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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12-30 13:09
[기타] 고구려어와 현대한국어의 친연성
 글쓴이 : 예맥사냥꾼
조회 : 2,961  

고구려 역사전문가이신 김용만박사의 글에서 발췌한 고구려어 목록입니다.
 당시 역사문헌, 기록의 미비로 고구려어의 원형을 파악하는게 굉장히 힘든 작업인데
지금까지도 알아낸게 고작 얼마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아무튼, 이정도 연구성과라도 이것을 전제로 고구려어와 현대 한국어 내지 중세 한국어의
관계를 살펴보면 한국어가 고구려어의 영향을 매우 많이 받았다는 결론 내지
고구려어에서 한국어가 이어져왔다라는 주장을 할 수 있게 되네요.
 
고려시대 이후 문헌 중에 발견되는 중세한국어가 근현대로 넘어오면서 상당히 달라진 것도
많아 중세 한국어의 전신인 고구려 어휘와 현대한국어 어휘가 많이 다르다고 하여
무턱대고 고구려어는 현대한국어와 언어계통이 다른거 아니냐는 섣부른 판단을 하는것은
자제해야 할 듯 싶네요.
 
김용만 박사님 글에는 지금까지 겨우 밝혀낸 얼마안되는 고구려 어휘들 중에 1/3 가량은
확실히 현대한국어와 빼다박았다고까지 말씀하고 계시네요.
 
