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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15 12:15
[기타] 동이족이라고 하면 한국인만 생각하시는데..
 글쓴이 : 81mOP
조회 : 3,786  

많은 분들이 동이족이라고 하면 한국인만을 생각하시는데..

현재 동이족이라고 할 만한 민족은 주가 우리나라이긴 하지만 예전엔 아주 광범위한 개념이었습니다.

지금의 한국인역시 동이족의 한 일파인건 사실이구요.

과거 은나라(상) 시대의 동이족은 민족적으론 한계통인 게 맞지만 여러 부족으로 나뉘어 있었고

이후에도 많은 분화를 거칩니다.

고조선 역시 이 동이족의 범주에 포함되죠.  당연히 친연관계도 있고말입니다.

그러나 이후 동이족은 많은 전란과 국가의 흥망성쇠에 따라 분화되고 흡수되어 사라지고 하면서

현재에 이르렀습니다.

현재 동이족이라 불릴만한 민족중 주가 한국인이 된것은 사실이지만,
(중국사서엔 동쪽의 오랑캐라는 표현으로 동북방 민족 전체를 동이족이라고 하기도 했습니다.)

과거 은나라(상) 때의 그 동이족의 직계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

단 우리와 친연관계는 있을 수 있습니다.

이것은 한자가 동이족의 문자라 해서 한국인의 조상이 만든 것이다라는 말을 우습게 만드는 것입니다.

단 은나라 동이족이 우리와 친연성이 있었던 만큼 교류도 빈번했을 것이고,

한자를 몇몇의 소수가 만든 문자가 아니기에 서로의 교류를 통해

새로운 한자를 만들게 되고 쓰여지며 개량이 되었을 가능성은 있습니다.

즉 한자의 생성과정에 영향을 끼쳤을 수도 있다는 겁니다.

중국인들이 한자나 공자에 대해 동이족과 관련하여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한족이 중국의 주민족이라고 생각하면서도 정체성에 대한 모호함과 혼란 그리고

과거 이민족들의 한족지배 시기에 만들어진 역사/문화에대한 그 정통성이 부족하기에

극단적인 방어심리에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 정통성이 부정되면 현재 중국내 소수민족을 통제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중국내 모든 민족을  중화민족이라는

말도 안되는 것으로 포장하여 슬쩍 발을 담가볼려는 심산인 것이지요.

게다가 고대사의 동이족에 대해 더 민감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고대 동이족과 가장 친연성이 있는 것이 현재 동북아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한국이기 때문입니다.

현재 한국의 성장과 국제사회에서의 위치등을 고려할 때 중국입장에서는

아주 골치 아픈 이웃이기에 더더욱 그러하리라 생각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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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azybird 12-02-15 13:26
   
국가가 무너질수있기때문에 중국공안이 중국국민들을 마구 죽이는거겠죠.
그래서 인명이 무시될수도있는거네요 서로 다른민족이라고 느끼니까. 아님말고 ㅋㅋ
무극 12-02-15 16:52
   
동이족의 개념으로는 말갈, 여진, 만주족, 몽골족(내몽골을 벗어난 외몽골족) 까지 포괄적으로 포함됩니다. 다만 한국과 몽고를 제외한 다른 족들은 그들만의 언어와 문화가 사라지고 중국에 흡수되었기에 지금의 한국이 대표적인 동이족으로 설명됩니다.
     
81mOP 12-02-15 17:02
   
맞는 말씀입니다. 동이족은 동북방의 여러 민족들을 통칭한 말이죠..
게다가 한종족으로 볼 수도 있는 것이  친연관계가 있는 민족들이니 크게보면 같은 민족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싱싱탱탱촉… 12-02-15 17:23
   
오호. 대표적인 동이족이 한민족. 개념 충만. 깔끔한 정리. 무극님 좀 짱인듯.
     
81mOP 12-02-15 17:35
   
근데 말갈,여진,만주족은 다 똑같은 민족입니다. 말갈은 고구려때, 여진은 고려/조선조에
만주족은 현재에 부르는 명칭이죠..그전엔 숙신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소라카 12-02-15 19:49
   
동이족 = 한민족 이라는 이상한 등식을 이용하는 민족주의자들이 있긴 하죠.
진태하같은 한자부흥운동에 미친 인간은 학자라는 사람이 그런 단순 등식을 이용하려다가 웃음거리가 됐죠.
크라바트 12-02-17 01:02
   
혹시 서융,남만,북적도 그 일대 전체를 가리키는 거였나요?
아니면 동이족이란 말처럼 서융족, 남만족, 북적족이라는 표현이 따로 존재하나요?
그걸 알면 하나의 민족을 가리키는지 아니면 그 일대에 거주하던 여러민족들을 다 포함한 건지 확인하기 쉬울 것 같은데요.
왜 그런 의문을 가졌냐 하면 전 우리나라 한민족을 제외한 나머지 민족들이 모두 경외의 대상이었다곤 생각지 않거든요.

만약 서융, 남만, 북적처럼 동이 또한 그 일대를 모두 포함한 방향의 의미가 강했다고 가정한다면 동이와 동이족은 엄연히 구별되어야 하며, 그렇다면 다른 곳에선 찾아볼 수 없는 1개체의 표현인 동이족이라는 표현은 잘못된 표현이라 생각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이족이라는 표현이 엄연히 따로 존재한다면 그건 처음에 언급했던 것처럼 동쪽에 존재했던 여러종족 가운데서도 두각을 나타내는, 대표할 수 있는 하나의 민족 내지는 하나의 단일민족국가를 중국에서 지칭하던 말일 가능성이 대단히 높다는 뜻이 되며, 그 말은 곧 동이족=한민족 이라 봐야 옳지 않겟냐는 게 제 생각입니다.
요컨대,  나머지 다른 3곳인 서융, 남만, 북적과는 다르게 동이족이라고 표현해야 했을 뭔가 특별한 이유가 있었기 때문에 그런 말이 나온 것이라 생각한다는 거지요.

그리고,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입니다만, 공자가 살고싶다고 말한 구이가 고조선임은 의심할 바가 없습니다만, 고조선이 망하고 뿔뿔이 흩어진 다른민족이나 나라들 중 고조선과 단군을 시초로 삼는 국가와 민족이 어디에 있는가를 한번 따져볼 필요가 있다 생각되요.
우리는 그 고조선의 대통을 이어받은 나라가 분명하니, 만약 우리 외에 그런 나라가 없다면 이는 곧 결국 동이족이 우리나라 한민족만을 지칭한다는 증거라 봐도 무방할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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