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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0-23 21:11
[베트남] 베트남을 울린 안남국 왕손 한국 화산 이씨
 글쓴이 : 부르르룽
조회 : 13,785  

 

베트남은 우리 한민족사처럼 외세와의 전쟁으로 얼룩진 역사를 가진 나라다.

우리들이 이순신장군을 숭배하는 것처럼 누란의 위기로부터 나라를 구한 영웅들이 숱하게 교과서에 등장한다.

국가의 면모를 갖춘 최초의 장수 왕조는 리씨왕조로써 우리 역사로 치면 고구려라할까, 부여라할까, 우리들처럼 베트남 국민들이 애착을 갖고 있는 그런 왕조다.

11세기에 건국한 안남왕국 리씨왕조는 외세를 물리치고 세운 베트남 최초의 완전한 독립국가였으며 200여년간 지속된 강력한 왕조였다.

외세를 물리침은 물론 많은 문물을 발전시킨 왕조였기에 특별한 애착을 갖고 있었다. 우리의 고구려 광개토대왕처럼.. 

13세기에 쩐씨왕조를 세운 쩐두도장군의 궁중 쿠데타로 망하는데 쩐씨 왕실 측의 리씨 전멸작전에 따라 왕족 리씨들은 멸족되었다.

 

베트남 정부는 안남왕국에 대한 애틋한 국민들의 여망을 모아 왕국의 수도였던 고대도시 탕룽(昇龍)에 사당을 세우고,

매년 안남왕국 건국일인 3월15일이면  제사를 드린다. 왕손 리씨를 제사장으로 세우려 했으나

베트남 안에서 왕손을 찾을 수 없어  탕룽 시장으로 하여금 제사장을 대행토록 하고 있었다. 

 

그런데 리씨왕조의 후손이 이역만리 한국에 살고 있다는 소식에 접한다. 그들이 한국의 花山 李氏..

花山 李氏 시조는 13세기 초 고려 고종 때 안남왕국 리(Li)씨 왕조의 마지막 왕자 이용상이다.

이왕자는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하자 바다로 탈출,필사의 항해 끝에 지금의 황해도 옹진군 화산에 상륙한다.

당시 고려 조정은 한자를 능숙하게 구사하는 이용상 왕자와 필담을 나눈 끝에 그가 안남국 왕자라는 사실을 확인하고,

그를 화산君으로 봉하고 고려 여인과 결혼시켜 고려에 정착하도록 도왔다.

화산 이씨 가문을 빛낸 대표적 인물은 시조 용상의 6세 손 맹운이 공민왕 때 호조전서를 역임한 후

국운이 기울자 해주 원통리에 은거하면서 불사이군의 충절을 지켰으며 이태조가 세 차례에 걸쳐 한성판윤의 벼슬을 내리며 불렀으나 모두 거절했다.

맹운의 장남은 사헌부 감찰을 거쳐 재령군수를 역임했으며 차남은 송화현감,벽동군수를 지냈다.

지금도 종친회장은 이렇게 교육을 시키고 있다. "우리는 안남왕국 왕손이다. 자랑스럽게 생각해야 한다. 타의 모범이 되어야 한다."

화산 이씨는 1985년 현재 남한에 258가구, 1,313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 달성군에 집성촌을 이루어 모여 살고 있다.

 

1990년대 초 한국과 국교 수립을 앞두고 있던 베트남 정부는 13세기 초 멸족된 줄로만 알고 있던 옛 리씨 왕족의 후손들이 

한국에서 상당한 가문을 이루고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베트남 정부는 이들을 왕손으로 예우하고, 매년 화산 이씨 종친회장을 특별히 초청, 탕룽의 제주로써 제사를 드리도록 하고있다.

베트남 정부는 한국 화산 이씨의 종친회장이 호찌민시의 탄손넛 공항에 도착, 탕룽으로 이동,

종묘제사를 지내기까지의 과정을 다큐멘터리로 TV에 방송했고 , 그 광경을 시청한 베트남 사람들은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베트남을 건국한 시조로 모시고 있던 리씨왕조의 후예들이 멸족되지 않고 이역만리에서 혈통을 이어왔고

마침내 그 종손이 돌아와 직접 제례를 지내게 되었으니 그 감격이 얼마나 컸을까..미루어 짐작 할만 하다. 

 

화산 리씨와 같이 된 우리 한민족사의 왕족, 그 후예들,

일본으로 건너가 도쿄 서북쪽 고마현에 고구려현을 세운 고구려 마지막 황제 보장왕의 아들 약광왕자와 고구려 유민들,

왕손 중 한분이 "고구려는 망하지 않았다. 살아있다. 고구려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고 절규했으며,

또 만주 여진족을 규합 金나라와 後金(淸)을 세운 신라 마지막 황제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와 이를 따르던 신라 김씨의 후예들,

청 왕조 신라 김씨의 왕손 중 한분이 자기의 姓은 金씨라고 크게 써 보이며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그들은 살아있는 우리 한민족사의 산 증인, 베트남 정부처럼 그들을 찾아 세움이 어떨지..중국과의 역사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서라도..  

                                                                                                                            

 (KBS 역사 스페샬에 의견 추가)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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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맥사냥꾼 12-10-23 23:13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과도한 감성주의는 도리어 거부감만 불러 일으킨 뿐이다.

 아주 희미해져버린 혈통가지고 그들을 찾아 세운다?

