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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6-07 11:11
[기타] 금/청의 한국사 편입은 어불성설
 글쓴이 : 81mOP
조회 : 2,262  

고구려는 예맥족이 주축인 국가에 말갈족이 피지배 계층으로 편입된 나라이므로 당연히 우리 역사입니다.
또한 발해는 예맥족 지배층에 예맥계열 백성과 말갈족 백성이 함께한 나라로,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라
스스로 천명했었으며 문화적으로도 봐도 당연히 우리역사입니다.

하지만 금은 일단 소수의 신라계 지배층과 다수의 말갈족 지배층과 말갈족 백성이 주류였기 때문에,
금나라 왕족에게 신라계 피가 약간 흐른다는 걸 전제로 우리역사라고 말하기는 힘듭니다.

그리고 청나라는 초기에 후금을 자처했지만 금나라와 단절된 기간이 길고 아예 구성민족이 
여진족(말갈족)들인 나라였습니다.

아무리 금나라가 고구려에 대한 정통성을 주장해도 이미 고려가 있었고 민족적으로도
고려가 고구려의 정통성을 계승한 본가임은 분명합니다. 게다가 고구려의 피지배 민족이던 말갈족의 나라인
금나라는 고구려의 방계일 뿐 고구려 본가(예맥)와는 아무 상관 없지요.

다만 여진족들은 최초의 여진족 국가인 금나라의 보잘것 없는 정통성을 과거 찬란했던 고구려와 연관지으려
했을 뿐입니다. 또한 청은 그후 한참 뒤에 두번째 여진족 통일 국가라는 걸 기치로 '후금'이라는 국명에서도
나타나듯, 금나라를 이은 나라로 아예 여진족의 나라일 뿐이죠.

이런데도 우리와 연관을 지어서 한국사에 금청을 편입해야 할까요?

물론 예맥족과 여진족은 친연성이 있을 순 있으나, 그건 선사시대 이전에 갈라져 나와서
수백세대를 거치면서 그 친연성도 희미해졌을 뿐더러 지금의 만주족(여진족)들은
이미 한화가 되어 우리와의 친연성은 더 멀어졌습니다.

따라서 금청을 한국사에 넣어야 한다는 건 어불성설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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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르냐라자 13-06-07 11:29
   
혈통적으로 가까운것은 일본이고 그다음이 만주죠
이사람들은 욕심이 많아서 그래요
seharu77777 13-06-07 12:03
   
말갈과 예맥을 누가 구분지었는지요? 현대 역사학자들이 먈갈을 계속 타민족으로 구분짓는데 그 당시 말갈인들이 정말 한민족의 민족 공동체 의식이 없었을까요?
역사란 그 당시 그 민족의 민족공동체의 의식을 가지고 얘기하는 것이 옳을 것 같습니다 물론 계승 주체를 가지고 평가할 수 있지만 그렇게만 따진다면 중국이 원나라의 역사를 자기것으로 편입시키는 것 또한 맞지 않습니다. 한국사는 말갈과 예맥을 구분지은 것 자체가 오류이며 그렇다면 신라 김씨세력도 결국 우리민족이 되지 않습니다.
옛날 단일민족이라는 국가관은 폐기되어야 하고 우리는 연방국가로 개념을 다시 잡는 것이 옳습니다.
신라가 고조선 부여 고구려의 혈통을 계승하지 않았는데 그럼 이들 나라가 우리 것이라 주장하는 것도 어불성설 같습니다
     
81mOP 13-06-07 12:57
   
말갈족은 고조선과 고구려의 구성 민족은 맞습니다.
그러나 고조선과 고구려의 주축인 예맥족과 동일한 문화를 공유하진 않았습니다.
즉 고조선과 고구려라는 국가적 테두리 안에 있었을 뿐 예맥족과 동일한 문화를 갖고 있었다고는
볼 수 없습니다. 물론 고구려나 고조선에 대해 소속감을 갖는 정체성은 있었으나,
고구려가 망하고 발해가 망하면서 많이 희석되었습니다. 그리고 고구려가 망하면서
많은 고구려인들이 뿔뿔히 흩어졌고, 그 고구려/발해 지역에 있던 예맥족들도 여진족에게
동화되거나 고려로 집단 이주를 하게 되죠.
그후 금나라가 소수의 신라계를 받아들였다고 고려와의 민족공동체 의식이 남아있었을까요?
아니죠. 완전히 다른 문화와 다른 사상을 가진 고려와는 다른 집단이 되었죠.

그리고 신라의 지배층의 다수의 고조선 유민과 소수의 흉노계열(김씨)로 구성되어 이후
김씨가 세력을 잡았으나 이미 신라에 동화된 뒤입니다.
즉 그이후 김씨들은 동일한 문화와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신라나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우리민족의 역사에 녹아들어 혈연적으로나 문화적으로나 우리민족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님의 말씀은 이치에 맞지 않습니다.
          
seharu77777 13-06-07 13:11
   
우리가 왜 예맥이라는 한축을 가지고 문화적 단일성을 제시해야 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것이지요? 처음부터 가졌던 뿌리깊은 단일민족 사상이라는 것인데 우리는 다부족 국가의 연방체계로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중국 역사학자 스스로가 여진족과 고려는 그 언어와 풍습 문화가 단일 민족 공동체였다고 했습니다. 과연 우리나라 학자중에 여진 말갈이 우리민족과 공동체 의식이 없었는지 확실히 종결지을 수 있는 사람이 있는지요? 역사는 관점의 접근방식에서 판이하게.해석이 틀릴 수 있습니다. 즉 왜 우리가 예맥이라는 한 곳으로만 한민족을 결부시켜야 하냐는 것이지요?
               
