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지도는 수나라 시기에 동아시아 세력판도를 그린 현대 중공측의 공식 지도입니다.
헌데, 어찌된게 고구려의 강역이 형편없이 작습니다 ㅋㅋㅋ
사실 70년에 걸친 수,당의 수백만대군의 對 고구려 전쟁에도 불구하고
연전연패당했던 중공인들이라 고구려를 어떻해서든 깔아뭉개고 싶은 심리는
어쩌면 당연할지도 모르죠.
그런데, 위 지도상의 만주 동북쪽, 연해주지역이 그저 말갈로 비정된 북방민족의 세력이
독립적 상태인 채로 고구려와 영역을 마주하고 있었다는 중공의 시각은 한마디로 역사왜곡 우기기에
지나지 않습니다.
연해주지역이 우리민족 왕조의 영역에 최초로 복속된것이 발해때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이미 고구려때 연해주 북부지역까지 고구려의 영역안에 포함되 있었다는 것이
러시아 고고학자들에 의해 증명된바 있습니다.
바로 연해주 북쪽 도시인 하바로프스크 부근에서 고구려시대의 고구려 불상 및 고구려 화살촉이
러시아 발굴단에 의해 출토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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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길수, 「하바로브스크 지역에서 발굴된 고구려식 화살촉」; 정영호, 「하바로브스크 지역에서 발굴된 고구려식 불상」, 제8차 고구려연구회 정기 학술발표회 발표문집, 1997년 12월 22일.
(두 논문은 모두 1977년 코르사코브스키고분을 직접 발굴한 러시아의 메드메제프 박사의 보고서를 중심으로 다시 쓰여진 것이다. 2002년 1월 6일 KBS 역사스페셜 『대륙의 제국 발해』편에 메드메제프 박사가 불상을 보여주며 인터뷰한 장면이 방영되었다. 방송 멘트는 발해와 관련지어 불상을 이해하고자 했지만, 메드메제프 박사는 분명 고구려의 것으로 인터뷰했습니다. 고구려가 이곳에 세력을 뻗힌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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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바로프스크 발견을 토대로 고구려 강역을 수정하면
대략 바로 위 사진과 같아집니다.
645년 고당전쟁 당시 북부욕살이 동원했던 말갈병 중에
흑수말갈 출신들이 상당히 많았다는 중국사서의 기록을 봐도
그당시 연해주 북부지역의 흑수말갈이 고구려의 지배하에 있었다는걸
시사하는데, 이는 하바로프스크에서의 고구려 유물 발견과 일맥상통하는것으로서
결국 중공측의 시각과는 달리 고구려의 영역이 만주와 연해주 대부분의 지역을
아우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