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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09 22:43
[한국사] 흠정만주원류고의 신라 문제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437  

만주원류고와 요사 지리지 등의 '신라'
사실 제가 이곳 동아게에서 조금씩 계속하여 다뤘던 내용인데요
그래서 간략히 적어봅니다

1. 신라

ㅡ 요사(특히 지리지)에서는 '왕건고려'가 빈번하게 '신라'로 지칭됩니다
ㅡ 요사 지리지 해주 속 요주 암연현 동계신라는 고려를 가리킵니다
ㅡ 무경총요에서는 신라가 아니라 고려로 나옵니다
ㅡ 이 위치는 현 판진시 일대인데 당시는 이 근처까지 바다였고(판진시 남쪽을 지나 안산시 현급시 해성현 인근까지) 요하는 현 잉커우 방면으로 빠졌으므로 의문이 남습니다
ㅡ 그래서 저는 요하의 하류 물길이 혼하+태자하 물길과 붙었다 떨어졌다 하며 시대적으로 변하였다는 것을 상정하고 있습니다
ㅡ 고려가 993년 강화협정에서 애초에 거란과 약속했던것은 고려의 국경을 뒤로 물리되 서쪽은 학야현(현 요양 서쪽)의 강 동쪽 기슭까지는 고려 땅으로 인정하고 대신 강동(여진국이 있는 압록강의 동쪽)의 땅을 할양(실제로는 거란이 점유하지 못한, 여진족 활동지)한다는 것인데
ㅡ 거란이 약속을 어기고 고려의 강동6주를 빼앗으려고 재차, 삼차 침입하여 강동6주는 빼앗지 못하고 학야현 동쪽을 비롯한 현 요하(당시 압록강) 하구를 빼앗아 버린 후 각장(국제시장)을 설치
ㅡ 학야현은 현 요중과 안산 사이 비정
ㅡ 현 개주 남쪽에 '신라새'가 있었는데 이는 주해도편 지도에도 표시돼 있음
ㅡ 저는 이 '신라새'를 소위 천산산맥까지 후퇴한 고려의 국경선으로 잠정 추정했으나 다만 8세기 발해의 남정 이전까지 신라가 고구려부흥세력과 합세해 당국과 싸우면서 결국 평양안동도호부를 무력화시킨 후 당국과 대치하며 실효한 서북계 영역의 한계점으로 보는 견해 역시 보유하고 있음

ㅡ 신라는 고려에 복속된 이후에도 한동안 유지가 됐다

2. 신라산

ㅡ 12세기 초 남송의 선화을사봉사금국행정록에 현 철령 북쪽, 개원과 사평시 쯤에서 '신라산'거론
ㅡ 이 위치는 요사 지리지의 신주(믿을 신) 위치로 1020년대에 거란 성종이 이 일대가 고려와 접경한다고 하여 새롭게 주를 설치했다고 나옴
ㅡ 즉 동일, 또는 인근 위치
ㅡ 선화을사봉사금국행정록에서는 함주 신라산, 요사 지리지에서는 신주 근처 고려땅

ㅡ 이에 대해 '독산님'은 "함주는 백산지역에 있다가 개원지역으로 교치된 것이며 '신라산'은 백의 옛 훈차 '시라'를 말그대로 훈차해 적은 것으로 신라산=백산"이라는 탁월한 견해를 밝힌 바 있다
ㅡ 백산은 현재도 그 지명이 존재하는, 동요하(당시 압록강, 즉 옛 명칭 마자수)의 발원처로
ㅡ 본인이 백산말갈의 그 백산, 말갈(속말말갈)서남산의 그 서남산으로 보는 곳
ㅡ 그런데 독산님의 탁월한 견해에도 불구하고 선화을사봉사금국행정록에 기술된 경로를 보면 현 백산지역이 아니라 철령 북쪽, 사평시 남쪽지역
ㅡ 즉 거란 동경도 신주지역(현 철령시 창도현 팔면성진) 인근
ㅡ 즉 이 지역이 고려 땅과 가깝다는 요사 지리지의 기술은 신주를 기술하며 고려가 땅을 회복하였다 한 만주원류고의 기술, 그리고 선화을사봉사금국행정록의 신라산과 교차 성립
ㅡ 이는 본인이 애초 이 지역 동쪽, 즉 현 동요하 상류와 무순(거란 성종 1020 이후 귀덕주) 동쪽에 강동6주가 있었다고 고증한 본인의 학설에 합치
ㅡ 즉 이 지역을 지형도로 보면 길림합달령과 용강산맥의 서쪽으로서 남만주로 통하는 입구에 해당
ㅡ 이 때문에 거란이 동북여진으로 가는 길을 열어달라고 고려에 요청했으나 고려가 불허한 사실과 맥락이 합치하는 것이다

3. 진한

ㅡ 본인은 진한이 만주 장춘ㅡ하얼빈ㅡ길림 일대에서
부여에 밀려 남하

현 심양, 즉 현 요동북중부를 포함하여 그 서쪽에 있었고
이곳이 소위 '한국'
여기서 위만조선에 밀려 동만주를 거쳐 한반도의 마한으로 이주했고

진한이 마한에 들어오면서 마한지배자가 진왕(=예왕)을 자처하게 되면서 진왕이 만주의 부여, 한반도의 마한, 이렇게 두 곳에 존재하게 되었다는 주장을 이곳에 몇 년째 펼쳐왔다

