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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9-06-17 12:13
[한국사] 살수대첩에 관해서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글쓴이 : Attender
조회 :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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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회원 여러분 저는 가생이 동아게에서 활동하고 있는 회원 중 하나인 Attender라고 하는데요,

살수대첩에 관해서 질문을 드려볼까 합니다.


제가 웃대를 눈팅하는 도중에 어떤 웃대의 회원분께서 , 살수대첩이 수공으로써 적을 제거한것이 아니라,

강가주변에서 적을 깨뜨린 사건이라고 하네요


제가 삼국사기를 읽을때에는

가을 7월, 우문술의 군사가 살수에 이르러 강을 절반쯤 건넜을때, 우리군사들이 후방에서 그들의 후속부대를 공격했다

그후 적장들이 많이죽었고 적들의 대열이 무너졌다


라는 글을 읽고 저 역시 수공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위의 웃대회원분께서는  위의 말처럼, 강 주변에서 싸워서 이겼다고 해석하시네요...


제가 공부가 부족해서 그런데, 살수대첩은 "강 주변에서 싸운것"이 맞나요, 아니면 수공(물로 적을 잠기게 하거나 강을 이용해서 적을 죽인것) 이 맞나요?


제가 공부가 모자르고 지식이 부족해서 그런데, 많은 회원님들의 답변을 부탁드립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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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위하늘 19-06-17 12:24
   
실제 사실이 어떤지는 모르지만,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쇄사슬 봉쇄설과 마찬가지로
살수대첩 관련된 물 제방 수공설은 과학적으로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합니다.
     
Attender 19-06-17 12:25
   
그렇군요, "강변에서 싸웠다" 라는 명제가 맞는듯 하군요, 조언 감사드립니다.
가민수 19-06-17 14:14
   
강 건널때 공격을 당하면 치명적이긴 하죠.
북문 19-06-17 18:59
   
예나 지금이나  마찬가지로 강/바다 건널때 공격하는 것이 좋은 것은 다 아는데, 척후를 세우고 잔뜩 경계하는 적을 속이는게 기술입니다. 일단 눈을 피하거나 속이는것도 쉽지않고, 매복이 일사분란 기습 타이밍/순서를 맞추는게 쉽지 않죠. 적도 기본적인 대비는 다 되어 있었을 것입니다.

수공이 아니라면 왜 수공인 것처럼 되었을까? 이유가 있었을까?
 
제가 총지휘관이라면, 제 수법을 널리 알려주기 싫었을 것 같습니다.
전투 수법을 불필요하게 "이런 방법을썼다'고 사실대로 널리 알릴까요?
또 써먹어야 될 수도 있으니까요. 익히 알고 있는것은 대비가 쉬우니까요
또 헛정보를 고의로 흘려 혼란을 주고 싶었을 듯합니다. 적의 혼선은 아군의 유리함.
수많은 적을 적은수로 깨는 주 방법은 혼란과 공포입니다.
많은 수는 앞군과 뒷군의 정보전달이 늦습니다.

이전투를 보면 전반적으로 정보전/전략전의 느낌이 강하게 듭니다.
성공하려면 진치는방식, 정보습득방식, 진군방식, 어디가 약하고 어디가 강하고, 다 파악했을 것이구요
을지문덕 장군이 엄청나게 치밀한 꾀보였을 것 같습니다.
예나 지금이나 중국은 숫자로, 우리는 지략으로
감방친구 19-06-17 21:10
   
살수는 신당서 가탐도리기, 신당서ㆍ자치통감 ㆍ삼국사기 등의 전황, 명일통지 요동도사 지리, 요사 지리지 동경도, 요사 성종 본기에 근거하여 저는 현 혼하에 비정하였고 관련 글을 이곳 동아게에 수차례 게시한 바 있습니다

살수=타하=사수

혼하가 살수이되 수나라군이 대패한 살수, 거란이 대패한 살수 지역은 혼하 중하류가 아니라 상류, 또는 그 지류라 판단됩니다

혼하는 한강~남한강 정도의 큰 강으로 배를 타고 건너야지 도보나 말을 타고 건널 수 없습니다

요사 성종 본기를 분석하면 거란 동경도 귀덕주 근방으로 보이는데 현 무순시 일원입니다

만약 수나라군이 상류가 아니라 본류로 도하를 시도했다면 고구려군의 기습공격에 허겁지겁 건너면서 충분히 물에 빠져죽을 수 있습니다

살수대첩에서 수나라군의 90% 가량이 죽었습니다

이들은 이 패배를 겪으며 남은 병력 수천이 압록강까지 450리를 뛰어서 도주했는데 이 때문에 압록강~평양 거리가 후대 사서에서 내리 450리로 굳어집니다

그런데 전황을 살펴보면 이들이 도주해 간 곳은 압록강이 아니라 압록강 건너 서쪽에 있는, 수나라 본진이 있던 요동성이었음을 판단할 수 있습니다


압록강~살수 450 리(X)
압록강~평양 450 리(X)
요동성~살수 450 리(O)
표독이 19-06-18 00:17
   
https://youtu.be/xxXHnQuL87k?t=2223

이거 보시면 이해하시는데 편하실 겁니다.
백운 19-06-19 11:57
   
살수(薩水)는 현재 교과서에서 청천강이라고 가르치는 데, 사실 살수(薩水)가 어떤 강을 가리키는 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살수(薩水)는 그 어원을 풀어보아야 정확한 위치를 알수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현재 살수의 어원으로 가장 근접한 강은 내몽골을 흐르는 시라무렌강입니다.
시라무렌이라는 이름이 어떻게 생긴 것인지는 알수 없으나 몽골인들은 이를 사르뭐릉이라 부릅니다.

