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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2-23 12:28
[일본] Railgun님,,,일제의 근대화에 대한 반박글 좀 올려봅니다.
 글쓴이 : 푸헐헐
조회 : 3,257  

님이 적으신 글을 보았는데 과거를 반성하고 곱씹어보며 발전하자는 취지는 공감하지만
님이 일제강점기 덕분에 우리나라 근대화를 이루었다는 논리에 어처구니가 없어서 글을 남겨봅니다.

님이 주장하시는 논리는 제가 보기엔 일본이 주장하는 식민지근대화론과 동일하기에 좀 놀랐습니다.
아울러 반박 댓글을 다시는 분들이 논리가 약간 빈약해 보이는 것에 안타까움이 더해 좀 적어 봅니다.


먼저 다른 분이 말씀하신 대로 근대화의 4가지 요인에는
1, 정치적으로 입헌군주제
2. 경제적으로 자본주의
3. 문화적으로 이성이 지배하는 합리주의
4, 사회적으로 평등한 사회

요렇게 되겠습니다.

일제가 식민지 근대화론의 근거로 대고 있는 논리로는 정체성론이 있는데
막스의 유물론, 즉 하부구조인 생산구조의 발전,변화로 상위구조인 정치구조가 변한다.에 따라
고대-중세-근대-현대로 발전 하는 과정에서 중세에 머물러 있다고 하는 것 입니다.

난해한 전제는 이쯤에서 접고 님이 말씀하신 여러가지 댓글 중에서 몇가지 간단하게 반박 해보겠습니다.


1. 신분제도가 일제가 아니였으면 깨지지 않았다.

- 반상제도의 인식이 남아 있다고 하지만 님의 주장은 조선말기의 공부가 없는 것이나 다름 없는 주장입니다.

조선말 납속책과 공명첩으로 인해 신분제는 이미 붕괴 되어 있었으며 대표적인 예로 울산군의 인구조사표가 있습니다.
울산지방의 30프로 못미치던 양반의 수가 조선말에 70프로를 넘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것입니까? 국사 교과서 대로 신분제가 붕괴 되었던 것입니다.


2. 일제의 회사령 철폐에 따른 허가제 논란.+ 농업 생산량 증가에 따른 경제 발전

-일제 시대 공부를 너무 좁게 하신 듯 합니다.
일본이 1차 대전 당시 연합국의 일원으로서 참전 하면서 급진적인 공업화 사회로 봐뀌게 됩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공업화 정책은 농촌사회의 붕괴를 의미하며(농민의 도시 임노동자로 편입화)
낮은 임금 구조를 필수로 요하고 있으며 그에 따라 낮은 쌀값이 필수 입니다.

일본이 화산지대라 예전부터 쌀이 부족하여 침략을 해왔던 것은 일단 각설하고
일본내 농촌의 붕괴로 인해 일본 정부에서는 조선의 쌀을 가져와 일본내 낮은 쌀값을 유지하려 합니다
이것이 미면교환체제이자 산미증식계획의 배경이 되는 것입니다.

결론 부터 말씀드리면 산미증식계획은 목표량 도달에 실패 하였지만 목표한 만큼 수탈은 해갑니다.

일본이 공업화 정책에 안착하며 중화학 공업으로 넘어가면서 자본주의 사회의 발전 모델에 따라
노동자의 임금이 싼 조선으로 건너오기 시작합니다.
현재 우리나라에 거주하는 외국인노동자의 저임금을 생각하시면 이해가 빠를듯 합니다
즉 일본내의 노동자 임금 수준이 낮은 임금 구조를 유지 못할 정도로 상승한것을 반증합니다.
(일제가 공산주의를 배격하는 배경이 보이십니까?)
암튼
그에 따라 일본내 공장설비가 조선으로 이주하기 시작하는데
그전에 민족자본의 육성을 막기위해 만들었던 회사령(허가제) 때문에 조선에서 일본이 공장을 만들기
번거롭기 때문에 회사령 즉, 허가제를 철폐합니다
일본을 위한 것입니다.

나머지 각설하고

마지막 토지 조사.

