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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0 15:37
[통일] 고조선에 대해 궁금한 점
 글쓴이 : 감방친구
조회 : 3,706  

학창 시절에 국사를 배우면서 정말 이해하가 안 되던 게 있었습니다
무엇인고 하니

비파형 동검과 고인돌, 빗살무늬토기니 하는 고고학적 유물이 요서, 요동, 남만주, 한반도 등지에 고르게 분포하는데

고조선의 영역은 요동과 남만주, 한반도 북부에 한정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같은 계통의 유물이 나온다는 것은 같은 계통의 정치 및 문화권이라는 것인데, 더구나 청동기와 고인돌은 강력한 군장 사회를 의미한다고 교과서에서 가르치면서도

고조선의 영역은 일부에 한정해 놓고 그 이외의 지역은 허옇게 비워놓고 아무런 설명도 없다는 것이
참말로 이상하여 이해할 수 없더군요

요서지역의 청동기와 같은 계통의 청동기 유적이 한반도에서 , 그것도 기원 전 19세기에서 20세기로 비정하는 유물이 나오는 마당에

도대체 이러한 고고학적인 유물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 건가요?
같은 청동기를 사용하고 같은 고인돌로 무덤을 만드는데 한반도 중이남과 한반도 그 이북을 다른 종족이나 정치권으로 봐야 하는 게 과연 타당하고 상식적인 건가요?
도저히 납득할 수가 없어요

또한,
삼국사기 신라본기의 처음에서 신라 6촌에 대해 말하기를 조선의 유민이라는 말을 쓰고 있거든요.
근데 그 유민의 유가 流가 아니라 遺더란 말이죠.
곧 이것을 어떻게 이해하는 게 과연 상식적인 걸까요?
조선이 망하여 그 망국백성이 그곳까지 흘러들어와 정착했다고 이해하는 게 상식적인 건가요 아니면
신라가 고조선의 옛 터전의 변방에서 시작했고, 신라의 백성은 옛 조선의 백성이다 라고 이해하는 게 상식적인 건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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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놔짜증나 12-02-20 15:48
   
현대에서 보는 역사관점으로 보면 오해가 생기는 점이

바로 영토지요..그 당시에는 영토안에 국민이 국민이 있고 나라가 된다 이런 개념보다는

비옥한 토지와 산성 이런 점을 얻기 위해 노력했죠 그러다 보니 어쩔때는 그땅이 우리나라땅

어쩔때는 다른 나라땅 이런식이 태반이였죠.다만 학계에서 이곳이 정치적으로 활용되었다라는 증거를

님께서 언급하신 유물입니다.고조선에서 쓰였던 유물이 많이 분포된 지역을 갖고 유추하는 것이죠.

두번째 질문은 찾아봐야 될듯요ㅎㅎ
81mOP 12-02-20 15:53
   
아마도 고조선의 영토와 고조선의 영향이 미친곳과의 차이 아닐까합니다.
고조선의 영역은 위에 님께서 말씀하신 그 지역이지만 강력한 국가가 그 영토에만
영향력을 끼치진 않았을 겁니다.
그리고 고인돌이 있는 지역만을 고조선의 영역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습니다.
아마도 그것보다 더 크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또한 그당시 동이족의 유물이 출토되는 지역을 보면
당시 산둥에서 만주 한반도에 이르기 까지 광범위합니다.
그중심에 고조선이 있었기 때문에 영토라는 의미 보다는 영향력이 미치는 범위로 해석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그당시 고조선이 강력한 국력을 가진 초기 국가를 형성하긴 하였지만, 여전히
부족 군장사회 였기에 확실한 영역을 구분 짓긴 힘들었을 줄 압니다.
최소한 이정도의 영역에는 확실히 고조선의 정치력이 미쳤다고 생각하시는 게 맞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제가 알기론 고조서의 강역(영향력이 미치는 영역)은 요서를 포함한 산둥에서 부터 한반도
남부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아직까지 더많은 증거가 부족하므로 고조선의 영역을 현재로선 그렇게 볼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비트루 12-02-20 17:29
   
그 유물들 외에 미송리식 토기라던가 하는 특정 지역에서만 유독 많이 출토되는 유물들을 근거로 영토 범위를 잡아서 그럴지도요. 빗살무늬토기나 비파형 동검은 사실 많은 지역에 분포하는 유물이거든요.
그리고 한반도 중이남과 북부의 고인돌 형식은 다릅니다. 그래서 고교 교과서에는 북방형 고인돌과 남방형 고인돌의 모양이 다르다는 것도 가르치고 있어요.

두번째 것은 잘 모르겠지만 준왕이 위만에게 밀려나 한韓땅에 정착했다는 이야기는 나오는데 한이 한반도거든요. 이것과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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