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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4 19:18
[중국] 명과 조선 & 청과 조선의 사대 관계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7,293  



명과 조선의 사대 관계는 형제지국兄弟之國

청과 조선의 사대 관계는 군신지국君臣之國

조선이 당시 동아시아 국제정세와 대내적인 체제 권력 유지를 위해 중국과 불평등한 위계의 외교 관계를 맺고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특히 군신지국의 사대관계를 맺은 청에 대해서는 대청속국의 지위로 속국의 위치였던 것이 사실이지요.

그러나 이 속국이라는 것은 오늘날 개념의 속국으로 이해하시면 안 됩니다.

속국이라고 하여 대내외적 독립성과 자주성이 속박된 종속국이 아니었기때문이지요.

힘에 의해 청보다 아래 지위에 놓였으나 엄연한 독립국이자 자주국이었습니다.

이러한 청과 조선의 관계를 정확히 보여주는 것이 바로

17세기부터 20세기 초까지 길고 길게 이어진

국경외교전이지요.

간도문제, 다들 알고 계시죠?

만약에 오늘날의 속국개념이었다면

청과 조선이 외교로 풀려했겠습니까?

조선이 그토록 당당하게 주장을 폈겠습니까?

우리가 알 듯이 그런 게 아니라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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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하수리 12-02-14 19:37
   
청이 첨엔 부모의 나라 라고 했다가 조선이 반기를 드니 형제의 나라로 했다가 병자 호란 이후 군의 나라가 되었듯

청과 조선은 적대적 관계도 아니고 싸울 이유도 없었는데

지금의 중화민국은 문화혁명을 통해 과거의 고리를 끊고 새로운 나라가 되었기 때문에

형제의 나라가 아닌 완전한 적국이 되었음

과거를 복원한답시고 하고 있는건 옛 관계를 복원하는게 아니라 역사를 왜곡시키고 있으니

명과 청이 조선과 관계가 좋았다 한들

지금의 중국과는 별개로 생각해야 한다고 봅니다.
     
가물치 12-02-14 19:43
   
중화민국은 문화혁명이 아닙니다.
이들은 후에 타이완으로가서 섬짱개가 되고...
문화혁명은 마오쩌둥의 중국공산당입니다.
ㄹㄹ 12-02-14 19:42
   
명과 형제지국이라는 건 처음 듣는거 같은데 뭐 그건 그렇다치고 명과 조선의 관계는 실리적인 측면이 다분했죠. 조선이 건국될 당시 명도 신생국 조선도 신생국이죠. 초반에 눈치싸움도 치열했습니다. 명이 중원을 통일했다곤하나 아직 북쪽에 원나라의 세력이 남아있었고 주변에 견제해야할 나라들이 있는 상황에서 한반도에 떡하니 조선이라는 신생국이 생긴거죠. 지금도 그렇지만 이웃나라의 통치자가 바뀌면 서로 그 정권의 정치성향이 어떤지 밑밥을 던지면서 상황파악을 하죠. 하물며 그 당시에 역성혁명으로 신생국이 생겼으니 명 입장에서도 이래저래 밑밥을 던졌고 조선도 명에대해 여러가지 밑밥을 던졌죠.  그 역할을 한 사람이 정도전이고...그 밑밥 중에 하나가 국호문제로 나타난거죠. 조선과 화령 중 택해라고 던진거죠. 만약 명이 조선과 무력마찰없이 지낼 사이라면 이런 외교적인 문제에 별 말없이 대응할것이며 그렇지 않다면 뭔가 반응을 보일 것인데 그냥 덥석 선택해주죠. 그래서 조선은 명과 큰 무력충돌없이 지낼 사이라고 생각하고 실리외교쪽에 무게를 두는 겁니다. 조선과 명은 서로의 필요에 의한 정말 형식적인 사대였죠.
ㄹㄹ 12-02-14 19:49
   
청과의 관계는 초반에 군신관계를 맺긴 했으나 그 후론 별다른 외교적 간섭없이 지내다가 명성황후때문에 진짜 속국이 된거죠...임오군란때 명성황후가 자기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외세(청)을 끌어들이는 바람에 내정간섭을 초래하게 됩니다. 원래 얻었으면 뭔가를 줘야하는거죠. 그게 마젠창, 위안 스카이, 뮐렌도르프같은 고문들에 의한 내정간섭으로 나타나는 것이고요. 역으로 말하면 그 이전에는 그렇지 않았다는 뜻이죠.
마라도 12-02-14 20:00
   
명과 조선의 관계가 형제지국이란 건 솔직히 낮뜨거운 거짓말이네요. 조선실록 한번만 읽어봐도 그런 소리는 못합니다. 이런 거짓말은 오히려 스스로를 더 추하게 만들 뿐입니다.