일본이 강제 합방하기전에 지계 발급에 따라 토지대장을 발급하고 토지개혁을 마무리 하려 했습니다
골자는 무상몰수 무상분배이며
양지아문에서 지계발급을 하고 토지개혁을 시작하려 할때 일제가 합병을 하고
모두 수포로 만들었습니다
제국은행에서 저리 융자를 통한 일제 몰락,영세 업자들이 조선의 땅을 동양척식주식회사로 부터 구입하고
갚아가며 땅을 확보 하였는데

님이 오류이신게 토지조사사업때 일제는 당연하게 지극히 짧은 기간을 주었으며
동시에 신고 문서 역시 한자가 섞여 있었으며 절차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동시에 일제에 항거 하는 의미로 신고를 하지 않은 농민도 많았으며
덕분에 조선의 토지 40?60?프로가 강제 몰수 처리 됩니다.

아울러 신라시대 부터 이어져 오는 수조권의 개념과 소육권 확립의 과정에 대해서
모르시면 토지분야는 아예 말씀을 하지마십시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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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ㅇㄹㅇㄹ 12-02-23 12:30
   
잘봤습니다 이로써 일본의 근대화론을 종결짓는군요^^
톰젤리 12-02-23 12:41
   
추천기능 없나요? 추천날리고 갑니다 ㅎㅎㅎ
함해보삼 12-02-23 12:57
   
잘봤습니다 이글 카피해 뒀다가 또 억지부리면 보여줘야 겠군요 ^^
     
1111111111 12-02-23 13:14
   
의견이 다른글을 억지라 부르지 말아주세요.
          
함해보삼 12-02-23 13:28
   
111님의 의견이 일본 우익이랑 일맥상통하는면이 있어서 그래요
님이 말씀하신거 처럼 나쁜의도건 어쩌건 간에 일본이 조선의 근대화를 도왔다 왜 이부분을 인정 안하느냐 이것이 님의 의견인데.

만약 일본이 조선의 발전을 엄청나게 촉진시켰다는 논리라면 일본이 폭탄맞고 빠지고 난다음 한국의 발전이 느리거나 없어야 하는데 한국은 경제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발전했고 그 속도또한 일제 강점기에 비해서 빠르다는 겁니다. -- 일제가 빠지고 난 다음에 잘됐으면 일본이 도운게 아니고 힘들게 한거잔아요 -- 왜 자꾸 도왔다고 우기시는지 ?
               
1111111111 12-02-23 13:42
   
제가 처음 남긴 글이 이런걸 포함하는거지만 자기의 의견과 안 맞는다고, 일본 우익글과 비슷하다고 억지라고 부르는것 자체가 억지 불과합니다.

일본은 일제 강점기때 조선 행정을 잘했었던게 아니라 인프라 구축과 산업혁명의 기술 도입을 한걸 말한겁니다. 이런것들은 일본이 빠지고 나서도 계속 쓸수 있으니까요.
                    
함해보삼 12-02-23 13:52
   
말도 안돼는 글 써놓고 왜 남에 의견을 억지라고 하냐? 그러면 내가 머라고 합니까?
                         
1111111111 12-02-23 13:54
   
제가 보기엔 님글이 정말 억지인데요? 이러면 어떻게 할까요?
                         
톰젤리 12-02-23 14:04
   
11111111111111은 모두가 억지라고 하면 한번쯤은 생각해봅니다
                         
1111111111 12-02-23 14:07
   
톰젤리님이 정확히는 무슨말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수가 맞다고해서 맞는건 아닐텐데요.
               
Railgun 12-02-23 14:21
   
함해보삼님 딱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만약 일본이 조선의 발전을 엄청나게 촉진시켰다는 논리라면 일본이 폭탄맞고 빠지고 난다음 한국의 발전이 느리거나 없어야 하는데 한국은 경제적으로든 문화적으로든 발전했고 그 속도또한 일제 강점기에 비해서 빠르다는 겁니다. -- 일제가 빠지고 난 다음에 잘됐으면 일본이 도운게 아니고 힘들게 한거잔아요 -- 왜 자꾸 도왔다고 우기시는지 ?"