아무리 계승의식과 정신이 중요하다한들 적당히하자. 너무 오바떨면 보기 흉하다.
mymiky 12-10-23 23:16
   
근데, 간혹 유투브에 돌아다니다가 베트남 애들이
한국의 이씨들 모두 화산이씨인줄 알고, 한국이씨들 모두 베트남 후손들이라고 하는 애들 간혹 보임 -.-;;
조선왕들도, 이승만 대통령도 베트남 후손이라고 지껄이는 애도 본 적있음..;;;
아마, 한창 중국애들이 한국=동남아 혈통 동영상 많이 올릴때 본거라..
진짜 베트남애인지? 중국애들이 프로파간다인지는 모르겠지만;; 좀 황당하더라구요 ㅋㅋ
     
모던 12-10-28 12:33
   
베트남애들이나 짱꺠놈들이나..ㅉㅉ
예맥사냥꾼 12-10-23 23:28
   
그리고 베트남정부와 국민들이 거국적으로다가 화산이씨 종친회 사람들을 모셔다가 오래전 왕조 제사를 주관하게 한다는데 이게 얼마나 보기 민망하고 비웃음사게 하는 쇼인지 못느끼는가?

 아무리 계승의식이 중요하다 하지만, 자기가 혈통을 이어받았다는 것인데
민족계승의식이란 한 개인이 이국땅에 이주한뒤 그 후손들이 자기 조상이 어디서 나왔으니 우리는 어느나라 자손하는 꼴같지도 않은 주장과는 전혀 차원이 다른 것이다.

단순히 어느나라 역사 시조가 되는 지배자가 저멀리 북방 어디에서 내려온 기마민족이라 하여
그민족 전체가 기마민족이 되는것도 아니다.

한국이 배달겨레의 후손이라 불리는데는 단순히 과거 신라 백제 고구려의 지배자나 소수 지배계급만이 북방 기마민족이고 나머지 대부분의 백성은 남방계임에도 그렇게 불리는게 아니라,

과거 지배계급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피지배계층까지 함께 한반도로 남하해왔기 때문에 다시말해 민족이동이 있었기 때문에 현대한국인은 고조선과 부여의 후손이라 불리는 것이다.

어디 고구려유민중 극히 일부인 약광과 그를 따르는 소수의 고구려인들이 섬나라 관동지방에 정착했다고 천오백년지나 그들이 고구려왕족의 후순이 될수 없는것처럼 말이다.

역사스페셜 얘기 꺼내서 하는 말인데 그방송에서 고구려 왕족의 후손이라 주장하며 고마씨를 쓰던 일본남성 생긴게 완전 아이누나 폴리네시안처럼 생겼더라.

물론 정신적으로 역사계승의식에 따라 자신이 자랑스러운 고구려왕족의 후예라고 주장할 수 있지만 정작 그사람 몸에 흐르는 피는 고구려인과 전혀 상관없는 아이누 폴리네시안 특성이 강한 왜인일뿐이라는거지.

결론적으로 역사계승은 혈통과 정신 두가지가 함께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는것임.
마이너스손 12-10-23 23:49
   
어이가 없네요.....좌빨이지만 감성주의 다문화는 결사 반대 입니다

무슨 옛날 문헌 하나 가져와서....참놔.....그래서 화산 이씨는 베트남 사람입니까?

그사람들이 자기 본이 베트남이라고 하면 좋아 하나요?

물론 세계화든 뭐든 다 좋다고 하더라고 그사람들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 들일려고 노력해야지

편가르기 해서 어쩌자는거?
곰테리우스 12-10-24 04:09
   
예맥사냥꾼 모르는 말인데 일본에 정착한 야요이인전부가 한반도에서 건너간 유민입니다 일개가문이라도 세월이 지나면 인구수가 수백만이 됩니다 처음에 일본본토인인 죠몬인이 조금 많았는데 나중에 백년만 지나니 완전히 역전되더라고요 일본에는 처음에가야가 지배층이되고 뒤에백제 고구려 발해 유민까지 전부유입되어서 인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죠 자기조상이 한국인데도 꺼꾸로 자기들이 신라백제를 정복했다니
     
예맥사냥꾼 12-10-24 10:06
   
일본인 유전자에 o2b만 있는줄 아나. 일본인에게는 o2b보다 훨씬 많은 죠몽인의 d유전자가 절반에 이르고 있소.

 그에 반해, 이번 역사스페셜에서 방송된 만주 라마동에 1600년전 묻힌 수백점의 부여인의 고인골과 현대한국인의 형질인류학적 특성이 매우 유사하다고 나오고.

적어도 지금의 어느 민족이 과거 어느 나라의 후손이라고 주장하려면
 소수의 유이민집단이 흘러들어온걸 가지고 후손드립치면 민망할 뿐이고
라마동의 천육백전 부여인 고인골과 현대한국인의 형질인류학적 특징이 유사한 경우처럼
이정도는 되야 명실상부 인정받는 거임.

그리고 야요이인은 얼밀히 말하면 청동기시대 후기 초기철기시대의 삼한지역에 살던 사람들을 일컫는 용어고 고구려 백제 가야인은 야요이인이 아니라 4~5세기 이후 일본에 건너간 도래인으로
양자가 구별된다는 사실은 좀 알고 쓰길 바람.

일본과 한국을 조상이 같은 민족이라고 하지만 일본인의 조상엔 도래인보다 바로 이 죠몽인이 훨씬 많았다는 사실을 알고 시 부리기바람.
써리원 12-10-24 10:53
   
마의태자가 금나라를 세웠다는건 무슨 말인지...

뭐 어디 잡설에서 마의태자 후손이 금나라 황실관 연관되어있다는 얘기 정도는 들어본것은 같은데
     
스티브잡덕 12-10-26 19:04
   
금사에 그렇게 써 있답니다. 마의태자와의 관계는 모르겠지만,...
대빵이 12-10-31 14:02
   
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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