실록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조선은 명의 속국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했습니다. 현대의 우리들의 가치관과는 완전히 다른 패러다임을 가진 그런 시대였죠. 그래서 조선 스스로 속국이라고 실록에 자랑스럽게 쓰고 소중화를 자처했습니다. 속국이 되지 못하는 걸 오히려 두려워했고 그래서 명청 교체기에 끝까지 망해가는 명에 충성을 부르짖고 강성한 청을 멸시하다 청태종에게 된통 당해버리고 마는 겁니다.

명과도 청과도 조선은 신하의 나라였으며 조선 스스로 그걸 너무나 당연하게 생각했습니다. 그건 실록에 수도 없이 조선 스스로 그렇게 적고 있습니다. 그러니 형제지국이니 뭐니 하는 그런 뻔한 거짓말은 오히려 구차하게 보일 뿐이며 님 스스로 열등감에 사로잡힌 걸 증명하는 것밖에 안됩니다. 오늘날의 패러다임으로 당시를 재단하려 하지말고 그냥 있는 그대로를 보시기 바랍니다.
     
마음없는꽃 12-02-14 20:12
   
소중화의식이란게 명나라 망하고 나서 나온건데 무슨
명나라는 조선에게 있어서 훌륭한 캐시카우였죠
일본같은 나라는 8년에 한번정도 밖에 명나라 삥 못뜯었지만
조선은 매년 세번이상 삥을 뜯었죠

조공이란게 웃긴게 뭔가 뺏어가는게 아니라 조공국한테 거금을 쥐어줘야 하는거라
조공국의 힘이 크게 작용했는데 조선같은 경우는 북원과의 관계도 있고
영락제가 쿠테타로 집권할때 재빨리 영락제를 인정해줘서 조공을 1년에 세번이상 꼬박꼬박했죠
조공이 중국의 망상처럼 그렇다면 중국에서 제발 조공하러 오지말라고 했겠습니까
히데요시도 조공이 돈되는걸 아니까 조공하고 싶어서 그리 날쮜었죠
          
마라도 12-02-14 20:26
   
제발 좀 모르면서 아는 척 하지 맙시다. 그러니까 실록 한번이라도 보고 말을 하세요. 소중화란 말은 성종실록에도 나오고 중중실록에도 나옵니다. 명나라 망한뒤에 나온게 아니라 이미 명나라때 조선 스스로 그렇게 칭했습니다.

그리고 아무리 실리가 어쩌구저쩌구 해봤자 결국 조공은 조공입니다. 황제의 나라에 공물을 바치고 신하의 예를 표한겁니다. 설마 조선이란 나라가 힘있고 강력한데 단지 돈 몇푼 뜯으려고 명나라한테 굽신굽신 했다는 그런 의미는 아니겠지요? 조선은 스스로 기꺼이 명의 신하임을 자처했던 겁니다. 그리고 명의 신하인걸 정말 자랑스러워 했습니다. 조공도 기꺼이 신하의 예로서 했고 세자책봉이나 왕의 즉위도 기꺼이 허락을 받았던 겁니다. 설마 이런게 돈 몇푼 얻으려고 그렇게 했다고 생각하진 않겠지요? 실리때문에 조공을 했느니 어쩌니 하는 멍청한 글을 볼때마다 참 한심스런 느낌 뿐입니다.
               
감방친구 12-02-14 21:03
   
명과 조선이 맺은 사대 관계는 형제지국이 맞습니다
님께서도 조금 더 공부해보고 찾아보고 잘 아셨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저도 더욱 공부하겠습니다
                    
마라도 12-02-14 22:02
   
님은 확실히 공부를 더 하셔야겠네요. 짐과 과인의 차이. 칙서와 교서의 차이. 폐하와 전하의 차이부터 먼저 공부하세요. 형제지국에 저런 단어의 차이가 날 수 있는지부터 먼저 공부하고 이런 글을 쓰시기 바랍니다.

무식한 건 죄가 아니지만 자기가 무식하단 걸 모르는 건 죄입니다.
                         
감방친구 12-02-14 22:38
   
세상에 왜 그렇게 감정적으로 힐난조의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그런 기본적이고 상식적 어휘의 뜻과 차이도 모르고 있을 거라 생각하시는지요.
도대체 연세가 얼마나 되시고, 학력(학벌이든 독학의 경도든)이 어찌 되시는지 모르겠으나 님께서 하시는 말투는 상당히 공격적이고 언짢군요.

대저 사대관계라는 것이 형제지국, 군신지국, 부자지국의 형태를 띠지요.
사대관계라는 것은 한쪽의 일방적인 섬김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유교적 법도에 따라 상호 섬기는 것이지요.
 