라고 하셨는데, 일본이 한반도에서 빠져나간 뒤에 한국경제가 발전하게 된 요인에는 여러 복합적인 원인이 있을 수 있는데, 님께선 오직 일본이 없어졌어도 한국이 빠르게 발전하였으므로 일본의 영향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광복 후 한반도의 경제발전을 이끈 여러 요인에 대한 검토없이는 답이 안나오는 얘기에 답을 내고 있음을 말씀드립니다.
                    
함해보삼 12-02-23 14:56
   
내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은

일본이 조선에 가져왔던거는 식민지배이고

근대화는 서양의 과학적 산물이고 세계화의 흐름입니다.

식민지배 시대에 서양의 근대 문물이 들어왔다고 그래서 그게 일본인 도움은 아닙니다.

이 논리를 뒷받침하는게 광복후 대한민국의 발전이죠

이게 나의 주장입니다 

그리고 광복후 한반도의 경제발전을 이끈 여러 요인에 대한 검토가 없다고 그러시는데 어쨋든 광복후 경제 발전 시킨건  모두 한국인이 한거죠
1111111111 12-02-23 13:14
   
좋은 반박글이네요. 근대화에는 경제가 다가 아니라는거 잘 배워갑니다.
     
오호호 12-02-23 14:10
   
하? 어떤 경제를 올렸슴 한국을?
푸헐헐 12-02-23 13:26
   
점심 약속 시간에 쫒기듯 적은 글이라 부족함이 많은데 모두 감사합니다.
일본의 대동아공영권 논리와 그에 따른 만행, 제국주의와 연계되는 몇가지 적지 못한 것이 있으며
조선 후기 사회 모습에 대한 추가 내용도 적고 싶었거든요..
railgun님께서 답글 다신다면 필요에 따라 더 적겠습니다..
다음에요ㅋ
Railgun 12-02-23 14:07
   
딱히 뭐라 답글을 달 것이 없습니다만, 그래도 좀 적어봅니다.

쓰신 글 잘 읽었고, 배울 점이 많았고 또 자신의 부족함을 새삼 깊이 깨닿게 되는 글이라 생각합니다.
공부 더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아래 글에 대한 댓글을 달기 시작할 무렵엔 이처럼 많은 글을 장황하게 쓸 생각은 아니었으나, 무언가 상대방의 비논리적이고 감정을 자극하는 언사 등으로 인하여 흥분하여 그러한 결과에 이르게 된 것이 사실입니다. 솔직히 제 스스로도 한국사에 대해 아는 것이 매우 부족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댓글을 달 자격이 부족하지 않나 하는 생각에 주저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어제와 오늘에 걸친 일로 인하여 여러 사람들의 심경을 자극한 점은 참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평소 사물의 양면을 보고, 무엇이든지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고자 했던 탓에, 사람들이 흔히 빈약한 논리로 감정에 치우쳐 맹목적인 상대방 비난을 하거나 건설적인 토론을 함이 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기계적으로 내뱉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였기에 아래 글과 같은 댓글랠리가 이어졌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제수탈 분명히 있었지만, 근대화가 없었다(이 주장의 타당성 여부는 차치하고)라는 주장을 하면서 내세우는 근거가 어느하나를 보아도 도대체가 말도 안되는 근거를 대고 있으며, 역사와는 관련없이 단지 몇번, 혹은 잠깐의 사고과정만으로도 쉽게 뒤집을 수 있는 논거 제시는 정말이지 참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아무튼 간에, 지금에도 푸헐헐님의 주장 속에는 제 주장을 조금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지만, (그 부분은 아래 댓글 랠리를 벌렸던 글의 선정적인 제목만 보고 글을 쓰는 사람들 대부분이 오해하고 있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제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냥 잠자코 한국사 공부를 하는 것이 맞을 듯 합니다.

