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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6-19 16:06
[기타] 동아게에 감사 드려야겠네요.
 글쓴이 : 엄근진
조회 : 1,134  

동아게에 몇번의 질문과 뻘글을 올렸는데, 덕분에 좋은 책을 소개받아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삼한사의 재구성 1,2,3과 그 전작인 '네티즌 고대사'를 모두 구매해서 읽고 있는 중입니다(절판된 책은 중고로 구입). 제가 제일 궁금했던 1~5세기 왜의 정체를 명확히 설명하는데, 읽는 순간 이것이 진리다라는 느낌이 오더군요.

아직 불명확한 건 삼국사기가 '삼한백제'를 왜 삭제했는가 하는 점인데, 책을 더 읽다보면 저자의 설명이 나오겠죠? (김부식이 삭제한건 아닌 듯 한데, 김부식이 삼국사기를 편찬하며 모순을 못 느꼈을까 싶기도 하고... 잘 모르겠네요).

현재 남북한의 모습과 4세기 고구려-한의 모습이 겹쳐보인다는 점도 흥미롭네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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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방친구 21-06-19 17:40
   
김영덕 교수의 <백제와 그 다무로였던 왜나라들>도 한번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https://m.search.naver.com/search.naver?sm=mtb_sug.top&where=m&oquery=%EA%B9%80%EC%98%81%EB%8D%95+%EB%B0%B1%EC%A0%9C&tqi=hK2VxdprvPZssSSe9IwssssssQ4-388760&query=%EB%B0%B1%EC%A0%9C%EC%99%80+%EB%8B%A4%EB%AC%B4%EB%A1%9C%EC%98%80%EB%8D%98+%EC%99%9C%EB%82%98%EB%9D%BC&acq=%EB%B0%B1%EC%A0%9C%EC%99%80&acr=1&qdt=0#api=%3F_lp_type%3Dcm%26col_prs%3Dcsa%26format%3Dtext%26nqx_theme%3D%257B%2B%2522theme%2522%253A%257B%2522main%2522%253A%257B%2522name%2522%253A%2522book_info%2522%252C%2522os%2522%253A13552218%252C%2522pkid%2522%253A20000%257D%257D%2B%257D%26ptype%3Dchi%26query%3D%25EB%25B0%25B1%25EC%25A0%259C%25EC%2599%2580%2B%25EB%258B%25A4%25EB%25AC%25B4%25EB%25A1%259C%25EC%2598%2580%25EB%258D%2598%2B%25EC%2599%259C%25EB%2582%2598%25EB%259D%25BC%26sm%3Digr_brg%26tab%3Dinfo%26tab_prs%3Dcsa%26where%3Dbridge&_lp_type=cm
     
엄근진 21-06-19 18:43
   
네. 감사합니다.
읽어야 할 책이 점점 쌓이네요 ^^
지누짱 21-06-19 17:52
   
저자에 따르면 신라가 편찬한 구삼국사를 김부식이 받았는데 이미 구삼국사부터 그리되었을 것이라고 합니다. 아마도 신라에서 왜로 독립한 자들을 배제하고 자신들에게 망한 한강백제를 백제로 내세운것같다고
     
엄근진 21-06-19 18:45
   
그렇군요.
그래도 삼국사기가 충실하게 전달해줘서 이런 추리가 가능하니 다행이네요.
나무나무통 21-06-19 21:22
   
삼국초기 이동의 역사나  왕조 만들기 그 왕조후손들이 어떤경우에 어떤 대우를 받고
이동한곳에서의 반란 본국보다 강해지기. 본국의 연합왕을 넘어서기
전쟁을 많이 해보면서 전쟁리더로 다른국가에 불려가서  그쪽의 리더가되기등등
이걸 문헌이 아닌 영상으로 이해해 볼려면 넷플릭스에서 바이킹 추천합니다

보는 내내 저게 삼국초기 역사와 유사한것 아닌가 생각했는데 요서 월주 왜 등등 다양한
가능성들 그리고 적은 인원이라도 무장집단들이 어떤식의 영향을 미치고 영웅가문들의 자식들이 어떳게 받아들여지고 활약하는지. 상상력을 자극합니다
     
엄근진 21-06-19 21:58
   
추천 감사합니다. 참고하겠습니다.
     
