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기사를 보니 북한에서 남한내 민간조문을 정부차원에서 불허 했다는 내용을 가지고 북한에서는
반인륜적 행위이다. 민간차원의 조문을 허용하라고 주장더군요.
기사내용 중 살펴보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남조선당국의 태도를 지켜보고 있다는 논평에서 조의방문은 당연한 예의의 표시이고 동포애, 미풍양속, 인륜도적적 측면에서 "응당히 해야 할 도리"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우리정부의 “북한주민들에게 위로의 뜻을 전한다”는 조의에도 불만을 드러냈다. 북한이 우리정부의 조의 표시와 정부·민간의 조문 불허방침에 반응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민족끼리는 “그 무슨 `북지도자와 주민에 대한 분리대응을 공공연히 운운하면서 공식 ‘애도’와 ‘조의표시’를 부정하고 주민들을 위로한다는 식으로 불순한 속심을 드러냈다”며 “우리 존엄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독이고 우롱”이라고 말했다.이런식인데..
현정은 현대회장의 조문이든 기업가의 조문이란 어디까지나 정치적 색보다는 통일후 미칠 기업의 이미지
차원이나 직접적인 이득이 걸려 있는 사항이다.
문제는 북한의 행동인데 북한의 논리라면 북한 역시 그들 지도자와 동급의 위치선상에 놓았던 김대중대통령
서거 당시 민간(민간이라는 개념이 있다면)사절단을 자유롭게 보냈어야 한다.
내부의 모습을 공개해야함에 있어서 조금을 덜 떳떳한 것이 북한의 현실이다.
필자는 오래전에 탈북자들과 이야기할 시간이 많았던 적이 있다. 그 당시 내가 탈북자에게 질문했던것들중
하나가 남한에 와서 가장 놀란것이 무엇인가? 수많은 차량과 불빛. 그리고 자유로운 사람들과 건물인가?
라고 물어보니(경제에 놀랐느냐 라는 우회적질문)...돌아오는 답변은
아니다. 우리는 처음에 이 수많은 차량과 불빛 그리고 사람들의 모습은 다들 우리에게 보여주기 위한
가짜 행위로 알고있었다 라는 답변을 하더군요. 그래서 속으로는 세뇌란 것은 무서운 것이구나 라고 생각
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때 그 탈북자가 다시 말하더군요
남한에 와서 가장 놀란것은 이런것들이 아니라 푸른 산과 울창한 숲, 그리고
도로마다 수많은 가로수들이였습니다 라고 대답하더군요. 그래서 왜 그런것이 놀랐느냐 되물어보니
건물이나 사람들 그리고 자동차는 거짓으로 많이 가져다 놓을순 있지만 산천의 수많은 초목은 짧은 시간에
만들수 없는것이기에 우리는 이러한 것을 보고 우리는 우리가 알고있던 것이 거짓이라는것은 깨달았다라고
말하더군요.
북한은 남한에 어떤식으로든 사절단을 보낼수 없으면서 자신들의 체제와 위치를 굳건히 하기 위한 선전용으로
남한의 사절단만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그들에게 있어서 남한의 사절단은 단순히
위대한 지도자에게 충성을 다하는 남조선의 혁명용사들 이라는 정도로 홍보할것이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