조선과 명이 형제지국의 관계로서 우방이 된 것은 양국이 건국초인 이성계와 주원장 시대의 얘기입니다.
물론 이러한 것이 위계가 점차 강화되어 맹약을 맺은 바도 없이 임진왜란에 이르러서는 조선에게 있어 명은 임금의 나라, 부모의 나라가 되기도 하지요.

제가 이 글을 쓴 것은
중국과 조선의 관계에 대한 일반적 편견에 대해,
명과 조선의 관계와 청과 조선의 관계에 있어 그 위계는 다르며,
대청속국이었던 조선은 우리가 생각하듯이 비독립, 비자주국가가 아닌 독립국가였다는 것을 상기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제 말투가 언짢으셨다면 사과드립니다.
               
마음없는꽃 12-02-14 21:43
   
세자책봉이나 왕의 즉위도 기꺼이 허락받았다고 명이 맘대로 한건 아니란걸 말안하네요
명이 허락하건 말건 세자는 바뀌지도 않았고 왕의 즉위도 별로 좌우되지 않았죠
돈 몇푼이라고 하기에는 그당시의 금액의 양은 엄청났다는 사실도 알아야죠
명조정에서는 조선의 조공에 대응하는 하사금이 막대해서 조선에게 조공횟수를 줄이라고 요청했지만 조선에서는 그거쌩까고 줄기차게 조공했죠
돈 몇푼 안되는데 명조정에서 조공횟수 줄이라고 했겠습니까 ㅋ
                    
마라도 12-02-14 22:03
   
소중화란 말이 명이 망한 후에 나왔다는 등신같은 소리부터 먼저 취소하고 말을 하세요. 보기 흉합니다.
     
음. 12-02-14 20:16
   
왜 그렇게 조선이 명에 매달렸는지를 제대로 알아야죠. 단순히 그렇게 후장을 빨았고 그게 그 당시엔 당연했다고 하면 안됩니다. 원인은 성리학때문이죠. 성리학의 교리에 푹 빠져버린 사대부들때문에 대국을 섬긴겁니다. 성리학은 우주만물의 이치에 관한 원리를 탐구하는 학문인데요. 그 원리에는 예를 들면 남녀차별, 사람과 사물의 차이 같은 것들이 내포되어 있죠. 그래서 대국을 소국이 거스를 수 없다는 식으로 도출이 되게 되는 겁니다. 지금으로 따지면 로마 교황청과 비교하면 얼추 이해하기 편합니다. 교황청이 진리가 되어버리죠. 실제로 17C이후로는 성리학이 학문을 뛰어넘어 마치 하나의 종교화가 되어버려서 그 뜻을 거스르는 사람들을 사문난적으로 몰아 죽이기까지 하죠...한 마디로 성리학이라는 종교에 미쳐버리 사이비종교인들이 나라의 집권층이라고 생각하면 그들이 명을 섬기는 것이 당연시되어버리고 나중에 청을 섬길 수 있는 바탕이 되어버리는 거죠...
je 12-02-14 21:18
   
오늘도 중국이 세계2위니 최대의 시장이니 하는데 옛날같으면 더 했죠 그럼 싸워서 나라 망할겁니까?
일본처럼 바다를 끼고 떨어진 나라도 아니고 베이징이 바로 코 앞인데
중국과 척 지는게 더 이상하죠  게다가 당시 중국은 오늘날처럼 짝퉁 개념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낸 나라도 아니고
배울만한 나라였다는 것도 사실이구요 조선의 모범이 될만한 나라도 맞아요
덜 떨어지고 낙후된 여진이나 왜인들보다 수준이 높은 애들과 어울리고 싶으니
둘러보면 그게 명밖에 없는데  소중화란게 자존심 버렸다 어쨌다 하는데
당시엔 우리 문화수준은 중국과 거의 비슷할 수준까지 도달했다는 자신감을 가졌기에 가능한 말이였어요
게다가 아시아에서 중국과 조공으로 안 메어져있는 나라 없구요 비단 우리만 그런 것도 아니고
명이나 청이나 조선은 직할지나식민지도 아니고 그냥 가까이에 있는 외국 나라일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님 ㅋㅋ 유럽의 시초인 그리스는 일개 야만족인 독일인들에게 돈 꾸는 처지임
솔직히 명청과 형제국이니 군신국이니 그게 뭔 상관인지 모르겠네요 ㅋㅋ
     
감방친구 12-02-14 21:31
   
옳은 말씀이세요
웰빈 12-02-15 22:41
   
그냥 명나라와 조선의 관계는 지금 한국-미국 관계로 보면 무방합니다.
 지금 한미관계는 원칙적으로는 대등하되. 실상은 뭐...
당시 조선-명 관계는 원칙적으로 조선이 아래. 명나라는 상국입니다. 물론 실상도 그렇긴 합니다만
적어도 청나라-조선의 Puppet State와는 좀 차이가 있죠. 잘 봐줘야 Vassal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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