한 옛날 먹방&문화 관심병자 03-18 1428
19681 [한국사] 최리의,낙랑국 (27) 하이시윤 03-18 1754
19680 [한국사] 낙랑기와 하이시윤 03-18 1006
19679 [한국사] 낙랑古墳群(고분군) 하이시윤 03-18 960
19678 [한국사] 왕광묘와 왕간묘에서 출토된 印章(인장) 하이시윤 03-18 969
19677 [한국사] “夫租薉君(부조예군)”, “夫租長(부조장)”등의 銀… 하이시윤 03-18 946
19676 [한국사] 孝文廟銅鐘(효문묘동종) 하이시윤 03-18 847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