아울러 제 자신도 잘 다스릴 수 없는 부분이지만, 토론과정에서 상대방을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언사는 좀 없어졌으면 하는 생각이 드네요.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
     
찰나무량 12-02-23 19:25
   
rail gun 님
평소 사물의 양면을 보고, 무엇이든지 객관적인 자세를 유지하고자 했던 탓에, 사람들이 흔히 빈약한 논리로 감정에 치우쳐 맹목적인 상대방 비난을 하거나 건설적인 토론을 함이 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기계적으로 내뱉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은 것이라 생각하였다

여기에 엄청난 함정이 있습니다. 객관적인 자세 추구가 나쁜것은 아니나 사실 그 객관조차
결국은 주관입니다. 객관이라는 것을 쫓다보니 어느새 친일을 옹호하고 있던 자신을
발견하시진 않았는지, 본인은 아니라고 해도 불현듯 아무도 모르게 스스로 일본인들이
주장하는 내용을 그대로 답습하시고 계십니다. 본인도 어느덧 하나의 주장을 동조하고
있었던 것이죠 자신의 입맛에 맛는 객관적 사실만 편집한다면 어느덧 그것은 주관이 되죠

그리고 님과 같이 정확히만 보려고 한다면 정확히 보는게 아니라 어느순간 자신도 모르게
균형을 잃어가게 되는것이라 생각합니다.
멀 어렵게 생각하십니까 객관적 사물 양면적으로 보되 결국은 자신의 주장을 선택해야합니다.

절대선이라 함은 결국 절대악까지 안 상태에서 절대악을 배제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결국 신이라는 존재는 절대선이면서 절대악을 알기에
아주 작은 절대악조차 배제할수 있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를 아실겁니다.
역사라고해서 무조건 사실만 존재하는것이 아니고 서술자의 입장에따라 관점에따라
역사가 달리 적힐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저는 한국인의 보편적인 역사관점에 따라
글을 작성했다는 점을 밝힙니다.

양자택일에 순간에서 님이 선택하신것과 님에 말이 어떤뜻인지 모르는바 아니나
모르는 척 제 주장만 해야함을 양해 바랍니다.


감정적으로 자극하는 언사를 한것은 사과드립니다.
     
푸헐헐 12-02-24 12:51
   
약간 흥분하여 과격한 표현을 사용했던 점 먼저 사과 드립니다.
다만 찰나무량님의 의견에 보충하자면 사실로서의 역사학이 메인인 일본 사학계의 논리가 매우 탄탄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들의 논리는 항상 마지막에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과도한 적용, 억측 하는 것을 잊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레일건님도 같은 오류를 범하고 계신다고 생각 하였습니다.

사실로서의 역사와 기록으로서의 역사의 논쟁을 한방에 정리한
에드워드 카의 저서 what is histroy?"에 유명한 답변
"역사란 역사가와 사실 사이의 부단한 상호작용의 과정이며, 현재와 과거 사이의 끊임없는 대화이다"
라고 합니다.

경인선-경부선-경의선-경원선 순서로 개설되는 철도는 대동아공영권의 야욕을 이루기 위한 물자보급로에 지나지 않았으며(순서를 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 입니다.)
의회의 참정권 부여에는 경제적인 제한을 두었는데 당시 경제적으로 참정권 획득이 가능한 계층은 친일파가 유일하였으며 동시에 그 중추원이 열린적도 한번도 없습니다.

무엇보다 태평양절반+동아시아 전체를 먹는다는 대동아공영권, 육일승천기의 모양이 이것을 그려낸 것입니다.
근대화의 4가지 요건 중에서 정말 백번 양보하고 경제적으로만 보아도 일본의 경제적 설비는 모두 군수조달을 위한 것이였으며, 30년대 이전 대동아공영권의 본격 발로 이전에를 보더라도 일본의 자본주의 발전을 위한 수탈 대상에 지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수탈"이라고 직접적으로 단언 하는 것은
그 누구도 식민지배였던 국가에게 원료를 싸게 공급 받고 상품을 비싸게 팔아 먹었던 제국주의의 경제 패턴에 대해서 합리적이고 적법한 경제 매커니즘이였다고 하는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이것은 "수탈"이라고 정의 내려집니다.

일본은 조선을 식민지배 하면서 여러가지 비인간적인 만행을 저질렀으며 초법적인 행태를 보였습니다.
이것은 "관리", "행정", "운영"등의 이름이 붙여 질 수 없는 것입니다.
그냥 "수탈"일 뿐이지요..