81mOP 13-06-07 13:34
   
다부족 국가의 연방체계로 해석이 되어야 합니다 중국 역사학자 스스로가 여진족과 고려는 그 언어와 풍습 문화가 단일 민족 공동체였다고 했습니다.
======================================================
고조선과 고구려가 다부족 연맹국가는 맞지만 여진족과 고려가 언어와 풍습이
단일 민족 공동체였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또한 고려 그리고 조선의 여진족에 대한
정책을 볼때 같은 공동체나 민족으로 보지 않았다는 걸 증명합니다.
또한 여진족들 역시 고려나 조선에 대해 문화적으로나 민족적으로나 동일시 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뒤 금나라와 청나라의 대외 정책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조선과 고구려에는 여진족외에도 많은 부족들이 있었습니다.
거란도 그중하나였고 고조선에는 흉노족도 일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들 역시 고구려나 고조선의 한지역에 머물러 있었지
예맥족과 같으 더불어 섞여 살진 않았습니다.

그래서 모두 국가가 해체된뒤 각자 다른 길을 걸었고 그뒤 고조선이나 고구려같은 공동체
적 테두리가 있었던 적이 없었기에 서로를 동일하게 보지 않았습니다.
                    
seharu77777 13-06-07 14:57
   
저도 정확히는 모르지만, 여진족과 고려인이 동일 민족체 였다고 하는 것은 KBS 다큐멘터리에서 봤거든요. 그걸 중국학자가 스스로 말하더라구요.

솔직히 coo2.net이나 이글루 가서 보면 너무 내용들이 배치되어서 저같은 아마추어가 스스로 결론을 내지는 못합니다만,

그래도 조금은 중국학자가 말한 입장에서 연구를 해보는 것은 어떨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81mOP 13-06-07 15:00
   
중국학자가 말한 내용이 학계에 보고된건지 아닌지 정설로 받아들여지는지 아닌진 모르지만,

위에서 이야기 했듯 만약 그당시 그랬다 하더라도

지금 아니 약 1000전부터 지금까지는  역사적 사실이나 사료를 볼때

아니라는 결론이 더 타당해 보이는 군요...
gagengi 13-06-07 12:28
   
말갈도 고구려인이었고 발해인이었고 또 고조선인이었습니다.  그들도 우리민족의 일부였다가 갈라진 것입니다.

또한 여진족은 신라김함보일파가 말갈지역에 이주해서 말갈말로 "김씨족"이라는 의미로 여진족이라 이름 붙인겁니다.

금나라 청나라가 말갈/여진족이 다수라서 우리역사가 아니라면 그 지역에 살던 고구려/발해 유민이 소수민족이였다는 모순에 빠집니다. 그런 논리라면 고구려 발해도 말갈족이 다수이고 지배층 소수만 한민족이기 때문에 고구려 발해도 중국사라는 주장에 동조하는 셈이 됩니다.  이 논리가 동북공정 논리의 핵심이기도 하죠.

상식적으로 고구려 발해의 땅이였던 만주에 한민족이 다수였다면 그땅을 그대로 넘겨받은 금나라 청나라도 한민족이 다수입니다.  한민족이 갈라져서 여진말갈을 중심세력으로 분화되어 형성되었다라고 보는 것이 상식적으로 옳습니다. 그렇다면 여진과 말갈 지금의 만주족도 한민족의 일파가 되는것이죠.  이것을 부정한다면 발해도 고구려도 고조선도 다 중국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81mOP 13-06-07 13:34
   
윗댓글에 자세히 기술 했습니다.
gagengi 13-06-07 12:32
   
금청사에서 지배층 소수만 신라계이고 나머지는 말갈족이기 때문에 우리역사가 아니다라면 똑같은 논리로
발해와 고구려 나아가 고조선까지 지배층 소수만 한민족계이고 나머지는 말갈족이라는 모순에 빠집니다.

모두 똑같은 만주땅의 역사인데 어느날 갑자기 한민족이 다수였다가 하늘로 사라지고 말갈족이 다수로 바뀌었다(??)는 논리가 동북공정의 가장 큰 모순입니다. 마찬가지로 금청사 한국사편입을 반대하는 측의 가장 큰 모순입니다.  중국의 동북공정과  똑같은 모순을 안고 있습니다.
     
mymiky 13-06-07 14:28
   
일단, 님은 고구려나 발해나 금청이나 어느 단일한 민족국가가 아니라,
다민족 연합체계였다는 것에 대한 이해가 심히 필요해보임..-.-;;
인스파이어 13-06-08 00:25
   
중국의 동북아공정, 일본의 역사왜곡으로
역사인식이 새로운 관심사가 되었네요

금청역사의 한국사 편입은 일제강점기 식민사관으로 단절되었던
한반도 역사의 주체적 역사관으로 재평가 될 일이지
애써 결론부터 내려서 평가자체를 꺼리는 이유가 궁금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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