그럼 아래 김용만 박사님 글에서 발췌한 고구려 어휘들을 한번 살펴 보도록 하죠.
(...~) <= 이것은 저의 개인적인 생각 내지 신빙성있는 기존 주장을 주석으로 달아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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達 - 山, 혹은 高. 고조선의 아사달도 아침산, 새산, 이런 해석도 가능하지 않을까 한다.
(현대 한국어에도 달동네가 산동네를 뜻함)
呑, 旦, 頓 - 谷(계곡). 일본어에 tani(谷)과 일치.
 (고구려어에서 '단'이 계곡을 뜻한다고 하지만 굳이 계곡으로만 한정해석할 이유가 없다고 본다.
  내 생각으로는 고구려어 '단'에서 현대한국어 땅(土)로 변천되 온게 아닌가 싶다.
 이유는 중국사서나 삼국사기 신라본기 등에 당시 고구려, 신라 사람들은 계곡에 의지하여
 시냇가주위에 마을을 이루어 살고 있었다는 기록이 있는 만큼 '단'은 '계곡'의 의미에서
사람들이 사는 '땅'으로 의미 변화가 이루어진게 아닌가 싶다)
內, 奴, 惱 - 壤 (땅). 이것은 남방 퉁구어의 na(地)와 일치.
 (절노, 연나, 환나부 등과 같은 고구려 부족명에 붙는 '나'와 신라, 가라, 다라, 하슬라 등
 한반도 남부에서 지역 땅 부족 나라를 뜻하는 '나'도 같은 말이다. 따라서 한국어의 전신을
굳이 신라어 對 고구려어로 나누어 무조건 한국어가 전혀 상이한 두갈래에서 발전되어온 것처럼
이해하려는 학설은 문제가 많다고 본다)
巴衣, 波衣, 波兮 - 巖(바위), 峴(고개). 중세 한국어에 바회(巖)과 일치.
息 - 土(흙)
(식에서 흙으로 변화되었을 가능성은 충분하다)
吐 - 堤(방죽)
(방죽이라고만 써놨는데 '둑'이다. 고구려때나 지금도 제방을 '둑'으로 부르는것이다)
忽 - 城(성) 중세한국어의 골(谷, 洞) 과 비교되는 것으로, 만주어의 holo(谷)이 참고된다.
( 너무 분명한 고구려어의 유산이라 굳이 설명할 필요성을 못느낀다)
述爾, 首泥 - 峯(봉우리) 중세한국어의 수늙(嶺)과 비교된다.
(봉우리를 뜻하는 고구려어 수니는 제주도 방언중에 오름 꼭대기를 뜻하는 수리와
똑같다. 육지사람들은 제주도사투리를 마치 외국말처럼 인식하지만 실제로는
 정작 제주도어가 우리고유언어 특히 고구려 부여어와 같은 북방언어의 유산을 가장 많이
간직하고 있는 사투리이다)
買 - 水, 川 몽고어의 mo(우무라우트 있는 o)ren, 퉁구스제어의 mu(위에 -가 있는 u),
중세한국어의 믈(水), 고대일본어의 mi(水)와 일치.
(몽골의 시라무렌이라는 강이 있는데 이건 소금강이라는 뜻으로 여기서 무렌은 물 내지 강을
의미한다. 무렌과 물이 굉장히 닮아있다)
內米 - 池, 長池(연못) 퉁구스어의 namu(海), 고대일본어의 nami(波)와 일치.
波 - 海(바다) 중세한국어, 신라어의 바, 바과 일치.
於乙 - 泉(샘) 신라어의 奈乙(蘿井)에 보이는 乙(井)과 일치.
濟次 - 孔(구멍)
加阿 - 䢘(변방) 중세한국어의 (邊)이나 골디어의 kera(邊)과 유사.
薩寒 - 霜(서리) 중세한국어의 서리(霜)와 일치.
奴音, 奈 - 陰(응달)
乙 - 木(나무) 고대토이기어의 i(森)과 유사.
仍伐 - 穀(곡식)
斬 - 根(뿌리)
夫斯, 扶蘇 - 松(소나무) * 부소성이 혹 소나무 성이라면 의미하는 바가 크다.
去斯, 要隱 - 楊(버드나무) 이들의 관계는 자세하지 않다.
買尸 - 蒜(달래, 마늘) 중세한국어의 마(蒜), 고대일본어의 mira(韮-부추), 몽고어의 mangri(蒜)과 유사
加支 - 菁(부추꽃, 순무, 무우)
首 - 牛(소) 중세한국어의 쇼(牛)와 일치. 너무나 유명한 글자.
烏斯含 - 兎(토끼) 고대일본어의 usaggi(兎)와 일치. 길야크어의 osk(兎)도 흥미롭다.
功木 - 熊(곰) 중세한국어의 곰(熊), 고대일본어의 kuma(熊), 라무트어의 kuma(海豹-바다표범), 에번키어의 kuma(海豹)와 대응된다.
古衣 - 鵠(고니) 중세한국어의 고해(鵠), 고대일본어의 kufu(鵠)와 일치한다.
居尸 - 心(마음)
忽次, 古次 - 口(입) 고대일본어의 kuti, kutu(口) 및 제주도방어의 굴래(口)와 비교됨
於支 - 翼(날개)
乃勿 - 鉛(납) 고대일본어의 namari 와 일치
古斯 - 玉(옥) 중세한국어의 구슬(玉)과 일치
蘇文 - 金(금) 중세한국어의 쇠(金)과 유사
折, 召尸 - 銀(은)
毛乙 - 鐵(철)
加尸 - 犁(쟁기, 발갈기, 가래), 중세한국어의 가래(木杴-가래 험), 만주어의 halhan, halgan(犁鏵-쌍날 가래 화)과 유사
於斯 - 斧(도끼)
也次 - 母(어머니) 중세한국어의 어ㅿl(母, 親)과 비교될 수 있을지 의문이다.
仇斯 - 童(아이) 고대 일본어의 ko(子)와 비교될 개연성이 크다.
于尸 - 隣(이웃) 현대한국어의 울(戚-겨레)와 일치
伊伐支 - 隣(이웃) 현대한국어의 이웃과 매우 유사. 이ㅸ-ㅈ으로 소급
皆 - 王(왕) 부여의 加와 일치. 몽골어간 qan(帝), 또 한편으로는 신라의 翰과 관계 있다.
朱蒙 - 善射(활을 잘 쏘는 사람), 蒙과 만주어의 mangga(善射)의 발음이 유사하다
斤乙 - 文(문) 중세한국어의 글(文), 만주어 hergen(文)과 일치
骨蘇, 蘇骨 - 冠(갓)
別 - 重(무게) 중세한국어의 (重) 고대일본어의 fa(우무라우트) (重)과 일치한다.
密 - 三 고대일본어의 mi와 일치, 고대토이기어 bis(五)도 이에 대응할 개연성이 크다
于次 - 五 고대일본어의 itu(五) 와 유사. 고구려어의 c는 tdptj 변화한 결과로 보인다.
難隱 - 七 고대일본어의 nana 와 일치. 퉁구스어의 nadan(七)와 대응.
德 - 十 고대일본어의 to(우무라우트)wo 와 유사. 고대토이기어의 toquz(九)와 비교
奈 - 大 고대일본어의 naga(長)과 부분적으로 비슷
首 - 新 중세한국어의 새(新)와 유사
主夫 - 長
沙非斤, 沙伏 - 赤, 백제지명에 所比와 유사. 고대일본어의 sofo(赭-붉은 흙 자)와 비교
今勿 - 黑 중세한국어의 검(黑)과 일치
奈兮 - 白
伐力 - 綠 중세한국어의 프르(綠)과 비교
伏斯 - 고대일본어의 fuka(深)과 일치.
比烈 - 淺(얇은 물 천), 골디어 bifi(淺)과 유사
馬 - 堅(굳세다) 퉁구스어의 ma(堅)과 유사
骨衣 - 荒(거칠다) 신라어 居柒(荒), 중세한국어 거츨(荒)과 유사
沙熱伊 - 淸風(서늘하다) 중세한국어의 서늘(凉)과 유사
冬非 - 圓(둥글다)한국어 둥글다 등의 둥과 유사
位 - 相似(같다) 중세한국어의 이슷, 비슷(似)와 유사핟.
於斯 - 橫(좌우, 가로, 눕히다) 중세한국어의 엇(橫)과 일치
多勿 - 復舊土(옛 터를 회복하다)
伯 - 遇(만나다) 만주어의 baha(得), 골디어 ba(發見), 에벤키어 baka(發見), 라무트어 bak(發見)과 일치
伊 - 入 (들어가다) 퉁구스제어이 i(入)과 일치, 고대일본어 i(入), 몽고어 ire(來)와도 비교되며, 중세한국어의 잎(口)의 어원으로 보인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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