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내용중에 제가 말씀드렸던..

"석굴암"과 "다보탑"은 1902년 도쿄제국대학교수 "세키노 타다시"가

한국의 고건축을 조사할때, 그 실질모습이 촬영된 사진이 남아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석굴암과 다보탑에 대해서, 말씀드렸던 내용은 잘못 된 것입니다!

하지만, 사찰의 명칭이 불국사였던 것은 아닙니다! 석불사는 불국사와는 별개의 독립적인 사찰을

의미하는 것이고, 경북 경주의 불국사에 있는 석굴암은 불국사의 경내에 종속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므로, 경북 경주 불국사는..  삼국유사에 나오는 김대성이 창건했다는 불국사 석불사와는

다른 독립적인 사찰인 것입니다!


그리고, 석굴자체의 모습중에 새롭게 보강되고 현대의 손길이 닿은 부분도 있다는 것입니다!


고대로부터 원형 그데로의 모습으로 보존되었더라면 좋았겠지만..  그것은 어려운 부분이였겠지요!


그에 따른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 드리자면..


인도 "브라만"의 상투를 튼거 같은 모습의 머리 스타일은..

그들의 지위를 상징합니다! 후에 "나발"이라는 고등머리의 모습으로

발전해갑니다!


무불상 시대로부터..  동서양(인디아+그리스 로마 문명의 융화)이 만나(알렉산더 원정)

간다라 양식  마투라 양식으로 발전..


석굴암의 얇은 옷모습은..  마투라 양식을 닮았으나, 머리 모양은 간다라 양식도 아니고, 마투라 양식도 아닙니다

간다라와 마투라는 서로 100년간 교류하며 서로 통일된 양식을 만들어 갑니다


모든 생성과 소멸은 그들의 상호 관계속에서 존재합니다


간다라 불상과 마투라 불상의 통합된 모습..

손은 땅을 향하고 오른쪽 어깨는 드러내는 불상양식의 전형을 드러냅니다

이 당시, 전세계에서 다녀간 순례자들은 모두 이 모습을 보았을 것입니다

불상의 시대가 열리면서 수양과 예불의 공간이 완성되어 갑니다


들끓는 듯한 태양은 우산을 권력의 상징으로 만들었습니다

초기불교에서 우산은 고귀한분을 상징했습니다. 무불상 시대에는

우산이 부처를 대신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불탑에는 부처를 상징하는 우산이 새겨져 있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뜨거운 태양과 계속되는 우기는.. "안거"라는 수행방법이 나타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아잔타 제19굴(500∼550년)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무불상 시대의 전통을 이어받아.. 탑을 사원 안쪽에 모셨습니다.

천장은 반구형 돔 양식을 띄고 있으며, 연속으로 배열된 감실에 불상 안치시켜

그리스 로마적인  양식을 따르고 있습니다

탑의 중앙에는 투명한 옷의 관능적인 불상이 모셔졌습니다.  지극히 인도적인  표현입니다


아잔타에서 그리스적인 것과 인도적인 것이 만나 혼합되어졌고

인도에서 태동한 불교가 동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다(불교유적지:아프카니스탄)"를 지나가야만 합니다

이곳은 동서로 연결된 교통의 요지로..  그만큼 그리스 로마 문명은 더 오래토록 지속되었습니다

이곳에서 발견된 불상들은 간다라 불상보다 훨씬 더 그리스적입니다

이슬람 세력이 들어오기 전까지 이곳은 중앙아시아에 가장 융성했던 불교지역 이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하다 유적지는 얼마전..  "무자헤딘 반군"에 의하여 완전히 소실 되었습니다


헤라클레스가 부처의 왼쪽에 있는 모습으로 벽에 약간 웅크린 자세인데..

모든 인물은 부처 곁에 오면 작아진다는 의미로

불멸의 강자 헤라클레스..  몽둥이와 사자가죽으로 장식된 그의 신상들은 힘과 권위의 표상입니다

그런 그가..  부처의 왼쪽에서 사자가죽을 걸친채 금강저를 들고 있습니다

금강저는 적과 번뇌를 물리치는 호위신의 상징입니다

2001년 봄까지만 해도 바미안 유적에는 거대한 불상이 서 있었습니다

붓다의 모습은 전 우주를 감싸는 거대한 존재로 표상되었고

그 주변으로 750여개의 석굴이 조성되었습니다!

아잔타는와는 달리.. 바미안 유적의 석질은 정교한 조각을 하기에는 부적합했고

따라서, 바미안 유적은 조각대신 벽화를 많이 그렸습니다

상투를 튼 머리에.. 둥근광배 오른쪽 어깨를 드러낸 모습..  "정각사의 불상"과 많이 유사합니다.

바미안 석굴의 천장은 원형돔입니다! 하늘을 상징하는 둥근 돔은 로마 판테온 신전에서 유래 되었고

로마 중심부에 자리잡은 판테온 신전이 돔형 천장을 채택하고 이 양식은 전세계로 퍼저나갔습니다

로마 제우스의 하늘에..  이곳에서는 불상을 그렸습니다

하지만 이슬람에게..  붓다라는 말의 붓은..  우상을 의미했습니다!


"길은 경계를 통과하는 바람입니다"


서쪽의 향기를 머금은 바람은.. 점차 동쪽으로  방향을 잡습니다

동서로 이어지는 광활한 사막에는..  작은 오아시스 도시가 있어 잠시 쉬어가는 징검다리가 되었습니다

그리스-로마와 인도, 페르시아 문화까지 먼길을 달려와 이곳에서 겹쳐졌습니다

천장(키질 석굴)에 그려진 불상은 온몸에서 "불꽃 아우라"를 품어내고 있습니다

불에 대한 표상은 페르시아 조르아스터교의 영향으로..

부처를 호위하는 금강역사는 중앙아시아의 무사의 모습으로.. 머리에는 사자가죽을

쓰고 있었습니다. 다른 한편에는 조르아스터교의 경전에 나오는 조익관을 쓰고있는 금강역사의 모습도 있습니다.


"고대..  실크로드는 문화와 정보의 고속도로였습니다."


이 바람은 현장법사의 구법여행과 함께..

룽먼석굴(룽먼석굴의.. 석불사원은 2,300여개, 불상은 십만여개에 달하는 곳으로 봉선사동은

그 극치를 보여주고 있고, 연화동의 천장에 대형 연꽃무늬의 천장의 모습이지만

원형돔을 제대로 구현하지는 못하였다는)을 경유하여..

마침내..  경북 경주의 불국사 석굴암에서 재창조 되었으니..


그리스-로마와 인디아, 페르시아+도교+유교의 사상까지 융화되어

마침내 재창조된 석굴암의 모습은..  불교미술의 극치이고,  완성이라는 부분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것은 우리민족의 자랑스럽고 위대한 문화유산이고 보배가 분명히 맞습니다!


아무튼..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