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주제에 관련있는 여러 서적들을 읽어보고 그 주제에 대한 자신만의 가설을 세워 글을 쓸때는 굳이 출처를 달 필요가 없죠. 하지만 그 가설을 입증하는 "논증"을 할때는 출처를 달아야 합니다. 그렇지않으면 뇌피셜이 되는거죠.
어차피 역사학이란 증거들을 논리적으로 재구성해서 과거를 최대한 다시 구현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목적적으로 재구성하는게 아니라 최대한 객관적으로 재구성하는 것이죠. 그렇기에 역사글을 쓸땐 자신이 생각해서 재구성할 과거ㅡ즉 가설을 뒷받침할 근거가 제시되어야 합니다.
전 역사학자가 아니기에 제가 여기에 글을 쓰는 목적은 제가 생각했을때 동의가 되는 학자분의 주장을 소개하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책제목 정도의 출처를 달면 되는 것이고 사이트주소 정도를 제시하면 됩니다. 왜냐하면 그 학자분이 연구하면서 이미 원전출처를 다 달았기 때문입니다.
윈도우폰님. 아래에 있는 님의 글을 보면서 제가 한 열개정도의 논문이 나오겠다라고 댓글을 단 건 님의 글이 가설수준이 아니라 가설+논증 수준이기 때문입니다. 뒷부분 논증글엔 출처를 달으시는게 맞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