엄근진 21-06-20 07:45
   
아.. 나무나무님이 김상님 책을 처음 추천해 주셨죠?
다시 감사드리고.. 덕분에 이번 여름은 BC1세기~AD5세기를 여행 할 것 같습니다.

한가지 추가로 문의 드린다면, 혹시 김상님 책처럼 정교한 분석을 통해 BC1세기 이전 남한지역의 상황(국가나 영역, 민족구성 등)을 정리한 책이 있을까요?
          
나무나무통 21-06-20 11:49
   
기본적인 한국사학자들 책중에는  발굴하시던분들 회고록비슷하게 신문연재한것들
모아서 봤는데요. 이건 기억이 잘 안나서
천안근처 땅 파고 살던 주거지라든지 고인돌 돌깨던 곳이라든지
실제 생활같은 어떤 이미지를 주는 책은 없는것 같고요
책이 없으면 추체험 해볼만한게
지금도 살아 숨쉬는 숨바섬의 지석묘 사회. 가종수
이곳에서 만드는게 돌 재질이나 사회상이 다르다는것은 인지하고
읽으면 어떤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이 될것 같고요
고인돌이 강화 고창 화순에 밀집된게 남아 있는데 안가보셨으면
여행삼아 가보세요
강화도는 검색해보면 돌채취한곳도 있어 찾아볼만합니다
박물관 도록 파는것 검색해보셔서  과거 조운선에 대한 특별전 도록들이
그림과 연결망을 잘 설명해주고  간척이 많이 안된 과거 기록이 그때를 더 많이 보여줄수 있고  남해안과 중국남부 일본범위가 진짜 지중해같은 연결망일수가 있거든요
윤명철교수가 해양사에 대해 책을 많이 썼으니 이것도 재미 있고요
사회상은 하버드 중국사  읽다보면 친숙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다양한 삶들에 대해 얘기하는데 왕래가 있었을 곳이니....
               
엄근진 21-06-20 12:30
   
국가 형태로 정리된 책은 없나 보군요.
기원전2세기 준왕이 남하하면서 마한 소국들이 성립되기 전에는 씨족사회로 국가적 공백 상태였는지 궁금했습니다. ^^

남한 지역의 청동기 시대( BC15C~BC4C)의 유적과 사회상에 대해서는 몇가지 책을 봤는데...  윤명철 교수 책도 확인 해 보겠습니다.
                    
나무나무통 21-06-20 14:54
   
시간과 돈이 더 들겁니다
흙에 묻혀있는곳이 대부분일텐데 점토고고학책보면 자연과학이더군요
고고학적 발굴은 공사들어가면 자동적으로 회사에서 조사해하는지라
많이 조사되던데 남쪽은 수도권에 비해 아직은  많지는 않은것 같고요
장기간에 걸쳐 지형 하천의 변화를 실증적으로 측정하고 집단 주거 고고학적으로
더 증거를 쌓아야 유의미한 결론이 나겠죠
한국이 부자나라가 되갸면서 더 시간이 단축될걸로 생각됩니다
조사가 다 돈인지라
역사 계통 학과중에 한국사가 저 조사로 일자리가 제일 많다고 하더군요
                    
지누짱 21-06-23 21:24
   
의외로 정리된 책이 없습니다.
                         
엄근진 21-06-23 23:02
   
네. 그런가 보네요.
우리 자체의 기록은 모두 사라졌으니 최소한 중국 역사서라도 뒤져서 그 시대 한반도 남부에 대한 기록과 고고학 성과를 연결시키는 연구자가 계시면 좋을텐데요.
세형 동검의 분포범위(블라디보스톡을 포함한 북위 40도 이하 지역)가 무슨 의미인지도 잘 모르겠으니... 쩝.
                         
감방친구 21-06-24 02:49
   
"세형동검 북위 40도 이남"이라는 말은 어디서
나온 말인가요?

