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1-06-19 20:48
[기타] 반값 등록금은 언발에 오줌누는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글쓴이 : 동출
조회 : 3,521  

속담에 언발에 오줌 누기라는 말이 있습니다.

엄동설한에 방한화를 신거나 추위를 피할 보금자리를 찾지않고
춥다고 맨발에 따듯한 오줌을 눈다면 그때 당시는 언발에 오줌에 녹을지 모르지만
시간이 지나면 동상걸린 발을 잘라내야 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해야 합니다.

근본적인 대책없이 돌려막기식 대책을 일컫는 말인데
이게 햔재 진행중인 반값등록금에도 그대로 적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학생들이 살인적으로 올라가는 (K모대는 한학기 등록금이 800만원에 육박한다 하더군요)
대항하여 반값등록금을 외치고 있습니다.
기회주의적인 모단체 들은 이 사태로 반사이익을 누리기 위해 공약을 내걸곤 하더군요.

여기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을것 같습니다.

될지 안 될지 모르겠지만 (제 소견으로는 이미 거대해질대로 거대해진 사학재단들의 압력으로 단기성 액션으로 끝날 가능성도 높다고 봅니다)

대학교 등록금이 반값 혹은 1/3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가정해 봅시다.

반값 혹은 1/3 수준으로 대학교를 다니고 졸업했습니다.

그다음은 ?

대학교를 이전보다 값싸게 다닌다고 해서 구직난이 해결되는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대학교 등록금이 살인적으로 오른것은 분명 비정상임에 틀림이 없습니다만 대학진학률이 80%가 넘어서는 현상 자체도 비정상인 것입니다.

대놓고 말한다면 굳이 대학에 갈 필요가 없는 인재들이 대학을 가야하는 현상 자체가 문제가 되는것입니다. 

대학을 다녀서 자기전공을 살리지 못한다면 대학을 간 목적은 그 대학간판(대학 브랜드 네임 s대, k대, y대 등) 을 얻기 위해서라고 밖에 이해될수없습니다.

그런데 그런 대학 간판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청년실업현상 이 가면 갈수록 심화된다는것은

제 소견으로는 이 사회가 대학간판을 더이상 필요치 않다고 생각이 듭니다.
이는 경제의 원리에서 공급이 수요를 초과하면 그 물건의 가치는 하락함과 같은 원리일것이라 생각합니다.

사회에서 요구하는 수요를 공급(대졸자)이 초과함으로써 생기는 현상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에 더하여 안정적인 철밥통을 원하는 심리에 묻어가려는 현 20대 분들의 의식도 이런 현상을 가중시키는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공무원 경쟁률이 1/1000+a 가 되어버렸죠.

대졸자가 수요를 초과하여 공급되는 이런 학력인플레이션은 현 20대의 묻어가기가 주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남들도 대학에 가니까 자신도 가야하고 별 목적없이 대학에 와서 살인적인 등록금과 시간을 지불했지만 졸업하면 자신에게 남는것은 대학졸업증서 한장 뿐인것입니다.
그러니 스펙이라도 쌓으려 토익에 자격증에 다시 학원에 상당한 돈과 시간을 지불합니다.

이제는 그마저도 안되니 

진입장볍이 낮고 안정적인 공무원으로 몰려듭니다. 
이들에게 남들과 다른 뭔가를 해보겠다 밑바닥부터 깨지면서 뭔가 이뤄 보겠다
는 도전정신이나 뚜렸한 목표는 없습니다.

도전을 하려니 위험 부담때문에 하기는 싫고, 돈은 안정적으로 벌고싶고
그러니 남들 하는데로 따라가서

이런 엄청난 학력 인플레이션과 살인적인 공무원 경쟁률 그리고  
청년실업이 생겨납니다.

20대 절대다수가 이런 현상을 겪을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목적없이 
남들 가는데로 대학에 가고 학원가고 그러다가 안되면 공무원 준비하고

요새 학부 1학년들은 공무원 준비에 열중입니다.
그렇다면 대학의 존재의의가 있을까요?

