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07-21 16:47
[통일] 통일한국은 아시아의 스위스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글쓴이 : Chris
조회 : 3,651  

한미 동맹도 좋지만 미국이나 일본, 중국, 러시아는 결국 철저하게 자국의 국익에 따라서 행동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신 냉전시대에 통일한국은 이런 세력들을 다 몰아내고 아시아의 스위스처럼 어느 한군데에 치우치지 않고

철저하게 한국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책을 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일종의 완충지역이 되는 것이죠. 물론  자주국방이 가능하고 주변국 점령은 못하더라도 함부로 한국을 공격할 수 없는 군사력은 유지하는 조건으로요.

원조깡패 미국도 마음에 들지 않고, 요즘 팽창주의의 고개를 쳐드는 일본도 마음에 들지 않고, 신흥깡패 중국 그리고 러시아는 물론이구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ymiky 12-07-21 17:21
   
중립화론인데,, 그닥.
자주국방하는데, 말은 쉽지, 우리 주변의 러샤. 미국,중국, 일본은 우리가 자주국방한다고 쳐도
이건 뭐 사자, 용, 곰, 늑대가 한꺼번에 붙어있는 형국이라 그게 될지...?
외국이 맘에 안든다고 우리끼리 중립화 하면서, 오손도손살자~~고 하기엔 우리나라 지형학적으로
안될듯 ㅋㅋㅋ
우리가 이날까지 온 것은, 오히려 강한 애들 사이에 있으니 빠득빠득 이빨 가면서 올라온 것임.
우리나라는 애초에, 편하게 살겠다는 맘을 비워야 성공한다고 생각합니다. -.-
중립화론은 달콤한 환상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함.
     
Chris 12-07-21 18:05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군요. 통일한국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않을까요? 1억에 가까운 인구. 북한 경제개발로 잠재성장률 증가. 독자 방어무기 및 시스템 개발. 충분히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고 봅니다. 오히려 중립국으로 만들어 놓으면 중국, 일본, 러시아, 미국도 힘의 균형이 이루어지는 상황에서 서로 실이되지는 않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BRITANNICA 12-07-21 18:36
   
중립화론은 한반도 영구 쇠락의 지름길.

 일본이 싸놓은 2차대전의 유산들이 정리되지 않았음. 샌프란시스코조약의 당사국에 한국과 중국(중화민국, 중공 둘다) 은 초청을 받지도 않고, 당시 소련은 조약에 서명하지 않은 상태. 원래는 오키나와나 오가사와라도 신탁통치지역으로서 72년에 와서야 '돌려받았다'라고 주장하는 곳이고, 일본이 주장하는 북방4개섬(에토로후,구나시리,시코탄,하보마이제도)의 영유권분쟁도 소련과의 강화조약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까지 흐지부지합죠. 한국에게 있어서 엄밀히 따지자면

1) 남북분단의 시초가 한반도에 있는 일본군의 항복을 어느 국가가 받는냐의 문제였는데 미국이 8.14에 38도선을 기준으로 통보한뒤 그대로 분단으로 고착화 된 일
2) 이미 남한은 65년에 한일수교로 대일배상을 받았을지는 모르나 북한은 청구권을 행사하지도 않았음

 한반도분단이라는 이유로 60년이 넘게 동북아에서 전후청산이 되지 않았다는 증거로서, 북한의 존재자체가 동북아관계의 유동적인 양상을 지시한다는 겁니다. 덕분에 남북이 분단되었으니 간도에 관한 1909년 협약의 무효도 중국과 이야기하지도 못했는데 중립화론을 서두르는건 현 상태를 그대로 인정한다는 말인데 한국이 스스로 중립화를 운운해서 기회를 발로 차나요.. 중국으로서도 동북공정을 계획하는 이유중에 하나가 '만주'에 관한 역사적 연고권을 한국에 주장하기에는 약해서인 말입죠.

