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07-25 22:37
[기타] '읍니다'와 '습니다'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1,923  

보통 인터넷 상에서 상대자의 나이가 많다, 적다를 분별하는 기준 가운데 하나로 삼는 것이 '읍니다'를 쓰느냐의 여부이다

이게 기억이 맞다면 1989년을 전후하여 바뀐 것인데

이 글에서 하고자 하는 말은 세간의, 비교적 어린 사람들의 우스개처럼
'읍니다'가 과연 [음니다]로 발음되느냐 하는 것이다

예) 하였읍니다[하엳음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렇게 발음하는 것은 '그르다'

이는 사실 중등교육 과정의 국어문법에서 배우고 가르치는 것으로 적어도 중등교육과정을 이수한 이라면 배우고 익혀서 알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를 '음절의 끝소리 규칙'의 예외라고 한다
끝소리를 지닌 음절의 바로 뒤에 오는 낱말이 실제 '뜻'을 지녔느냐 아니면 형식적(문법적) 기능만을 하는 말이나에 따라서 예외가 적용된다

예)
ㅡ 옷 안[ 오단]
ㅡ 옷이[오시]


실제 뜻을 지닌 말이 뒤에 오면
음절의 끝소리규칙의 적용을 받은 뒤에 '연음'되나
실제 뜻을 지니지 않고 형식적 기능을 하는(형식형태소) 말이 뒤에 올 경우에는
음절의 끝소리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그대로 연음된다.

따라서

하였읍니다는
[하엳슴니다]로 발음된다

그런데 여기에서 문제가 발생한다.

문법이라는 것은 언어에서 규칙을 찾고 그 규칙을 적용해 가는 것인데

하였읍니다의 경우
ㅡ 음절의 끝소리규칙의 적용을 받고(였 ㅡ>엳)
ㅡ 음절의 끝소리규칙의 예외에 따른 연음도 나타나므로(였읍ㅡ>엳슴)

이를 바로잡을 필요가 생긴 것이다

이리하여 '읍니다'를 폐기하고 '습니다'를 적용한 것이다

하였습니다[하엳슴니다]

이렇게 했을 때에 문법의 규칙이 성립하는 것이다

# 음절의 끝소리 규칙 : 언어의 경제성(말을 쉽고 편하게 하려는 경향)을 추구하는 음성언어의 특성에 따라 우리말에서 그 끝소리를 ㄱ, ㄴ, ㄷ, ㄹ, ㅁ, ㅂ, ㅇ(가느다란 물방울)로 발음하는 현상으로서의 규칙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BTSv 19-07-25 23:49
   
쉬운 예로 먹다의 합니다체는
먹읍니다[머급니다]x
먹습니다[먹씀니다]o
셀틱 19-07-30 01:22
   
1. 얼마전까지 태극기부대 구별할 때 [읍 습] 으로 구별하기도 했었습니다 ㅎㅎ

2.
맛있다
마딛따
마싣따

예전엔 '마딛따' 만 옳은 표현이라 했는데 지금은 둘 다 허용.
구름위하늘 19-08-16 18:00
   
저는 개인적으로 위에 언급된 내용이 참 불편한 점이... 억지로 문법이나 규칙을 "만들어" 내는 것 같기 때문입니다.

ㅡ 옷 안[ 오단]  : 그냥 "옷 안" 으로 발음하면 안돼나요?
ㅡ 옷이[오시]    : 그냥 "옷이"로 발음하면 안돼나요?

저는 옷 안을 의식적으로 [오단]이라고 읽지 않습니다.
제가 [옷안]이라고 읽는 것을 듣는 사람은 [오단]으로 듣는 것인지?

저처럼 "옷 안"을 [오단]이 아니라 [옷안]으로 읽는 것이 그렇게 불편한 것인지,
아니면 대다수의 사람이 정말 [오단]으로 읽기 때문에 정한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Total 3,30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3302 [기타] 다음 중 사후세계를 다스리는 시왕이 아닌 것은? (5점 밤부 08-20 829
3301 [기타] 과학적 방법론 떡국 08-18 595
3300 [기타] 한국 민족주의에 대해 (2) 관심병자 08-18 936
3299 [기타] 국민학교 어원 (5) 관심병자 08-17 1112
3298 [기타] 총맞고도 끝까지 외치는 대한독립만세.. (2) 도다리 08-17 1455
3297 [기타] 네셔널리즘(민족주의)의 개념확립 필요성 (7) 떡국 08-13 587
3296 [기타] 2002 월드컵때 붉은악마가 치우천왕이라는거 아셨던… (11) 밤부 08-12 1664
3295 [기타] 한국과 일본 현재상황(짤) (5) 러키가이 08-11 6808
3294 [기타] 한국과 일본 현재상황.jpg (7) 문제적남자 08-10 9400
3293 [기타] 비둘기와 매가 사는 마을 (3) 도밍구 08-10 2433
3292 [기타] 1965 한일 청구권 협정 (전문) 관심병자 08-08 1331
3291 [기타] 한국..Jap에 안보세 걷자. (4) 도다리 08-04 4643
3290 [기타] 적진 안에서 싸우고 있는 한인 병사 문제-독립신문 … 관심병자 08-02 1895
3289 [기타] 병법을 잘구사하는 일본. (13) 냉각수 08-02 3753
3288 [기타] 아베.시진핑..트럼프를 노리다. (2) 도다리 08-02 2297
3287 [기타] (충격)수천년역사상 다시 없을일이 벌어지고 있다. 도다리 08-02 3404
3286 [기타] 만약에 님들이 첫왕조 새워 수도 도읍 한다면 어디지… (16) 뉴딩턴 07-31 2389
3285 [기타] 설연타 (잡설) 관심병자 07-25 1540
3284 [기타] '읍니다'와 '습니다' (3) 감방친구 07-25 1924
3283 [기타] 삼도(三徒) 관심병자 07-25 1140
3282 [기타] 사랑에 빠져 신라왕을 황제로 봉한 중천태왕 (1) 관심병자 07-24 2109
3281 [기타] 신라 역대 임금 40~56 관심병자 07-21 1302
3280 [기타] 신라 역대 임금 29~39 관심병자 07-21 881
3279 [기타] 신라 역대 임금 20~28대 관심병자 07-21 874
3278 [기타] 신라 역대 임금 14~19대 관심병자 07-21 920
3277 [기타] 일본, 미국 등에 칼을 꽂으려 하는가? 도다리 07-21 987
3276 [기타] 신라 역대 임금 7~13대 관심병자 07-21 7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