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천년전 인류최초 예술품 ‘옥기’를 만든 발해 문명인들.
1970년대에 접어들면서 대대적인 발굴 작업이 진행되었고 우하량 일대에서 20여 기의 적석총 묘가 발견되기도 했다. 길이 150m, 넓이 80m가 넘는 대형묘를 비롯 수많은 옥기들이 사라진 흔적이 발견되기도 했으나 토기로 만든 악기, 돌로 만든 타악기, 옥으로 만든 장식품이 쏟아져 나왔다.
놀란 중국 당국은 동북공정(東北工程)이라는 계획을 세워 만주지역을 철저히 조사하게 되었다. 그 결과, 동이족은 황제족으로 중국의 문화를 빛낸 위대한 중국민족으로 탈바꿈했고 요하문명의 발상지, 즉 중국문화의 뿌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같은 민족인 우리 고구려 역시 중국 변방의 소수민족에 속하게 되었다.
중국은 1983년, 홍산이 자리잡고 있는 이 일대를 홍산문화(紅山文化)라 칭하고 국제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중국 고대문명의 발상지로 성역화하는 작업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선전에 열을 올리는 중이다.
그러나 역사학자가 아닌 고미술 애호가로서 매장문화는 그 민족의 뿌리임을 전제해보면 중국 한족 거주지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적석총, 돌을 얇게 쪼개 만든 관 등은 고조선, 고구려 고유의 풍습임에 틀림없다.
물론 이중 일부는 일본은 물론 중국 한족에게 까지 전파되어 오늘날 중국 의 옥문화(玉文化)를 발전시키지 않았을까 추측해본다.
홍산문화(紅山文化)의 핵(核)인 아름다운 옥기들이 지금으로부터 5천~6천 전에 만들어졌다고 하는 그 자체로만으로도 정말 놀라운 일이 아닐 수 없으며 모두에서 밝힌바와 같이 당대 최고의 고대유물로 평가받기에 충분하다.
(그림 2) 우하량(牛河梁) 적석총
적석총 건축군은 북쪽으로 여신묘까지 거리가 900미터로,
5기 규모의 거대한 적석총과 1기의 적석제단이 있으며,
동서 한줄로 배열되어 총길이 160미터, 남북 50미터다.
적석총은 방(方)형과 원(圓)형이 있으며,
제단은 3층 정원(正圓)형으로 대소의 구별이 있으며,
일정한 규칙을 두어 일자 배열을 하고, 일도(一道)로 구성해 장려한 경관을 보여준다.
우하량 유적지에 있는 이러한 적석총군은 한 군데에 그치지 않는다.
이는 우하량이 당시 아주 많은 사회집단으로 말미암아 종교활동의 장소로
제사 등을 거행했음을 보여준다.
사진 중앙에 돌로 쌓아 만든 원형 적석총과 왼쪽의 방(方)형 적석총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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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산문화 우하량 유적지 제16지점 중심대묘 발굴사진
8천년전 부산 가덕도 토기, 옥기 발견.
대형 옥 제품을 착용한 인골이 발견되기도 했다. 이번에 발견된 옥 제품은 강원 고성 문암리 유적에서 출토된 옥결이라 일컫는 일종의 옥 귀걸이와 마찬가지로 지금까지 한반도에서 발견된 가장 이른 시기의 옥제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