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록 기록만 보면 진짜 병력 숫자로는 왜군에 크게 밀리지 않는군요. 단순 병력 숫자로만 보면 15만이 좀 넘는 것 같은데 기록안된 중소규모 의병들까지 합하면 15만에서 20만 사이 정도될 듯 하네요. 율곡 선생님의 10만 양병설이 실 기록에 없는 애기라 하던데, 이런 기록보면 10만 양병설이 전후에 나온 소리 같기도 하네요.
역시 문제는 왜적의 기습공격과 전투경험의 차이 때문이었을까요? 신립의 오합지졸들은 그렇다치더라도 정예라는 북방군도 임진강 방어선에서 한 큐에 쓸려나간거 보면 지휘층이 블랙홀인게 가장 심각한 문제였던 거 같기도 하고..
나중엔 병력 수가 5만까지 준 기록이 있다고 하던데 아직 찾아보진 못했지만 사실이라면 왜란 중 조선군 거진 60~70% 이상이 분쇄된 셈이네요. 사실상 전멸인데.. 울 선조님들도 진짜 목숨걸고 싸우신 모양입니다. 역시 도망갈 사람은 도망가고 싸울 사람은 싸우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