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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2-09 10:59
[한국사] 송형령(松陘嶺)과 영주(營州) ㅡ 01 도입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320  

# 신당서 가탐도리기(賈耽道里記) 영주에서 안동도호부 가는 길(營州入安東道)


" 營州西北百里曰松陘嶺,其西奚,其東契丹。距營州北四百里至湟水。"


냉형산과 송형령은 중국 역대 사서에서 그 위치가 서로 뒤바뀌거나 혼재돼 있다.


이 장의 고찰에서는 오직 송형령의 위치에 집중하여 그 송형령의 위치와 역대 영주의 위치를 서로 맞추어서 우선 그 위치가 불분명한 당나라 초기, 즉 고구려 멸망 이전으로서 늦어도 서기 650년대 이전의 영주의 위치를 추론하고, 이어 가탐도리기 제 1도 상의 영주의 위치를 역시 송형령의 위치를 토대로 추론하는 것이다.


본인의 판단은 가탐도리기 제 1도, 즉 ‘영주입안동도’의 기술내용은 여러 곳으로 교치되었던 영주의 위치에 결부된, 구술로서의 지리정보가 짜깁기되었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것이다.


가탐은 8세기 후반에 활동한 인물로서 이 당시 당나라는 돌궐, 해, 거란 등의 반란과 침략, 안녹산의 난, 발해의 건국과 그로 인한 발해-당 전쟁 등을 근 1세기 가량 겪으며 오늘날의 산해관 동쪽에 대한 지배력을 실상 상실한 상태였고, 무엇보다 이 당시 영주 역시 현 진황도시 창려현 근방에 있었으므로 이 창려현을 중심하여 가탐도리기의 영주입안동도를 이해해야 함이 타당하나 창려현을 영주(치소)로 두고 해당 지리 정보를 지리 상에 대입하면 (당시의) 요수를 현 요하로 보는 학계 통설계도 현 대릉하 본류로 보는 본인을 비롯한 비주류계에도 답이 나오지 않는 것이다.


학계 통설에서는 영주를 북위 시대부터 수/당에 이르기까지 현 조양시에 있었다 못 박아두고 있는 바 (이는 10세기 초 이후 중국 학계가 현 평양을 고구려 장수왕의 평양으로 대내외에 선전하여 고구려 계승의 정통성을 보장 받고자 한 왕건의 프로파간다에 의해 지리정보가 오염되면서 압록강과 요수와 영주의 위치가 함께 4백에서 5백 내외씩 거리가 동쪽으로 옮겨지는 결과를 초래한 것이다) 가탐도리기 영주입안동도에서 영주의 서북쪽 100리에 있다 한 송형령을 현 조양시 서북쪽에서 찾아 대충 끼워 맞춘 것이 현 건평현 북쪽으로 로합하를 따라 놓인 산줄기이다.


본인은 최초, 영주의 위치를 학계 통설을 일부러 따라서 현 조양시에 두고서 가탐도리기 지리와 고려 전기 서북계, 거란 동경도의 실상, 고구려 각 성의 위치 등을 고찰하였다. 그런데 현 조양시에 영주를 두고 고찰할 시에 아귀가 맞지 않았다. 하여 한나라 요서군 유성현의 위치로 본인이 줄곧 보아 온 현 적봉시 영성현 일대에 영주를 두고 맞추어 보니 거의 제대로 맞아떨어지는 것을 확인하였다.


이 영성현 일대는 한나라 유성현이자 모용선비의 화룡성이 있던 곳이자 북위의 영주가 최초로 있던 곳으로 당나라 때에 고구려를 무너뜨리고 이곳으로 다시 돌아왔을 것이라 추정하고 있었으므로 당연한 귀결이라고 본인은 생각했다.


그러나 이 위치는 수나라의 영주도 당 태종 시기까지의 영주도 될 수 없는 위치였다. 더욱이 이곳이 한나라 유성이 확실한 상황(본인 판단 하에)에서 이곳 유성은 고구려 국제교역시장이 있던, 고구려 땅이었으므로.


또한 무엇보다 이 위치는 현 북경시에 위치했던 유주의 북쪽에 해당한다 볼 수 없고, 현 파림우기 일대에 있던 요락도독부의 서남쪽에 해당하지도 않으므로 이 시기의 영주 위치로 받아들일 수 없다.


이 영성현 일대 혹은 근처에 당나라의 영주가 있었다면 8세기 들어서야 가능할 것이고, 현 진황도시 창려현 일대와 현 호로도시 서부, 현 건평현 남부 삼각지 사이에서 이리저리 옮겨다니는 상황이었을 것이다.


가탐도리기 제 1도, 영주입안동도에서 기술하는 지리정보가 여러 곳을 옮겨다닌 영주의 위치 정보가 뒤섞인 것이라 보는 본인의 판단적 가정의 가부를 따지려면 무엇보다 우선 이 영주입안동도에서 가장 먼저 제시 되는 지명인 송형령을 찾아야 할 일이다.


즉, 지금까지 학계 주류든 비주류든, 재야연구자든 영주나 요수를 먼저 찍어놓고 그 주변을 꿰어맞추는 방식으로 가탐도리기 제 1도, 영주입안동도를 분석하고 비정하여 왔는데 본인은 그 방법, 그 순서를 전혀 바꾸어 송형령부터 찾아보자는 것이다.


영주가 여러 곳을 옮겨다녔는데 그러한 영주를 한 곳에 못박아 두고 그 주변 지리를 비정한다는 것은 어떻게 보면 참 바보스러운 짓이 아닌가?


이 고찰은 해와 거란의 위치 변동상을 구체화하여 영주와 고구려 서계를 추적하는 긴 탐구 과정의 일환이다.   


송형령에 이어 서산, 북산, 냉형산, 음량하, 토호진수 등을 이어 고찰할 것인데 우선 송형령 고찰의 경우 이 글을 도입으로 삼고 몇 회에 나누어 게시할 것이다.


결론부터 지도로서 제시하면 대략 다음과 같다.


송형령이 저곳이라 하면 영주는 대체 어디에 있었겠는가? 가탐도리기 제 1도, 영주입안동도에 따르면 저곳에서 동남쪽(혹은 동쪽) 100 리 경에 영주가 위치해 있어야 한다.

" 營州西北百里曰松陘嶺,其西奚,其東契丹。距營州北四百里至湟水。"

songh_01.jpg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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