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아리랑’을
국가무형문화재로 등재했다고 중국 언론들이 21일 보도했다. 국내 관련
단체와 누리꾼들은 “중국이 한국 고유
문화마저 넘보는 것 아니냐”며 강하게 반발했다.
중국 길림성의 <길림신문> 등은 이날 중국 국무원이 최근 발표한 제3차 국가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아리랑을 올렸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아리랑과 함께 가야금·회혼례(결혼 60주년 기념식)·씨름 등 조선족 자치주의 전통 풍습 5가지가 함께 등재됐다고 전했다. 국무원은 중국의 최고 국가 행정기관이다.
국내 단체인 ‘한민족 아리랑연합회’는 21일 성명을 내어 “국가적 차원과 위상에 대한 위협이 아닐 수 없다”며 강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 단체는 “2005년 조선족 ‘농악무’를 국가 주요무형유산으로 지정할 때부터 이것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란 풍문이 현실로 나타난 것”이라며 “항의로 수정이 될 일이 아닌만큼 상황이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연합회는 또 “(중국의 이번 지정이) 조선 동포들의 아리랑을 (문화재로) 등재한 것”일 수 있지만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예비 작업”으로 볼 수 있다며 중국의 의도에 큰 경계를 표시했다. 이어서 “이런 가능성이 이미 5년 전부터 알려져 왔음에도 이에 대처하지 못했다”며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지적했다.
누리꾼들은 “말도 안되는 일”, “이러다 아리랑을 중국에 빼앗기는 것 아니냐”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누리꾼 @voicechord는 “김연아 선수가 중국 곡 인용했다고 우길 기세”라며 경계했다.
연합회는 앞으로 과제로 △아리랑 관련 행사 도입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재 등재 추진 △아리랑을 계기로 한 남북문화교류 재개 등을 들었다.
중국은 지금 미친놈이며 자기가 골목대장이라며 한놈 한놈 패주며
자리세받고 주인행세하겠다는 세대를 넘은 오만한 행동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