스위스를 대하는 히틀러의 머리속에는 이 나라가 중립국이었나 아니었나로 판단하는게 아니라 이 나라를 얻을 필요가 있을까, 군사적 모험, 장비의 소모 등을 고려해서 굳이 동맹국 이탈리아가 있는데 무리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었지요. 프랑스, 오스트리아는 점령당했고, 이탈리아는 자기편인데 유럽 내륙 알프스지대라 군사적 요충지도 아니었고 이탈리아를 지원하는데에는 스위스루트외에도 지중해나 오스트리아루트도 많았다는 것입죠. 2차대전 초기에 중립을 선언한 네덜란드나 마지못해 끌려간 벨기에가 아무리 중립적 자세를 취한들 독일이 프랑스, 영국을 치기 위해서는 실질적으로 무장이 되어있든 말로만 중립을 떠들든 쳐들어 올놈들은 쳐들어온다는 교훈만 준 꼴입니다. 

한국의 경우에 가상으로 나마 전쟁광이 중공에 있고 중국이 주변국들을 침략할 기회만을 노린다면 한반도가 중립국이라는게 의미가 있을까요? 체코처럼 소련, 영국, 프랑스만 쳐다보다 뮌헨에서 주데텐란트를 넘겨주고, 공산주의 소련과 영국 사이에서 쓸데없는 중립적 자세를 취한 폴란드의 말로는 국토분할입죠.

중립화를 큰 소리로 떠들기보다는 세력들의 균형전략을 쓰는 편이 좋은데 그나마 평화를 질질 끄는한에서는 유용하다는 겁니다. 그러나 칠수 있을때 멍청하게 중립화를 운운하는건 겉으로나 실질적으로나 아무리 자주국방을 한들 스스로에 족쇄를 거는 것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것도 그렇고 한국이 중립화를 운운한다고 해서 일본과 중국이 여긴 중립지대이니 관심을 갖지 말아야겠다라고 생각을 한다면 더욱 위험한 것이고요.

우리는 적에게 치명타를 먹일수 있으니 적은 우리를 치지 않을 것이라는 발상은 전쟁의 실존을 잘 생각해보시지 않는 것. 마치 수학문제풀듯이 규칙 몇개 던져주고 몇가지 변인을 생각하면서 전쟁하는것이 좋겠다/하지말자라는 식으로 전쟁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나도하고 싶지 않고 적도 하고 싶지 않은데 끌려가는 경우도 있으며, 민족적 감정, 분노, 성취감에 우리가 입을 피해는 생각은 하지 않고 전쟁을 감행하는 경우도 많다는 겁니다. 1차대전때의 독일인의 영예를 드높이겠다면 동부, 서부 양전선에서 전쟁을 한 독일이나 2차대전때 대미개전을 생각한 일본을 생각하시면 될듯. 소련에는 치명타가 없어서 독일이 소련을 친것도 아니었고, 프랑스가 독일보다 약해서 히틀러가 땅크로 밀고 들어간게 아니지요.

100년도 지난 황쭌쏀류의 조선책략에서나 열강들 사이의 균형을 취한다는 외관아래 실질은 눈치만 보는 중립화논의가 나오는 것이고, 국제평화주의나 유토피아주의와 결합하여 정치권력의 레토릭으로만 사용되는 중립화론은 망국론의 길이지요. 스스로 오럴로 자위한다고 한들(중립국이라서 영원히 평화로울 것이다) 얻는건 제 손으로 제 손을 묶는 것 밖에 되질 않습니다. 기회는 기회대로 차버리고 피해는 피해대로 입는 것이 중립화론. 스위스는 단지 운이 좋았던 겁니다.
     
Chris 12-07-22 02:19
   
좋은 의견 감사합니다. 다시 한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브리타니카님 대단하시네요^^
해치 12-07-21 18:43
   
그냥 통일한국은 핵무기 가지고,
즉, 자주국방의 힘가지고, 그 힘을 바탕으로 각 대륙을 연결하는 무역항으로 성장 하면 되는것입니다.