ㅡ 아래 게시글에서 영종햇살님의 질문(신라는 고구려 동남쪽에 있는데 한나라때 낙랑 땅에 살았다. 혹 '사라'라 하였다. )은 이것과 함께 위서 동이전의 '아잔(阿殘)' 기록을 함께 봐야 한다

ㅡ 즉 낙랑=진한=진한유민=신라
ㅡ 낙랑 역시 요동지역에서 서북한으로 이동한 것

ㅡㅡㅡㅡㅡ

낙랑 문제는 저와 꼬마러브님이 2017년 봄ㆍ여름부터 정말 끈질기게 탐구한 문제

특히 저 같은 경우는 삼국사기 낙랑, 말갈 관련 기술을 모두 뽑아서 분석하여 보인 바 있으며

이를 토대로

ㅡ (이미 현도군이 서북으로 쪼그라들고, 진번ㆍ임둔이 낙랑군과 현도군으로 교치ㆍ흡수된 이후임)
ㅡ 낙랑군은 현 태자하를 중심한 지역에 있다가 대릉하 일대로 교치되었다
ㅡ 백제가 그 초기에는 요동남부에서 건국하였다

등의 주장을 하였던 것이다

역사 문제는 계속하여 물고 늘어지지 않으면
말짱 헛것

이곳 가생이 동아게 생활 10년 하면서 정말 안타까운 것은
이곳에서 벌인 많은 공조적 연구들이 계승이 안 되고 공유가 안 된다는 것

앞에서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많은 유저들이 아무리 연구를 하였다 한들 그때 뿐이다

이게 가생이 동아게의 한계이다

소속감이 전혀 없고 가생이 동아게 활동을 자랑하지도 않으며

그냥 주구장창 똑같은 얘기가 도돌이표

ㅡㅡㅡㅡ

나 같이 기를 쓰고 이곳에 붙어 있으면서 사서원문 제시하며 공세적으로(실상 일상생활에 문제 있을 정도로) 고찰글을 게시해 온 사람도 무시를 당하는데

일도안사님이나 독산님 같은 분들이 이곳에서 뭔 보람으로 본인들의 귀중한 견해를 공유하시겠는가?



동아게에 큰 기여를 하신 꼬마러브님 같은 분이 뭔 낙으로 계속 활동을 하시겠는가?

꼬마러브님은 이제 스무살을 갓 넘긴 분으로
나는 이 분이 사학과에 진학하셔서 우리 역사학계에서 큰일을 해주시길 바랐으나 사회학을 선택

본인은 학원강사밥을 먹은 사람으로
내 시간표, 교무실 내 책상에
'후생가외(後生可畏)'라는 문구를 적었다

비록 보잘 것 없는 강사 직업이지만
나 스스로 교육자라는 생각으로 늘 이 문구를 가슴에 품었다

지금 자라나는 우리 10대 여러분 가운데에
역사학에 큰 뜻을 품고
마치 우투리처럼 바위 속 잠에서 깨어나 나와서
우리 역사의 적폐세력을 소탕해주길 간절히 바란다

그 어려운 바둑, 게임을 전세계에서 우리 친구들이 제일 잘하는데
그 우수한 두뇌로 우리 역사를 바로잡아 주길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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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19-06-09 23:33
   
<도돌이표의 예시>

와, 이런 게 있어? 흥미로운데?



(6개월 후 같은 내용)
와, 이런 게 있어? 흥미로운데?



(10년 후 같은 내용)
와, 이런 게 있어? 흥미로운데?

무한반복
감방친구 19-06-09 23:35
   
<도돌이표의 그름 예시>

와, 이런 게 있어? 흥미로운데?



와, 여기 또 이런 게 있네? 대단해!



(그런 것 모아서 우리 역사를 설명하려 한다)
와, 역시 우리 역사는 대단했어!!!

무한반복
감방친구 19-06-09 23:37
   
<도돌이표 벗어남의 그름 예시>

와, 이런 게 있어? 흥미로운데?



와, 여기 또 이런 게 있네? 대단해!



(그런 것 모아서 우리 역사를 설명하려 한다)
와, 역시 우리 역사는 대단했어!!!



(반응)
환빠네? vs 식만빠네?

실상 새 도돌이표 장착
감방친구 19-06-09 23:41
   
<도돌이표 벗어남의 바름 예시>

와, 이런 게 있어? 흥미로운데?



어? 여기는 앞의 것과 상반된 게 있네



어? 여기는 앞의 두 개와 각각 비슷한 기술이 있으면서 새로운 얘기를 하네?



(논리적으로 분석, 검증한다)



아, 이거는 이게 이렇게 되었고, 이거는 아니고, 이거는 이 정도만 말할 수 있고, 이거는 이렇다 말할 수 있네 그렇다면 이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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