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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4-18 00:39
[북한] 정치적이지 않고 오직 (진실,사실적인 김일성 인생..)역사 10편.
 글쓴이 : 돌통
조회 : 773  

10편..

 

장차 목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던 김형직은 붓글로 한문 성경을 베껴 쓰기도 했는데 어느덧 이 소문이 대동군 안에 널리 퍼졌다.

 

또한 교인들을 불러 모으기 위하여 미국 선교사들이 교회에 잘 나오는 아이들에게 사탕과 연필, 고무 등을 주었고 아이들 중 우두머리로 여겨지는 아이에게는 돈 1전씩 주었던 때가 있었는데 김형직은 그 돈을 고스란히 교회의 헌금통 안에 되넣어 버리곤 하여 정직한 그의 신앙심이 금방 미국 선교사들의 눈에 들게 되었다.

 

결국 미국 선교사들은 그를 숭실학교에 추천하였다. 오늘의 신학교들과 마찬가지로 100년 전의 이 평양 숭실학교도 입학하자면 세례교인이 아니면 안 되었고 반드시 담임목사의 추천서가 있어야만 했다.

김형직을 애국자로 만든 곳이 바로 이 숭실학교였다. 1897년 미국 북장로교 베어드 선교사(W. M. Baird, 한국명 배위량)에 의해 평양 신양리 26번지 사택 사랑방에서 창립된 이 학교는 ..

 

구내 안에 근로장학사업을 목적으로 한 기계창이 설치되어 있었으며 기계창 안에는 목공실과 인쇄실, 철공실, 주물실 등 그때로서는 비교적 현대화한 미국설비들을 가지고 만들어진 시설들이 있었다.

 

김형직은 학업 외 시간을 이러한 학교의 목공실과 인쇄실에서 일하여 학비와 생활비를 보태기도 했다.

 

뒷날 ‘을사보호조약 반대운동’, ‘3·1 만세운동’, ‘105인 사건’, ‘광주 학생운동’, 그리고 ‘신사참배 거부’ 등 당시 민족운동의 중심지 역할을 해왔을 정도로 이 암흑에 가득찬 세상의 여명을 밝히는 데 일조했던 숭실학교에서 순박한 농촌 소년 김형직은 전혀 접해 보지 않았던 새로운 사상과 바깥 세상에 대한 숱한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었던 것이었다.

 

김형직이 장일환(張日煥)과 만난 것도 바로 이 무렵이었다. 뒷날 안창호의 후원으로 평양에서 청산학교를 만들고 또 조선독립청년단을 조직하고 하였던 장일환 역시 숭실학교 졸업생으로서 재학 중인 후배들한테는 둘도 없는 ‘멋쟁이 형님’이었다.

 

길에서 만나면 금방 손목을 잡고 국밥집으로 잡아끌기도 하고 또 학비를 마련하지 못하여 쩔쩔매고 있는 동생들한테는 용돈도 척척 꺼내주곤 하였던 이 ‘멋쟁이 형님’을 따르는 젊은이들은 아주 많았다. 물론 김형직도 그 젊은.

-주석-

***  베어드 선교사(William M. Baird, 1862~1931)는 1862년 6월 16일 미국 인디아나 주에서 출생했다.

1885년 하노버 대학(Hanover College)을 졸업하고, 1885년 맥코믹 신학교(McCormick Seminary)에 진학하여 1888년 이 신학교를 졸업하고, 목사 안수를 받고, 1890년 11월 18일 애니 아담스(Annie Adams) 양과 결혼했다.

 

베어드는 원래 중국 선교사로 가도록 예정되어 있었으나 북장로교 선교본부는 베어드에게 부산 지방 선교사로 일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베어드는 이 제안을 받아들이고 1890년 12월에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하여 그의 아내와 함께 한국에 도착했다.

 

****  장일환(張日煥, 1886년 2월 1일 ~ 1918년 4월 9일)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가이다. 조선국민회를 조직했다.

 

평양에서 태어났고, 숭실학교를 졸업했다. 1913년 안창호 등의 후원으로 평양에서 청산학교를 설립했다. 1914년 평양에서 숭실학교와 신학교 재학생, 졸업생을 중심으로 한 조선독립청년단을 조직하고, 기관지 《청년단지》를 발행했다.

 

1914년 9월 하와이에 건너가 박용만의 지도를 받았다. 1915년 4월 귀국하여 1917년 3월 23일 평양에서 강석봉, 서광조, 배민수, 백세빈, 이보식 등 동지 25명을 모아 조선국민회를 조직하고 회장에 선출됐다.

회보 《국민보(國民報)》를 배포했다. 중국군관학교에 보낼 학생을 선발하는 등의 계획을 추진하다가 1918년 2월 조직이 발각되어 체포됐다.

1918년 4월 9일 고문으로 순국했다. 1990년 건국훈장 독립장이 추서됐다

-주석-

****  영국 '데일리 메일'의 맥켄지(F.A.Mc Kenzie) 기자. 한국에 파견받아 왔던 그는 1907년에 충주 근처 산속까지 들어가서 의병을 취재했다.

 

위험을 무릅쓰고 의병을 직접 찾아간 유일한 서양 언론인이었다. 의병은 보는 입장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번역되었다.

 

맥켄지의 책은 '정의의 군대' 즉 '의병(Righteous Army)'이었다. 대한매일신보 사장 배설의 변호를 맡았던 영국인 크로스(Crosse)는 한국어 발음대로 '의병(Euipyong Society[Organization]) 또는 '의용군(Volunteer Movement)'으로 불렀고, 피고 신분이었던 배설은 법정에서 당당히 '의병'이라고 말했다.

 

주한 영국총영사 헨리 코번은 '애국군(Patriotic Soldiers)'으로 번역했다(Corea, Annual Report, 1907). 반면 일본측 문서와 친일 신문은 '폭도'로 불렀고, 영어로는 반역자, 반도(叛徒), 폭동(insurgents, rebels, riot)으로 번역했다.

 

이상..       11편에서 계속~~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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