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개토왕은 한민족인가?
A.반도 본국
B.열도를 개척하고 있던 반도계 세력
C.열도 주민들
A와 B가 한 통속인 것은 맞지만 B는 C가 자신들을 추종하는 한 A에서의 자신들의 지위를 잃어도 열도에서 잘 먹고 잘 살 수 있다.
즉 A의 의사에 따르지 않고 자신들의 이익만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하는 것.
B가 A의 우수한 문물이 C에게 전달되는 창구로 존재한다는 전제에서 C가 B를 추종하는 것이므로 B는 C를 다스리기 위해서는 A와의 연고를 계속 유지해야 한다.
즉, C에 군림하기 위한 수단으로 A를 팔아야 할 필요가 있다.
A는 B가 없으면 열도에 개척한 자신들의 기반을 잃는다고 생각한다.
A로부터의 연고를 C에 행사할 수 있고, C의 기반을 가지고 있으면, 열도에서의 자기세력유지와 확장에 발을 동동 구르는 A를 회유 협박할 수 있다는 우월적 지위에 있는 B는 C에게 자신들의 권위를 보이고 입지를 강화하고 안정시키기 위해 A로부터 중요인물의 파견을 요구한다.
그리고 C라는 지지기반의 강화를 위해 그 인물을 A로부터 B+C에 보내진 인질이라고 대외적으로 내세운다.
즉 인질이라고 하는 명칭은 B+C를 강조하며 C에게 유대감을 보이기 위한 B의 제스쳐였던 것이다
종주국 야마토의 속국백제에 대한 지배의 수단은 아니었던 것이다 .
사방이 적으로 둘러쌓여 있어서 고립된 작은 섬과 같은 한반도 귀퉁이의 좁은 땅에서 항상 숨막히는 패권경쟁을 벌이며 거대한 군사적 위협을 받았으므로 열도의 자기 세력기반이 곧 반도에서의 존망 그 자체에 직결될 정도로 정치 경제 군사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있었던 A라는 나라는 명칭에 연연해서 중요인물의 파견을 거부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었다.
이것이 인질의 정체이다.
야마토의 한반도 지배의 증거는 아닌 것이다
한민족과 백제, 조선민족과 해외도피
백제가 처했던 시대상황은 2차대전후의 남한과 비슷한 점이 있다.
거대한 군사적 위협에 처해 있고(그 당시는 중국+신라, 지금은 중국+북한) 보다 안전한 배후의 도피처가 있다(그 당시는 일본, 지금은 미국).
나라가 작고 주변이 적국으로 둘러싸여 있어서 경제적 군사적 정치적으로 생존 환경이 열악하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형편이 악화되는 백제와 그 반대인 남한을 비교하려면 시간적으로는 역대칭 시켜야 할 것이다 .
즉 전쟁직전 백제 말기를 2차대전 직후의 가장 피폐한 처음의 남한으로, 처음의 백제는 형편이 나아진 지금의 남한으로 대응시킬 수 있다.
굶어죽는 2차 대전 직후부터 그럭저럭 먹고 살 만해진 80년대 중반까지 지배계층의 대다수가 미국에 이미 도피해 있었거나 도피할 연고(시민권, 영주권, 해외 재산)를 만들어 놓았던 남한의 초기를 볼 때 거기에 대응되는 후기 백제의 지배계층은 백촌강 전쟁이 있기 전에 대다수가 이미 도피해 있었거나 유사시 도피할 대비가 되어 있었을 거라고 예상할 수 있지 않을까?.
미국에 도피처를 마련(이주, 시민권, 영주권, 높은 지위, 해외재산)할 수 있는 처지에 있었던 초창기 남한의 전체 사람들(지배계층)중에서(지위가 높지않고 형편과 능력이 안되서 못한 일반인들을 빼고) 실제로 그렇게 하지는 않았던 사람의 비율이 낮은 것을 보면 7세기 당시 백제의 지배계층의 대다수도 전쟁 후 일본으로 이주했거나 그 전에 이미 이주해 있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전쟁이 나면 미국으로 도주할 근거를 마련해 놓고 있거나 이미 이주해 있는 남한의 지배계층들의 비율이 한국이 안정되는 80년대 이후에도 여전히 높고 현재 남한에서 광적으로 이민열풍이 불고 있는 것을 보면 시기적으로 역대칭 대응되는 안정된 백제 초기에도 백제를 빠져 나가려고 서로 발버둥치고 있었을 지배계층의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 있다.
백제가 처한 형편이 열악한 생존환경+군사적위협+도피처의 존재라는 것으로 일관되게 유지되었다고 본다면 백제 역사 700년간 이러한 현상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었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해방이후 남한이 일관되게 그러하듯이
만약 이러한 신분계층과 이주 도피라는 행위 사이의 특수한 상관관계가 백제와 남한으로 대변되는 조선민족의 고유 성향이라고 한다면,
적어도 이 조선민족이라는 족속들에 있어서는
“지배계급=열악한 환경이나 유사시에 도망칠 수 있는 사람들, 피지배계급=열악한 환경이나 유사시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라고
도망 이주 가능 여부라는 단순한 조건만으로도 확고하게 지배민 피지배민의 구분을 할 수 있는 것이고
“국가와 민족의 정체성은 지배계층에 의해서 보유되는 것이다”라는 가정을
이러한 조선민족고유의 “신분계층과 이주 망명이라는 행위사이의 특수한 상관관계”에 결합시켜 보면
“현재의 조선민족은 옛 조선의 정체성은 가지고 있지 않을 것이다”라는 명제 즉 “옛 조선은 현재의 조선과 다르다”라는 명제를
다음과 같은 논리에 의해 확신할 수 있는 것이다.
그 논리란 바로“조선의 정체성을 보유=지배계급=평상시 밖으로 이주해 갔고 유사시 만주와 한반도 밖으로 도망칠 수 있었던 사람들(부여계 기마종족 부여 일본어를 썻던 사람들≠한반도에 남겨진 사람들=한민족(반도 삼한 농경어를 썼던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렇다면 백제의 국가 정체성과 한민족은 어떤 연고가 있을까?.
한민족은 반도에 남아 있는 사람들이므로 백제라고 하는 나라에서 도망칠 수 있었던 사람들,
즉 국가 정체성을 결정하는 지배계급과는 관계가 멀고, 어떤 나라가 들어서건 이 땅에 남아서 지배계층에게 농사 지어다 바친 농사꾼들의 후손인 것인데
본토의 연고를 이주지에서 행세하는 수단으로 이용했던 고대 재일 조선인들과 이주한 곳의 연고를 본토에 와서 행세하는 데 이용하려고 하는 현대의 재미 조선인들.
옛날보다 초라해진 조선일 뿐. 조선 민족이 처한 환경이란 예나 지금이나 그런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