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만민족이 혼혈로 쪼개진거는 저번에 썼습니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을 이루어 동유럽과 혼혈하고, 대독일주의를 주장하던 오스트리아는 소독일주의 독일과 결국 쪼개졌고, 라틴과 혼혈인 스위스도 별개의 나라로 발전.
독일의 바바리아(바이에른)에도 분리독립운동이 있습니다. 여기도 라틴과 혼혈지역입니다.
바바리아에는 게르만민족이 발트해 인근으로부터 이주해오기 전 라틴인들이 살았습니다.
지명에 라틴지역이었던 역사가 남아 있는데 몇 개만 적어보면 regensburg는 castra regina, vien은 vindovona, passau는 castra batavia라는 라틴지명에서 유래한 거라고...(위키백과)
게르만이 비록 원주민을 많이 죽이고 쫒아내고 했지만 원주민 소수는 남아서 혼혈을 하고, 로마제국의 점령지 역사까지 더해져서 나머지 독일 지역과 다른 바바리아의 정체성이 만들어집니다.
독일 북쪽은 로마가 점령 못했지만 바바리아는 상당기간 로마제국의 일부였습니다.
라틴과 혼혈은 언어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바바리아어를 만들어냅니다. 이 언어는 독일 바바리아, 오스트리아 일부, 헝가리 일부, 이태리북부 일부에서 쓴답니다. 라틴어에서 유래한 단어들이 많이 쓰이나봅니다.
"사랑해"라는 말도 독일어와 다르군요 - I mog di. 아시다시피 독일어는 Ich liebe dich죠!
우리 표준어와 제주방언 관계보다 확실히 멀게 보입니다. 제주 사투리에는 동남아 언어의 영향은 없지요~ 제주 지명에도 동남아어가 없습니다.
바바리아는 이렇게 정체성이 나머지 독일 지역과 다르기 때문에 독립을 하려는 겁니다. 물론 표면적인 이유는 경제입니다. 바바리아는 독일 경제의 핵심입니다. 유명한 기업들이 많습니다. 독일을 먹여 살리는 지역입니다. 이게 불만~ 왜 내 세금으로 다른 지역을 먹여 살리는가? 이겁니다.
하지만 다른 정체성이 밑바탕에 있는 거죠. 미국 백인들이 자기 돈으로 흑인들 병원비 대주기 싫으니 민간의료보험을 고수하는 것처럼..
과거에는 독립운동이 활발했는데 현재는 많이 잦아든 상태랍니다. 독립보다는 자치확대를 요구하는 사람들도 많고, 그냥 살자는 사람들도 많고, 그러나 여전히 독립을 바라는 강성독립주의자들도 많습니다. 자료 찾다보니, 자기들은 원래 게르만이 아니었다 라는 사람도 있군요.
아래 동영상 말미에 나오는 사람 보셈! 자기 자식을 바바리아인으로 키우고 싶다고 합니다.
현재 바바리아가 가까운 미래에 독립할 분위기는 아닙니다. 그러나 독일의 다무놔가 더 진행하고 독일에 외래민족이 많아지면 반드시 독립할 겁니다.
우리나라 동남아 혼혈 심각합니다. 사람들이 이 문제의 심각함을 전혀 인지못하고 있습니다. 동남아 매매혼 철저히 금지시키고 동남아 혼혈도 그 책임을 동남아와 나눠져야 합니다. 무슨 한국인으로 키우니 뭐니..바보같은 소리만 합니다.
바바리아 보셈! 라틴 조금 섞였는데 저래요~
라틴과 게르만 관계는 우리와 동남아 관계보다 훨씬 가깝습니다. 같은 어군이고 문화적으로도 가깝습니다.
우리는 동남아와 언어도 완전히 다르고, 문화적으로도 너무 이질적입니다.
이걸 무슨 인종차별이니 하는 단순한 시각으로만 보는 사람들 있는데, 감정적으로 볼 사안이 전혀 아닌겁니다. 중요한 안보 문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