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에 불법체류외국인을 대거 고용한 업체가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의 집중단속에 적발됐다.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지난 18일 전주시 평화동 A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불법체류외국인 28명(중국인 26명, 베트남인 2명)을 적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외국인 모두 관광비자로 입국해 불법으로 일을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해당 건설업체를 검찰에 고발했으며, 적발된 불법체류 외국인에 대해선 강제퇴거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출입국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외국인 체류질서 확립을 통한 사회안전망 확보 등을 위해 건설현장은 물론 사회·경제적 폐해가 큰 업종 등을 중심으로 강력한 단속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체류기간이 만료된 고용허가제 외국인 근로자 및 단기 비자로 입국해 불법 취업하는 외국인 수가 증가함에 따라 지역 내 취약 계층 국민 근로자들의 일자리 보호 차원에서 집중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10월 현재 기준)들어서 단속된 불법체류외국인만 405명에 달했다.
임충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