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9-12-09 02:22
[한국사] 고려시대 서경 위치 한국 기록 -생소한 기록들-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934  

1.『동문선 제72권 기,향산 윤필암 기(香山潤筆菴記) , 이색(李穡)

 

향산은 압록강 남쪽 기슭에 있고, 평양부(平壤府)의 북쪽에 있다. 그리고 요양(遼)과 경계를 이룬다. 산의 크기는 비할 데 없이 크며, 장백산의 분맥(分脈)이다. 향나무사철나무가 많고 선불(仙佛)의 고적이 있다.  

香山在鴨綠水南岸平壤府之北與遼陽爲界山之大莫之與比而長白之所分也地多香木冬靑而仙佛舊跡存焉

 

 

 

2.『동문선 제7권 칠언고시』,왜적이 강화군을 침략하였다 말들어 뜬 눈으로 날을 세니, 밤에 개구리 울으매 느낀 생각 적었느니라. [聞倭賊破江華郡達旦不寐作蛙夜鳴以叙懷], 정추(鄭樞)

 

지난해 홍건적이 내륙 깊이 침략하니 / 去歲紅軍深入阻

(주석: 기해년 섣달 그믐날, 모거경은 평양을 함락했다. /至正己亥臘月晦毛居敬陷平壤)
얼음언 강, 눈쌓인 들에 시체 널리고 / 河氷野雪屍縱橫
구름떼같이 서경에 머물어 우리 양식을 먹으니 / 雲屯館榖西京市
사방이 소란스러워 국물 들끓듯 하였다 / 四方繹騷如沸羹
사람과 만나 지난해의 얘기를 꺼내려니 / 逢人欲說去年事
모골이 싸늘해지고 넋이 먼저 놀란다 / 毛骨颯爽先魂驚
지금도 요해 위에는 / 至今遼海上
천 리 땅에 농사 짓는 사람 없다 / 千里無人耕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Korisent 19-12-09 07:12
   
그러면 서경이 지금있는 평양이 아니네요.
     
보리스진 19-12-09 19:05
   
고려가 처음 세워진, 900년대에 평양을 요성(遼城)이라고도 불렀습니다. 고려사에 만주와 관련된 기록들이 나오니, 초기에 서경이 만주지방에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저는 그 이후는 잘 모르겠습니다.
윤한택에 의하면 1000년을 전후로 해서 요나라와 전쟁을 치르고, 서경이 남쪽으로 내려갔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나, "고려사: 서희열전", "동문선: 김부일 서경 용언궁 연회의 치어" 등을 보면 국경선이 현재의 만주지방, 그러니까 요양 부근에 있었던 것은 확실합니다.
원나라와 전쟁하는 1200년대까지는 지켜졌습니다.

위 기록들은 고려 후기 기록들입니다.
제가 조금 살펴본 바로는 1300년대 평양의 위치는 현재와 비슷하거나, 조금 위에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주지방으로 연상되는 기록들도 있습니다.
위 기록들은 고려 후기가 되어도 고려에서 현재의 압록강 북쪽 지역에 영향력을 끼쳤다. 고려의 영토라고 볼 개연성이 있다. 그렇게 봐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동문선에 나오는 김종서(1383 ~ 1453)의 기록들을 보면 고려시대 지명 위치들이 왜곡되어 있습니다. 원나라와 전쟁, 다루가치 파견으로 지명 위치들이 왜곡되기 시작했고, 1392년 조선 건국으로 지명 위치들이 많이 왜곡된 것 같습니다.
김종서가 썼던 고려사절요를 비롯해, 고려사 등 한국의 기록들은 지명 위치가 모호해서 이해하기 어려운 내용이 많습니다.

<평양 행정기관 변천>
1.대도호부 시기 (태조:918~성종:995)
2.유수관 시기(성종:995~원종1269)
3.동녕부 시기(원종:1269~충선왕:1298)
4.평양부 시기(충선왕:1298~공양왕:1392)
갓길 19-12-14 09:06
   
서희 강동6주도 다시 조명 받고 있죠 이병도 스승 요시다와 더불러 강동6주 위치도 정확히 모르는데  한반도 중앙으로 못박아 버렸죠
토마스베델 20-03-20 22:01
   
이병도 스스로 날조를 자백했음에도 토왜들의 신앙이 안타깝군요.
 
 
Total 5,268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5133 [한국사] 대고조선제국(大古朝鮮濟國) 다큐 아비바스 09-05 1303
5132 [한국사] 기황후, 천추태후 이런 사극들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 천의무봉 09-03 1222
5131 [한국사] 대고구려제국(大高句麗帝國) 다큐 아비바스 09-03 1167
5130 [한국사] 고대 한국인, 예맥제국(濊貊帝國) (1) 아비바스 09-02 1285
5129 [한국사] 알려지지 않은 고조선(古朝鮮) 설들 아비바스 09-02 950
5128 [한국사] 역사 매국부역에 지분 태우지 말라 (1) 금성신라 08-23 1365
5127 [한국사] 태극기 민족 티벳 (충격) (6) 금성신라 08-23 2508
5126 [한국사] 400년전 보도검열 실태 ㄷㄷ (1) 금성신라 08-22 1391
5125 [한국사] 공험진을 반박할수없게되자 학계에서 뿌리는 요상… (4) 금성신라 08-22 1315
5124 [한국사] 고려의 국경 동계는 잠수함 감시용 해안초소인가? (3) 금성신라 08-22 1126
5123 [한국사] 강화도에 10만 인구가 38년간 거주한 흔적이 있능가? (4) 금성신라 08-21 1289
5122 [한국사] 노걸대 실로 놀라운 발음기록 ㄷㄷ (1) 금성신라 08-21 1037
5121 [한국사] 붓다 사카무니의 씨족명, 국명 금성신라 08-21 934
5120 [한국사] 금나라는 신라다 (2) 금성신라 08-21 1249
5119 [한국사] 미국 옥션에 나온 신라금관 Korisent 07-30 3414
5118 [한국사] 동아게가 주의하고 싸워야할 점 (3) 하이시윤 07-18 1190
5117 [한국사] 서악 華山 이동과 馬邑山 즉 평양성 (2) 구르뫼 07-18 1439
5116 [한국사] 윤내현교수의 기자신고 요약 (9) 하이시윤 07-13 1506
5115 [한국사] 5백년전 명나라 지도, 明과 高麗 등 지명 분석 #대명… (5) 레종 07-09 2310
5114 [한국사] 정읍 시의원 - 중국 본토에서 삼국사기 백제의 정… (2) 조지아나 07-06 1711
5113 [한국사] 사실에 대한 날조는 (6) 위구르 07-05 1171
5112 [한국사] 내로남불 위xx 탐방기 (9) 파스크란 07-05 1111
5111 [한국사] 책 추천: 임진란 미국에서 (8) 위구르 07-05 1194
5110 [한국사] 니네들이 좋아할만한 책 추천한다 (16) 천추옹 07-04 1121
5109 [한국사] 신라의 대륙영토, 영해군사와 청해진 (2) 파스크란 07-04 1189
5108 [한국사] 당唐의 기미주로 보는 고구려의 강역, 영주·평주(營… (9) 파스크란 07-03 1164
5107 [한국사] 마자수는 어떻게 압록강이 되었나 하이시윤 06-29 1053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