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다이스포라라는 책이있는데 고구려 멸망후 당에 끌려간 고구려인들이 어디로 갔느냐는 주제였는데 사천이라더군요. 사천이라는 지방 자체가 특이한게 인종학살이 몇번 자행되서 사실 토착 사천인은 거의 없고 대부분 이주민들이라고 하더군요. 고구려인도 사천지방에 끌려갔다가 고선무 장군 반란때 숙청당해서 피했다가 다시되돌아갔다던가 오래되서 기억도 안나네요.
정약용이 썼다는 경세유표에 사천성이 등장해서 이상해서 생각해 봅니다.
번역문만 조금봅니다.
**경세유표 제3권 천관수제 군현분예
경기(京畿)를 봉천성(奉天省)이라 하고, 다음 남쪽은 사천성(泗川省),
그 다음 남쪽은 완남성(完南省), 또 남쪽은 무남성(武南省)이라 한다.
동남쪽은 영남성(嶺南省)이라 하고, 그 서쪽은 황서성(潢西省)이라 한다.
서울에서 동쪽은 열동성(洌東省), 서울에서 서쪽은 송해성(松海省)이라 하고,
또 서쪽은 패서성(浿西省), 또 서쪽은 청서성(淸西省)이라 한다.
서울에서 북쪽은 현도성(玄菟省), 또 북쪽은 만하성(滿河省)이라 하여 총 12성으로 한다.
-----------------
조선은 8도라고 항상 말해왔는데 정조때 관리가 되었고 순조때는...
계속해서 책만 만들었다는 정약용의 시대에는 아마도 12도도 아니고 12성(省)이라 이름했나 봅니다.
헌대 여기에 경기를 봉천성이라고 하고 그 남쪽을 사천성(泗川省)이라고 하여 어리둥절하게 만듭니다.
사천성은 현재 소위 중국이라고 불리는 곳의 서남지방에 있지 않습니까?
**같은 책의 기록 관련내용.
살피건대, 경기와 사천성 사이에는 비록 유명한 산이나 큰 냇물이 한계가 된 곳은 없으나,
죽산(竹山) 남쪽에 있는 미수(洣水 : 속명은 天迷川이다)는 동쪽으로 흘러서 열수(驪興 남쪽에 있다)에
들어가며, 안성 남쪽에는 사수(沙水 : 하류가 素沙河이다)가 있어 서쪽으로 흘러서 바다로 들어가며,
그대로 큰 나루가 되어 남북을 가로질러서 두 성의 경계(즉 해협)가 되었으니, 경계가 없다고 할 수 없다.
사천성이란 지금의 충청도인데, 그 강역(疆域)은 모두 예전대로이나, 오직 제천 한 고을을 열동성에다 고쳐 붙였다.
생각건대, 지금의 금강(錦江)을 옛 사기(史記)에 사비하(泗沘河)라 한 까닭으로 성 명칭을 사천성이라 했다.
이 성은 도성에 아주 가까운 울타리이므로 웅대했으면 하는 생각에서 깎거나 가르지 않았다.
----------------------------------------
이 내용에서 안성 남쪽으로 사수(沙水)가 있어서 서쪽으로 흘러서 바다로 들어가면서
임진왜란때 일본군과 같이 전쟁에 동행하던 네덜란드인지 외국인이 있었는데[종교인 ]
전쟁사를 기록하던 종군기자같이 그사람이 쓴 기록에 이런글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재야 사학자들이 그문구를 말씀 하시는데
임진왜란때 한양으로 진격하던때를 기록한것인데
공주를 지나 가는데 양자강이 보인다고 기록이 있다고 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