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귀화인, 70대 할머니 성폭행도 모자라…
[세계일보] 2012년 09월 21일(금) 오후 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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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살던 70대 할머니를 성폭행한 뒤 살해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70대 노인을 성폭행 후 살해한 혐의(강간살인)로 노모(39)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1일 밝혔다.
노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강북구 미아동
다가구주택 반지하에 있는 A(78·여)씨의 집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씨는 방글라데시에서 온 외국인으로 8년 전 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사건 발생 열흘 전 A씨의 집 근처로 이사와 폐지를 줍는 A씨를 한 차례 만난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숨진 A씨 체내에서 나온 정액과 혈흔 등에서 범인의 유전자를 확보해 노씨의 유전자와 비교 분석한 결과 두 유전자가 일치한다는 감식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나 노씨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결과를 조작한 것”이라며 범행 일체를 부인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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