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의 필명은 "대한사나이SK"입니다. 말로는 누구나 애국하죠.
하지만 제가 볼때 님은 애국자 아닙니다.
개인주의, 이상주의에 가까워 보입니다.
이기주의에 따른 자기합리화 위험도 있어 보이고요.
저더러 국수주의, 배타주의 성향을 보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나 저는 제 자신에 대해 국수주의나 배타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지 않다 생각합니다.
국수주의는 우월주의 일종입니다.
제가 타국을 열등하게 깔보았던가요? 아니죠.
한국에 대해 자긍심은 갖고 있습니다만, 타국은 절대 한국을 넘어설 수 없고 넘어서서도 안된다는 식의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그리코 배타주의에 관해서는 저는 열린(단일)민족주의를 지향하는 사람임을 밝힙니다.
님은 이걸 거부하는 입장인 것이겠고요.
저는 개별국가들이 단문화,단인종으로 이루어지고, 그런 바탕위에 국가간 상호존중과 경쟁을 펼치길 바라는 사람이며, 이것이 정상상태라고 보는 사람이기도 합니다.
미국이나 호주처럼 대륙을 쓸어버리고 백인,서유럽 문명이 주도하는 사회내에서 여러 인종을 데려다 놓은 국체를 멋있게 보지도 않고 순리에 역행하는 불안정한 사회로 바라봅니다.
언젠가 그들 나라가 약해지고 위험해지면, 다른 나라들보다 훨씬 참혹한 결말로 이어질 수 있는 나라로 보는 것입니다.
추측컨데,, 님께서는 이민국가를 지향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맞죠? 미국과 같은 나라 말입니다.
하지만 한국이 만약 이민국가가 되버리면, 이 지역 한복판에서 생존경쟁을 벌이고 있는 한국의 소멸은 필연입니다.
우리가 해방전후로 민족주의를 채택한 것은 정치적, 외교적 목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이 이민국가가 되면, 외부의 인재도 쉽게 들여올 수 있을 것 같고 지구촌 일원으로서 인류보편에 더 가까워질 것도 같고,, 핑크빛으로 보이겠지요.
그러나 한국이 이민국가가 되면, 지금보다 더 인재유출이 심해지고 인재유치 비용도 커지고 더 모래알 혼란스러운 나라가 되버릴 것입니다.
사회긴장도가 높아질 것이란 제 말을 이해못한다고도 말씀하셨습니다.
미국에서 인종문제가 왜 민감할까요. 단지 흑인노예역사 때문에?? 그 이전에 인간의 본능인 겁니다.
또한 한국문화에 동화한 다민족국가를 원하신다고 하셨는데,, 이는 비록 한국문화에 동화했다해도 다른 민족(집단의식)으로 구분되는 사회를 뜻하겠지요?
그럼 그 민족들간 갈등이 필연이겠네요? 후후.
그렇다면 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결국 궁극적으로는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사라져야 합니다.
지금 우리 역사는 민족과 그 계승성, 즉 속인주의 해석인데,,,, 민족이라는 개념이 사라지면 속지주의 역사관으로 소급해석하게 되겠네요?
그럼 북방사는 우리 역사가 아니네요? 동북공정에 발끈할 필요도 없어지겠네요?
한국정체성을 지키는 다민족화를 주장하시는데, 말씀하신 한국의 정체성이란 무엇입니까??
제게 있어 한국의 정체성은 현대헌법을 바탕으로한 한민족의 국가입니다.
제게 있어 한민족의 정체성은 혈연,문화적 동질성을 바탕으로 역사적 집단의식을 갖춘 공동체입니다.
만약 한국이 다민족화되면 한국의 정체성은 무엇으로 삼아야 할까요? 없습니다.
국제결혼에 대한 제 입장은 국제결혼을 원천적으로 막자는 것이 아닙니다.
외부에서 유입된 사람들이 소수고 이들에 대해 동화주의적 입장을 취한다면 혈연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우리 공동체에서 별로 표가 안납니다.
그러나 숫자가 일정수준 넘어가면 동화시키고 싶어도 못시킵니다.
따라서 숫자에 대한 개입은 있어야 합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상호주의에 따른 제재를 언급했던 것입니다.
국제결혼 안한 가정들이 왜 국제결혼 가정의 동화비용을 부담해야 하나요?
그들이 그만한 이익을 제공해줄 것도 아니고, 국제결혼 하라고 등떠민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불공정입니다.
더구나 우린 그들보다 더 소중하게 여겨야 할 사람들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