이런 알짜땅은 원래 노리는 넘들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자주국방력은 필수입니다.~!!!
힘을 가지고 돈을 벌어야지, 돈을 벌겠다고 힘을 버리면, 바로 그 순간 즉시 병/신 됩니다.
골아포 12-07-21 21:04
   
힘을 키워서 중국 까고,일본 까고, 러시아 까고~ 미국도 까고~

다 잡아먹으면 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인부woo 12-07-22 02:05
   
존내 위험한놈이네...
우리 존내 강탈당하고 고생하면서 여기까지왓는데
이나라 저나라 막 까고다녀서 좋을게 뭐가 잇다고
현실세계에서 하도 까이고 다녀서
힘좀 생기면 보이는데로 막 따까고 다 잡아먹고 싶음?
디스펠로 12-07-22 13:58
   
우리나라는 땅이 작아서 자주국방도 힘겨운게 사실이죠....탱크 달리면 하루이틀만에 부산가지 도달할듯한

거리 -ㅅ-;


아무튼 우리나라의 미래가 힘겹네요. 어떻게 나라위치가 중국,러시아,일본,미국까지 다 둘러싸여 있어선;;
흰나래e 12-07-22 20:16
   
이것은 절대불가능한 씁쓸한 이론.... ㅜㅜ
 
 
Total 19,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060
3485 [몽골] 몽골 한국과 국가연합 모색 주장 (26) 심청이 07-26 11324
3484 [중국] 금, 청은 고구려의 후예를 자처 했다. (5) 심청이 07-26 2732
3483 [몽골] 몽고제국은 왜 고려를 특별 대우 했나?? (5) 심청이 07-26 5326
3482 [중국] 동성애자마저 무시당하는중국. gelaga 07-26 2274
3481 [일본] 클린턴 성노예 발언 (6) 엘체 07-26 2040
3480 [기타] 한국에서 가장 많이 찾는 사이트 1위가 중국 사이트 (2) hongdugea 07-26 9815
3479 [중국] 짱개의 13가지 식인행태 (5) 휘투라총통 07-26 2990
3478 [다문화] 일본에서 보면 (4) 컴맹만세 07-26 2292
3477 [다문화] 이자스민 국회에서 이번 주 안으로 법률 발의 계획 (15) doysglmetp 07-25 2531
3476 [중국] 한복이 한푸(漢服)이라는 말은 집어치워라 (6) 진이 07-25 18625
3475 [중국] 중국인의 외국에서의대접 (7) gelaga 07-25 3557
3474 [다문화] "외국인근로자 휴가 딴 곳에 좀" 해운대경찰, 업체에 … (5) doysglmetp 07-25 2911
3473 [기타] 일성이가 민족에 득템줠수있던 유일한기회2 (1) fuckengel 07-25 1799
3472 [기타] 일성이가 민족에 득템줠수있던 유일한기회1 fuckengel 07-25 2036
3471 [중국] 끔찍했던 악몽속의 중국 여행 경험담(펌)| (7) doysglmetp 07-25 3192
3470 [다문화] 영국인들 소녀 성매매 파퀴 갱단에 발동동 (6) 내셔널헬쓰 07-25 3303
3469 [다문화] 영등포·구로 외국인 범죄 증가...안산 앞질러 (6) 절대강호 07-25 1850
3468 [중국] 내가중국에일년있으면서느낀점 (14) gelaga 07-25 3398
3467 [중국] 중국 경제, 앞으로 어떻게 될까? (2) 내셔널헬쓰 07-25 3666
3466 [다문화] 이민자나 외국인 노동자는 경제성장에 큰 도움이 되… (2) doysglmetp 07-25 2061
3465 [중국] 직업교육학원의 실태 doysglmetp 07-25 1989
3464 [중국] 주은래 고조선 고구려 발해사는 모두 한국사 (7) 심청이 07-25 3322
3463 [다문화] 국회에서 열린 <이민자복지와 사회 통합의 길> 토… (2) doysglmetp 07-25 2168
3462 [다문화] '민족'지우기가 교묘하고 빠르게 진행되는 느… (6) 내셔널헬쓰 07-24 2163
3461 [다문화] 작년에 대거 불법체류자들 귀화신청받아줬었다네요 (5) 내셔널헬쓰 07-24 2128
3460 [다문화] 중국연변족과 경찰과의 커넥션? (8) 일엽지추 07-24 2684
3459 [다문화] 이슬람이 한국여성에게 접근하는 이유~~~~~~~~~~ (10) doysglmetp 07-24 4453
 <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