아무튼 우리나라의 경제발전에 대해서도 몇글자 적고 싶지만 글이 길어져 마치겠습니다
(후에 논쟁이 다시 발발한다면 모르지만..제가 이곳에 그렇게 자주 오는 편은 아니라서요..)

다만, 님이 처음 말씀 하신대로 과거를 곱씹어보며 미래를 준비하자는 식의 주장과
사건의 양면을 모두 균형있게 살펴보고자 해야한다는 주장에는 절절히 공감하는 바입니다.
다만 악이 행해질때 가만히 있는 선이 가장 악한 것 처럼
잘못된 것을 잘못된 것이라고 바로 보시는 용기도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뜨거워 12-02-23 14:30
   
이런 분위기 너무 좋네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
알럽뮤직 12-02-23 15:53
   
어차피 우리나라만 귀막고 눈가리고 살수는 없는거잖아요...
개혁까지는 아니더라도 큰 변화가 있었을테지요! 뭐 가정은 가정일뿐이라고
치부하실수도 있겠지만... 바깥세상과 단절하고 살수는 없잖아요?
가정이란것을 배제하고 이야기하면.. 우리는 일제시대가 아니었다면
아직도 조선시대 신분제도임?

길에 돈이 떨어져 있는데.. A란 사람이 줍지 않았다면..
그 돈이 그대로 있나요? B나 C란 사람이 주워가지;;;
(좀 이상한 비유긴하지만;;)

일제강점기때가 아니었다면 근대화할수 없었다는듯한 표현이 기분나쁘네요..
100번 양보해서.. 일부 기술력을 배운것은 인정하겠지만...

일본이 한국을 근대화하였다는 글을 쓰시는분들보면...
여러 논리내세우고 화려한 어법구사하더라도.. 결론은 결국
한국이 이만큼 살게 된게 따지고보면 일본덕분이다....라고만 들립니다.
가물치 12-02-24 01:42
   
푸헐헐님...
[일제가 식민지 근대화론의 근거로 대고 있는 논리로는 정체성론이 있는데
막스의 유물론, 즉 하부구조인 생산구조의 발전,변화로 상위구조인 정치구조가 변한다.에 따라
고대-중세-근대-현대로 발전 하는 과정에서 중세에 머물러 있다고 하는 것 입니다.]

이 부분에서  중세가 아닌 고대에 머물러있다는게 일본이 주장하는 정체성론 아닌가요?
조선의 역사에는 중세(봉건)사회는 없었으며, 삼국 고대사회에서부터 현재 조선까지 고대사회였고...
일본이 이런 고대사회인 조선을 근대화시켰다는게 정체성론에서 파생된 일제근대화론 아닌가요?
     
푸헐헐 12-02-24 12:30
   
일본의 경제학자 후쿠다(?)인가가 멧돌을 보고 우리나라는 금석병용기라고 주장을 하긴 했습니다...
고대는 노동력이 가장 중요했던 시대이고 중세는 쌍무적계약관계에 따른 왕과 영주간의 관계에서 토지가 가장 중요시 되었던 시대 입니다.
제 생각에 가물치님께서 말씀하신 것은 후쿠다의 주장에 더 비중을 두신 듯 합니다만
전체적으로 (제가 알기로는) 중세에 머물러 있다고 봅니다.
아울러 우리나라에서도 조선을 중세로 보는 소수의 시각도 존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의 메인중 가장 파워가 큰 고등학교 국사 편찬위는 고려-중세, 조선을 근세로 보고 있는데
이것은 일본이 조선이 중세였다고 주장하는 것을 반박하기 위해서 중세에서 근대로 나아가고 있었다는 것을 뜻하기 위하여 근세라는 시대적 구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근세는 다른 나라에서는 사용되고 있지 않은 개념입니다.)

그리고 정체성론의 심화는 일제가 대동아 공영권에 따라 대륙진출의 제국주의를 한창 발현 하면서
조선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수취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 왜곡,매도를 시도 하는데 그와중에 나온 것이
일선동조론이라던가, 정체성론이라던가 등이 있습니다.
제가 알고 있기로는 일제근대화론은 광복 후 일본의 우익이나 우리나라 수구꼴통(친일파계)들이
만들어낸 논리로 알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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