블라디보스톡은 북위 43.8도이고
북위 40도는 북경 ~ 요동반도 ~ 평안도 선입니다

세형동검에 대해서는 제가 지도까지 그려 설명한 글을 보여드렸는데요

국내 고고학자들 논문을 보고 표시한 것들입니다

세형동검은 BC 6세기 현 심양 일대의 정가와자 문화에서 최초 출현해서 기존 비파형 동검 문화 지역으로 퍼집니다

현 요녕성, 내몽골(적봉), 만주, 남연해주, 한반도가 모두 세형동검 문화로

세부적 양식이나 기타 물질문화적 차이로 그 권역이 나뉠뿐입니다
                         
감방친구 21-06-24 02:51
   
                         
엄근진 21-06-24 17:27
   
'북위 40도 이하 + 블라디보스톡'이라는 의미로 썼고 정확하지는 않을 수도 있겠네요.

제 글의 요지는 비파형동검이 세형동검으로 변화하며 출토 범위가 변화 또는 축소되는데(BC 3~4C), 어떤 역사적 흐름이나 사건으로 설명되는지 모르겠다는 겁니다.
                         
감방친구 21-06-24 17:59
   
그것 또한 님께 설명을 드린 것으로 압니다

연하도문화(전국연)의 동북진출
ㅡ bc 5세기(사서 기록상으로는 bc 8-7세기) 산융/무종 정벌
ㅡ bc 4-3 세기 동호정벌/고조선과의 충돌
ㅡ bc 1세기까지의 천산산맥 서쪽(이른 바 요심지역)의 완연한 전한계 물질문화

사학계는 기존 현 압록강 이남 서북한 지역만을
연과의 충돌 이후 위축된 고조선 중심지로 설명했으나

천산산맥 동쪽의 상보촌문화 지역까지도 이 당시 고조선 영역으로 보는 쪽으로 선회하고 있습니다

세형동검의 권역은 기존 비파형 동검의 권역과
대체로 일치

그런데
bc 5-4세기부터 동호의 영역으로 보는
시라무룬허~로합하 지역에서
전국연계 물질문화가 뒤섞여 나타나고

bc 4세기 이후로는 고조선의 영역이었던
현 요서지역을 따라 전국연계 물질문화가 급격히 동진

bc 3~1세기에는 천산산맥을 경계로 그 서쪽인
현 요동지역까지 전국연-진-한계 물질문화가 점차 지배적으로 나타납니다

이렇게 재차 설명을 드리지만
제 설명을 신뢰하지 않으시는 것 같으니

논문포탈, 동북아역사넷, 고고사학회 등에서
논문들을 찾아서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엄근진 21-06-26 04:12
   
감방친구님께 여러가지로 상세한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다만 초보자인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아서... 일단 답변을 아래와 같이 이해하는데...

세형동검의 권역은 기존 비파형 동검의 권역과 대체로 일치
>> 제가 본 자료와 많이 다르네요. 전 축소된 권역을 봤기에 의미를 궁금해 하는거고... 만일 일치한다면 고조선(한민족?)은 1,700여년(bc 20c~bc3c, 비파형동검~세형동검)간 강역변화가 없었군요.

그런데 bc 5-4세기부터 동호의 영역으로 보는 시라무룬허~로합하 지역에서
전국연계 물질문화가 뒤섞여 나타나고
>> 연나라(bc 1046~bc222)가 해당지역을 장악했다는 뜻이겠죠? 어떤 역사적 사건이 있었나 궁금하네요.

bc 4세기 이후로는 고조선의 영역이었던 현 요서지역을 따라 전국연계 물질문화가 급격히 동진
>> 이것도 역사 기록이 궁금하네요. 역사적 사건은 위만의 고조선 변방 이동일까요?

bc 3~1세기에는 천산산맥을 경계로 그 서쪽인 현 요동지역까지 전국연-진-한계 물질문화가 점차 지배적으로 나타납니다
>> 이건 위만조선의 성립(요동에서 고조선 축출)을 의미할까요?

이 시기가 bc 1c~ad 5c 한반도 상황과는 달리 합리적인 이해(유물과 기록의 일치)가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습니다.
사스케 21-08-29 15:15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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