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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9-06 20:06
[한국사] 지리지 비교를 통해서 압록강 바깥 조선의 영토 분석
 글쓴이 : 보리스진
조회 : 1,444  

압록강.jpg


1. 지리지 비교를 통해서 압록강 바깥 영토 분석

『세종실록지리지』(1454년)와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이 있다.
이 기록을 비교하면 현재 압록강 바깥에도 조선의 영토가 있었음이 드러난다.

1530년대가 되면 압록강이 현재의 압록강 지역으로 이동되는 시기이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에서 말하는 압록강은 현재의 압록강이다. 그런데 압록강 바깥의 땅이라고 하여 지명 기록들이 존재한다.


2. 1454년에는 압록강 바깥에 조선의 행정구역 존재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의 기록에는 금창동(金昌洞)이 압록강 바깥의 땅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세종실록지리지』(1453년)에는 조선의 영토였다고 나온다. 『조선왕조실록』에서도 확인 가능하다. 금창동(金昌洞)은 자성(慈城)에 속한다. 1454년에는 금창동(金昌洞)이 압록강 바깥에 있었던 것이다.
<사료1>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안도 의주목」 (1530년)
금창동(金昌洞)은 압록강 밖의 땅에 속한다.(일부 요약)
老土洞,以下竝係鴨綠江外之地。甘昌洞,孫梁洞,申胡水洞,金昌洞
<사료2> 『세종실록지리지』, 「평안도 강계도호부 자성군」(1454년)
(자성군의) 체마소(遞馬所)는 두 곳이다. 마전동 합배(麻田洞合排)와 금창동 합배(金昌洞合排)이다. 遞馬所二, 麻田洞合排、金昌洞合排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의 기록에 도을한동(都乙恨洞)은 압록강 바깥의 땅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에는 폐지된 무창군(茂昌郡)의 지역명도 나와있는데, 도을한동(都乙恨洞)이 무창군(茂昌郡)에 속했다고 하였다.
1455년에 무창군(茂昌郡)이 폐지되기 전에는 도을한동(都乙恨洞)이 압록강 바깥에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자성군(慈城)과 무창군(茂昌)은 압록강 바깥에 영토를 가지고 있었다. 자성(慈城)과 무창(茂昌)은 사군(四郡)이나 폐사군(廢四郡)으로도 부른다.
사군(四郡) 지역은 압록강 바깥에도 행정구역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사료3>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안도 벽동군」 (1530년)
도을한동(都乙恨洞)은 압록강 바깥 땅에 소속되어 있다.(일부 요약)
余時山,以下係鴨綠江外之地。蔡家洞,金伊洞,沙倉浦,銅山,斜陽岾,賣昌洞,胡照里洞,銅子洞,都乙恨洞
<사료4>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안도 강계도호부」 (1530년)
도을한동(都乙恨洞)은 무창(茂昌)에 속한다.(일부 요약)
都乙恨洞,家舍洞,大薰豆。已上茂昌。

『신증동국여지승람』(1530년)의 기록에는 채가동(蔡家洞), 사창포(沙倉浦), 호조리(胡照里)가 압록강 바깥의 땅이라고 하였다.
그런데 『세종실록지리지』(1453년)에는 조선의 영토였다고 나온다.
채가동(蔡家洞), 사창포(沙倉浦), 호조리(胡照里)는 벽동군(碧潼郡)에 속한다. 1453년에는 압록강 바깥에 벽동군(碧潼郡)이 있었음을 알려준다.
<사료5>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안도 벽동군」 (1530년)
다음의 지명들은 압록강 바깥 땅에 소속되어 있다. 채가동(蔡家洞), 사창포(沙浦), 호조리동(胡照里洞).(일부 요약)
余時山,以下係鴨綠江外之地。蔡家洞,金伊洞,沙倉浦,銅山,斜陽岾,賣昌洞,胡照里洞,銅子洞,都乙恨洞
<사료6> 『세종실록지리지』, 「평안도 삭주도호부 벽동군」(1454년)
(벽동군에는) 요해 구자(要害口子) 4곳이 있으니, 여시산(餘侍山)ㆍ채가동(蔡家洞)ㆍ사창포(沙倉浦)ㆍ호조리(胡照里)이다. 又有要害口子四, 餘侍山、蔡家洞、沙倉浦、胡照里

3. 시기가 불명확한 압록강 바깥 영토

산양천(山羊遷)은 압록강 바깥에 존재한다고 하였는데, 강계도호부에는 산양천(山羊遷) 봉수가 설치되어있다고 하였다. 봉수대를 설치하였으니, 조선의 영토였던 것이다. 시기가 나와있지 않아서 정확히 언제 조선의 영토였는지는 불확실하다.
<사료7>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안도 창성도호부」 (1530년)
산양천(山羊遷)은 압록강 밖의 땅에 속한다.(일부 요약)
馬郞耳洞,以下係鴨綠江外之地。瓦遷洞,大瓦方洞,小瓦方洞,山羊遷
<사료8>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안도 강계도호부」 (1530년)
북쪽으로는 산양천(山羊遷)에 응한다. 산양천 봉수(山羊遷烽燧) 부 북쪽 1백 10리에 있다. 北應山羊遷。山羊遷烽燧。在府北一百十里。

또한 용괴동(用怪洞)도 역시 압록강 바깥 땅이라고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강계도호부에는 용괴동(用怪洞)이 강계에 속한다고 하였다. 따라서 용괴동(用怪洞)은 조선의 영토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 강계 지역은 압록강 바깥 영토가 남아있었다.
<사료9>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안도 위원군」 (1530년)
용괴동(用怪洞)은 압록강 바깥 땅이다.(일부 요약)
檜洞,以下係鴨綠江外之地。用怪洞,也屯洞, 多回坪
<사료10> 『신증동국여지승람』 「평안도 강계도호부」 (1530년)
용괴동(用怪洞)은 강계(江界)에 있다.(일부 요약) 用怪洞,古都水洞。已上江界。

<사료1>『신증동국여지승람』 제53권, 「평안도 의주목」, 1530.
<사료2>『조선왕조실록』, 「세종」 154권, 지리지 평안도 강계도호부 자성군, 1454.
<사료3>『신증동국여지승람』 제55권, 「평안도 벽동군」, 1530.
<사료4>『신증동국여지승람』 제55권, 「평안도 강계도호부」, 1530.
<사료5>『신증동국여지승람』 제55권, 「평안도 벽동군」, 1530.
<사료6>『조선왕조실록』, 「세종」 154권, 지리지 평안도 삭주도호부 벽동군, 1454.
<사료7>『신증동국여지승람』 제53권, 「평안도 창성도호부」, 1530.
<사료8>『신증동국여지승람』 제55권, 「평안도 강계도호부」, 1530.
<사료9>『신증동국여지승람』 제55권, 「평안도 위원군」, 1530.
<사료10>『신증동국여지승람』 제55권, 「평안도 강계도호부」,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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