등록금 같은 눈앞의 문제도 중요하겠지만 이제는 아예 생각자체를 바꿔봐야
하는것이 더욱 중요할것 같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오잉 11-06-19 21:24
   
기득권 세력놈들은 아직은 복지가 할 때가 아니라고 말한다. 더 발전 후에 해야한다고 말하지, 그날이 대체 언제냐? 국민이 이정도 희생되어서 나라가 발전했으면 이제 나눠줄 때도 됐잖아. 있는 녀석들 세금 깍아주면서 서민들 복지에는 그렇게 막아내냐? 멍청한 일부 서민들은 지들은 집세 낼돈도 없으면서 있는 애들 망한다고 걱정이나 하고 있지.
야하수리 11-06-20 00:11
   
니가 대학교 등록금 만드려고 알바 뛰는 것이 불쌍하여 내 너를 가여이 여기겠노라

일단 대학교 반값의 큰 의미는

알 수 없는 대학교 등록금의 측정치가 공개 된다는 것이다.

왜 대학교 등록금이 1년에 천만원 가까이 되는지 그것이 적정한 가격인지

공개되지 않는다.

반값이 되려면 우선 정부가 대학교들의 등록금의 적정 가격을 산출해 내야 한다.

그래야 국민의 세금으로 반값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실상 반값이 실현되면 더이상 대학교들이 등록금을 매년 10% 인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게 핵심이다.
정답 11-06-20 00:27
   
가장 이상적인방법은


대학교 를 줄이는게  가장이상적입니다


우리나라 학비만 등록금만 졸업장  딸수잇죠


선진국 어디서에서도  잇을수없는일


입학은 하되 졸업은 개빡시게하고


대학교 수도 3/1로 줄여야합니다
 
 
Total 19,98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5843
7237 [통일] 청의 기밀문서로 본 대한제국의 간도 실효지배 근거. (10) 굿잡스 07-21 6280
7236 [일본] 논쟁거리 하나 던져볼께요.. 백제와 고대일본과의 관… (11) 웃기는축구 07-21 3836
7235 [기타] 중국이 만약에 위구르역사를 중국사로 가르치면 테… (2) 대은하제국 07-20 2299
7234 [기타] 왜 한반도에 사냐하면요 (5) 덤벨스윙 07-20 2969
7233 [기타] 간도, 대마도 우리땅인가? (50) 바토 07-19 5874
7232 [대만] 최근 대만의 상황은 국민당 정권.. 친중국 경향. (2) KNVB 07-19 3030
7231 [대만] 대만 내성인들은 역겨운 존재들이죠. (4) 카랑카 07-19 11950
7230 [대만] 대만도 정치상황이 복잡하군요. (10) Captain지성 07-18 4376
7229 [기타] 이거 무슨 영상인가요? (1) 대은하제국 07-18 1855
7228 [통일] 만약 통일한국이 친미라면 러시아는 차라리 중국이 … (17) shadowoftime 07-18 4373
7227 [북한] 북한의 숨겨진 보물 (10) darkbryan 07-18 3599
7226 [일본] 홋카이도섬은 자연재해 별로 없지않나요? (1) shadowoftime 07-18 1947
7225 [통일] 만약 북한이 내부붕괴하면 중국군이 북한들어와점령… (11) shadowoftime 07-18 3631
7224 [기타] 환단고기대해서 말인데요 (12) 대은하제국 07-18 2698
7223 [기타] 우리는 왜 한반도에 살아요? (24) 진실게임 07-17 3665
7222 [기타] 과연 기자조선 위만조선은 존재했을까요? (10) 대은하제국 07-17 2262
7221 [기타] 활의 민족 (17) 설표 07-17 5327
7220 [일본] UN 인권 규약위 일본 심사 (9) 지현 07-16 2327
7219 [다문화] 이자스민 께서 오늘 또 한껀 하셨나 봅니다 (13) 뭐꼬이떡밥 07-16 5300
7218 [일본] "후쿠시마 코피, 피폭 탓" 日의사 주장에 발칵…"맛의… (1) 굿잡스 07-15 2799
7217 [북한] 통일문제에 관해서.. (2) KilLoB 07-15 1670
7216 [기타] 북위는 어떤 나라였나요? (5) 쇼킹너구리 07-15 3186
7215 [기타] 타임머신을 타고 청나라 황제한테 이런말을 하며 어… (6) 대은하제국 07-14 2730
7214 [기타] 日 "아베, 야스쿠니 안 갈 것"...중국에 전달 (5) 블루하와이 07-14 2546
7213 [기타] 이렇게 생각합니다. (2) 꼬마러브 07-13 1860
7212 [기타] 이게 맞는건가요? (5) 뭐꼬이떡밥 07-13 1331
7211 [통일] 열국시대와 왕검성 추정 성곽의 문제점. (33) 굿잡스 07-13 5608
 <  471  472  473  474  475  476  477  478  479  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