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용(盜用)과 표절(剽竊)의 뜻은 다음과 같다.
이 사례는 가생이닷컴 도배시러(네이버 방랑자)에 의한 본인(감방친구)의 연구 도용 및 표절의 첫 본격 사례에 해당한다.
나는 2017년 여름, 삼국사기에서 낙랑과 말갈 관련 모든 기록을 발췌해 입체적으로 낙랑 문제에 접근하고자 한 것을 시작으로 사서 분석 기반의 역사 연구를 처음 시작하였다.
낙랑군을 중심한 소위 한사군 문제는 우리 역사에 있어서 최대의 쟁점이면서 풀리지 않고 늘 평행선을 그어온 문제이다.
나는 순수문학을 공부한 사람이기에 어떠한 사실의 모든 면모와 내용과 성격을 토대로 사실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에 익숙하였고 이런 문학적 방법론을 역사 연구에 자연스럽게 적용하여 나아갔다.
당시 나는 가능한 모든 여유 시간을 삼국사기와 다시 쓰는 유기에 국역으로 제시된 한서 지리지, 후한서 지리지, 기타 후대 지리지를 읽고 분석하고 검토하는 데에 사용하고 있었다.
그러한 가운데에 전한 - 후한 - 서진 ~ 수나라에 이르는 역대 지리지 상에서 동일한 군과 현의 인구가 차이가 나는 것(뿐만 아니라 현이 폐지되거나 교치되는 모습)에 주목하였고 이러한 사실은 한중 사학계 통설에서 제시하는 영역 지도와 모순을 일으키고 있다고 판단하였다.
이러한 모순은 삼국사기 고구려본기에 나타난 고구려의 한군현과의 투쟁사와 맞물려 실상 중국계 왕조의 동북지역 영역이 결국은 동쪽에서 서쪽으로 쫓겨가면서 쪼그라붙은 상황을 나타내는 반증이라고 판단하였고
이러한 착안에 근거하여 순수하게 처음으로 그러한 내용을 게시물로서 게시하였다.
■[한국사] 요서ㆍ요동ㆍ낙랑군 등의 인구 변화| 글쓴이 : 감방친구
도배시러는 위와 같이 내 발제에 호응하였고 그것을 통설 지도 위에 덮어서 시각적으로 표현해보겠다고 약속하였다.
나는 2018년 4월까지 오직 스마트폰 상으로 모든 연구를 진행하고 글을 작성하였다. 집에 컴퓨터가 고장이 난 상태였고 일터에서 개인적 용도로 컴퓨터를 쓸 수 없었던 형편이었다. 또한 오랜 시간 스마트폰에 익숙해져 있어서 단기간에 많은 분량의 자료를 읽고 정보를 분석하고 취합하는 데에 화면이 작은 스마트폰이 용이하다고 판단하여서 컴퓨터를 고치거나 새로 구입할 필요를 크게 느끼지 않았다.
이러한 사정 탓에 내가 직접 지도로 표현하고 도표를 그려 제시할 능력이 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 하였다.
도배시러가 나의 연구 아이디어를 시각화하여 표현해보겠다고 한 그 다음이 문제였다.
이것이 내 아이디어라는 아무런 언급이 없이 게시물을 게시한 것이다.
뭐 이런 사람이 있나 황당한 생각이 들었지만
동아게 유저들이 먼저의 내 글을 봤을 것이고 지켜보고 있기에 도배시러가 비록 시각적으로 표현하였지만 이 연구 아이디어는 나(감방친구)의 것임을 다들 인지하고 있을 것이라고 여겼고 그 상황에서 항의를 하는 것이 속이 좁게 비춰질 수 있다고 판단하여 별다른 항의를 하지 않았다.
여기까지는, 이 정도의 문제는 괜찮았다.
왜냐하면 저 아이디어의 시작, 그 주인이 누구이냐 하는 것은 이 가생이닷컴 동아시아게시판에서 앞뒤 글의 순서와 맥락으로서, 또 이곳을 방문하는 많은 유저들이 있기에 시비가 일지 않을 것이라고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자가 이것을 그대로 자기 개인 블로그로 가져가 버린 것이다.
나는 당시 이 자가 나를 언급하지 않은 것에 열을 받은 상태여서 이 자가 동아게에 게시한 시각화 지도글에 본인(도배시러)의 블로그 주소를 링크했다는 것을 간과하였고 몇 달이 지나고 해가 바뀐 후에 우연히 네이버 검색 상에 나타난 이 자의 블로그를 방문하게 되면서 이 자가 내것을 마치 자기가 한 것인냥 도용하고 표절한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많은 유저들이 함께 지켜보는 공개된 커뮤니티에서 그것도 앞뒤로 순서가 이어지는 게시글에서 출처와 원안자를 명시하지 않은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그러나 개인 블로그에서 그 게시글을 출판(포스팅)하는 것은 다른 사안이다.
그것은 명백히 도용이고 표절이다.
이 자는 내 연구 아이디어를 가져다가 상식적인 수준에서 지도 위에 표시하고, 표를 그려서 게시하면서 나(가생이닷컴 감방친구)에 대한 언급을 전혀 하지 않았다.
△ 심지어 도로가 파괴되어 통행이 끊겼다 - 하는 후한 시절의 장성밖 사정에 대한 자료도 내가 이 자에게 처음으로 알려준 것이다. 물론 이렇게 단편 자료나 정보를 주고 받는 것은 커뮤니티에서는 흔한 일이므로 이것조차 표절이라고 하는 것은 아니다.
처음 이 자의 블로그를 방문하였을 때는 게시글이 별로 없었다. 서너 개 정도에 불과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 후 2018년 봄에 우연히 다시 방문하였을 때는 게시글이 많이 보였고 많은 수의 게시글이 나(감방친구)의 연구를 도용, 표절한 것임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이곳 동아게에서 도용과 표절에 대해서 게시글과 댓글로서 간접적으로 경고와 항의를 하였으나 이 자의 짓거리는 끊이지 않았다.
그동안 이곳 동아게에서 나의 활동을 지켜봐온 많은 동반탐문자들은 아시겠지만, 이분들이 아니라도 적어도 2016년부터 내 활동을 쭉 훑어보면 알게 되겠지만 나는 어떻게든 다른 유저를 꼭 언급하면서 글을 써 왔다. 아무리 누구나 아는 사실, 내가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라도 되도록이면 동료 유저를 언급하면서 댓글이든 게시글이든 써 왔다. 이렇게 해야 옳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역사 연구라는, 누가 시키지도 않은 힘든 일을 하면서 정말 필요한 것이 공감을 주고 받을 수 있는 동료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도배시러는 실상 2017년부터 2018년 가을까지 가생이닷컴 동아게에서 나를 제외하고는 사서 기반 연구를 하는 유일한 탐구자였다.
그렇기에 참고 참다가 2018년 가을에 항의를 하였으나 돌아온 것은 뻔뻔한 부정이었다.
내가 뭘 특별하게 바라는 것이 아니다
이 도용 건의 경우에도 그저 본인(도배시러) 개인 블로그 포스트 본문에 '이 연구는 가생이닷컴 감방친구님의 아이디어를 기반하였습니다'라고 적으면 그 뿐이다.
이 이후의, 이 자가 벌인 모든 도용과 표절도 마찬가지다.
"이 연구는 가생이닷컴 감방친구님의 연구에서 착안하였습니다/도움을 받았습니다/기반하였습니다'라고 적으면 그만이다.
이 한 줄의 양심에 등돌리고 도대체 무슨 영화를 보겠다고 역사연구를 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