사르뭐릉은 사르와 뭐릉의 합성어인 데, 사르는 누렇다(黃)는 뜻이고 뭐릉은 큰물(大河)의 뜻이라고 합니다.
그러니 사르뭐릉은 물의 색깔이 누렇고 바다처럼 넓은 강을 의미한다는 것을 알수 있는 데, 여기에 가장 어울리는 강은 황하(黃河)입니다.

물론 시라무렌강 또한 이전에 황수(潢水)로 불린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황수(潢水)는 누런물이 아니라 깊은 물을 의미하기에 황하(黃河)와는 뜻이 전혀 다릅니다.

시라무렌강은 감방친구님 등의 의견을 빌리면 고대에 염난수(鹽難水)로 불렸다고 합니다.
조선 후기의 실학자 안정복의 동사강목(東史綱目)에는 염난수를 동가강(佟佳江)이라 하고 조선에서는 파저강(婆猪江)이라 칭했다고 나옵니다.

최윤덕(崔潤德)이 세종의 명을 받아 파저강을 건너 한해(瀚海, 고비사막)를 넘어 몽골 깊숙히 진격을 했다고 하니 그도 역시 시라무렌강을 건너 간 것임을 알수 있습니다.

이상에서 보듯이 지금의 시라무렌강이 몽골에서 말하는 사르뭐릉이 될수는 없다는 것을 알수 있습니다.
몽골족들이 중원을 정복할 땐 항상 사르뭐릉을 넘었다고 하고 있으니 이는 지금의 황하(黃河)가 틀림이 없는 것이지요.

중국인들은 통상 황하의 줄기를 하(河)라고 하고 장강(長江)의 줄기를 강(江)이라 부르고 있습니다.
물론 반드시 그렇다는 것은 아니고 대부분 그렇게 부른다는 것입니다.

반면 우리나라는 강(江)이나 하(河) 대신에 반드시 물이라고 불렀습니다.
장마철이면 큰물이 진다는 말은 하천이 범람하여 둑을 넘어오는 것을 말하는 데, 여기에서 강을 물이라 불렀음을 알수 있을 것입니다.

물은 기록에서 주로 수(水)로 옮겨지고 있는 데, 이는 아리수나 압록수(鴨淥水) 등에서 확인할수 있을 것입니다.
또 물은 달리 매(買)나 미(米)로도 옮겨지는 데, 이는 내을매(內乙買)나 내이미(內爾米) 등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다를 의미하는 해(海)는  매(買)와 소리가 같은 매(每)를 취하고 앞에 물(氵)을 붙여 만들어 낸 글자임을 알수 있습니다.

사실 바다 해(海))의 갑골문은 없다고 합니다.
이는 고대에 우리 선조들이 방주를 타고 이 땅에 들어왔기 때문에 해일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겨 바다를 지칭하는 글자를 만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다에 그냥 창조주 마라(麻羅)의 이름을 붙여 마라로 부르기 시작했으니 이는 해일을 일으키는 힘이 신의 권능에 속한다고 보았기 때문일 것입니다.

라틴어로 바다를 마르(Mare)라 하고 그 복수형을 마라(Mara)라고 하니 이는 우리의 마라(麻羅)가 그렇게 전해져 오는 것이지요.

또 에게해와 흑해의 사이에 있는 마르마라(Mare Mara)해는 투르크인들이 바다를 뜻하는 이름으로 창조주 마라(麻羅)를 그렇게 갔다 붙인 것이라고 할 것입니다.

이 마라가 이후 음운변천 과정을 거쳐 은하수를 뜻하는 미리내로, 용을 뜻하는 미르로, 강을 뜻하는 매(買))로, 미나리나 미더덕 등에서 보듯이 물을 뜻하는 미(米)로 전해오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마라에서 므르, 므루 등을 거쳐 지금은 물로 남아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가 왜 강을 물이라 부르게 되었는 지 그 이유를 명확히 알수 있을 것입니다.

그럼 살수(薩水)는 우리말 살물을 그렇게 옮긴 것임은 명약관화하지요.
여기에서 살(薩)은 몽골어 사르(黃)를 받은 것임을 알수 있으니 황하가 바로 살수가 되는 것이지요.

황하의 하류를 찍은 영상을 약30년 전에 본 기억이 지금도 생생합니다.
MBC에서 방영을 했던 걸로 기억을 하는 데, 하류의 강폭이 얼추 보아도 4km를 넘어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황하의 물길이 하류에 당도하기도 전에 전부 땅속으로 스며들어 버리고 서해로 흘러나가는 물은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다만, 밀물 때가 되면 바닷물이 역류하여 사람들이 투망을 던지고 고기를 잡는 데, 이 때도 역시 물의 깊이는 무릎을 넘지 못하였습니다.

황하의 하류가 이와 같으니 고대에도 사람들이나 우마차가 건너기에는 전혀 무리가 없었을 것입니다.
만약 황하의 물이 땅속으로 스며들기 전에 그 물을 가두었다가 한꺼번에 터트려버리면 하류에서는 재앙을 맞이할 것입니다.

이로 보아 살수대첩은 소가죽 등으로 황하의 물을 가두어 두었다가 터트리는 수공작전을 의미한다고 보아도 크게 무리는 없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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