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3-07-23 13:43
[기타] 수천 년 전 아시아서 북미로 간 종족의 귀향”
 글쓴이 : 치우비
조회 : 1,769  

미국에서 날아온 스티븐 르블랑 박사(67·사진)는 “이건 역사적 사건”이라고 약간 흥분된 어조로 말문을 열었다. 

북미대륙 토착 인디언들의 토기를 연구하는 ‘밈브레스 재단’의 대표이자 하버드 대학교 피바디 박물관의 유물수집 담당인 르블랑 박사는 5일 기자와 만나 “수천 년 시공을 잇는 전설이 이뤄졌다”고 표현했다.

르블랑 박사 일행은 전날 경기도문화재단(대표 권영빈)에 선사시대 미국 대륙의 모골론 문명이 남긴 ‘밈브레스(Mimbres) 토기’ 45점을 기증하고 난 참이었다. 

아시아 최초로 경기도가 소장하게 된 이 토기들을 만든 사람들은 수천 년 전 아시아에서 북미대륙으로 옮겨간 종족의 후손들로 이는 일종의 ‘귀향’이라는 것이 르블랑 박사의 설명이다.

“제가 연구한 바로는 기하학적 디자인이 아름다운 이 채색토기는 10~20명쯤 되는 여성 손에서 제작된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나 중국 쪽에서도 이 토기들을 소장하고 싶어 했지만 우리만큼 이 유물을 소중히 보존하고 제대로 연구해 줄 곳은 경기문화재연구원과 경기도자박물관 만한 곳이 없다는 판단이 서 한국을 선택했습니다.”

도쿄와 상하이 두 도시가 이 유물을 받고 싶다며 경기도와 경합을 벌였다는 후문인다. 

이 과정에서 강력한 후원군 역할을 한 이가 ‘빛의 예술가’로 알려진 제임스 터렐(67)이다. 최근 제주도 서귀포에 ‘스카이 스페이스’라는 신작을 설치한 터렐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르블랑 박사와 함께 자란 고교 동창으로 ‘네가 몸처럼 아끼는 유물이라면 한국에 주라’고 조언했다는 것이다.

“경기문화재연구원에 와 보고 친구의 말이 옳다는 걸 알았어요. 우리 재단 연구실보다 훨씬 크고 좋은 환경에서 열정적인 인재들이 열심히 연구하고 있더군요. 여기에 맡기고 가면 안심할 수 있겠습니다. 예전에는 박물관들끼리 연구에 필요한 유물을 서로 교환하는 전통이 있었는데 지금은 사라져 아쉬었던 차라 이번 사례가 더 흔쾌합니다.”

밈브레스 토기는 화석에서 발견된 뼈나 치아처럼 인간의 미토콘드리아 DNA를 추출해서 고대 인류를 연구할 수 있는 유물로 최근 고고학계에서 중요성을 인정받고 있다. 고대 인류가 씹다 뱉은 음식물 등에 남아있는 치아의 성분 등을 토기에서 뽑아내 연구하는 이 최신 학문의 선구자가 르블랑 박사다. 그는 또 현존하는 최고의 밈브레스 토기와 문화 권위자로 꼽힌다.

“우리 박물관 홈페이지(www.peabody.harvard.edu)에 접속하시면 지난 30년 동안 축적한, 1만 장에 달하는 사진자료를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 한국과 교류차원에서 밈브레스 토기의 복원과 전시, 도록 발간 등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든든한 동반자를 만나 이번 첫 아시아 여행길이 아주 행복했어요.”

그는 “미국 외에 전세계에서 밈브레스 토기를 가장 대량으로 소장하게 된 한국이 앞으로 이 토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는데 큰 구실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글=정재숙 선임기자, 사진=강정현 기자



유전자로 추적한 인류이동--사이언스논문을 보면 
저 교수가 굳이 한국을 선택한 이유가 나옵니다 
http://blog.daum.net/choimg21/5977681

수천 년 전 아시아에서 북미대륙으로 옮겨간 종족의 후손들로 이는 일종의 ‘귀향 
이 구절이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138
5916 [기타] 신돈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6) 애니 07-31 2619
5915 [일본] 일본 아소 부총리 '나치식 개헌을 배우자" 망언 (9) 피빛엔젤 07-30 2660
5914 [일본] 동아시아 연맹에 한국제소 일본? (5) 드림케스트 07-30 2831
5913 [일본] 집단자위권? 어느 나라가 센카쿠에서 함께 싸워주겠… (4) mist21 07-30 2611
5912 [일본] 한국인 징용자 유골발굴` 발벗고 나선 일본인 (4) doysglmetp 07-30 2203
5911 [일본] 日극우, 제2소녀상 검토 美 도시에도 e메일 공세 (1) doysglmetp 07-30 2790
5910 [일본] 히로히토(아키히토 日王의 부친) 박물관, 반성은 없… (3) doysglmetp 07-30 2151
5909 [기타] 16억 무슬림 입맛을 잡아라 (3) doysglmetp 07-29 3205
5908 [일본] 위안부문제 돕는 일본인 우에다 유스케씨 “식민주… (2) doysglmetp 07-29 3082
5907 [일본] 입국 거부된 오선화, 일본에서 무슨 발언 했나? (3) doysglmetp 07-29 2753
5906 [일본] 0‘PD수첩’이 폭로한 신친일파 오선화의 실체는? (4) doysglmetp 07-29 3747
5905 [기타] 한국인은 순종인가? (12) 대한독립 07-29 2678
5904 [일본] 기자들 앞에서 아베 엿 먹이는 푸틴 영상 (6) mist21 07-28 4590
5903 [기타] 솅겐조약(Schengen Agreement)| (1) doysglmetp 07-28 4265
5902 [기타] 짱개는 허구의 민족! 존재하지 않는다! (6) 치우비 07-28 5422
5901 [일본] 일본서 반한활동 앞장 오선화씨 "한국입국 거부당해" (11) doysglmetp 07-28 2686
5900 [기타] <속보> LA총영사 ‘소녀상’ 제막식 불참…‘못다 … (14) doysglmetp 07-28 3685
5899 [기타] 한국인의 핏줄, 누구와 더 가깝나? (4) 치우비 07-27 5278
5898 [일본] 일본 NHK 방송이 말하는 안중근 장군의 진실 (8) 야비군 07-27 4353
5897 [일본] 영상:소녀이야기 [펌] (7) doysglmetp 07-27 1903
5896 [일본] 영상:일본정부가 숨기고 있는 후쿠시마의 미래 [13.03.… doysglmetp 07-27 2277
5895 [북한] 北도 김일성이 가짜라 시인한 적 있다 (4) doysglmetp 07-27 3360
5894 [중국] 한국 교포 배농장 쑥대밭 만든 中 주민들..왜? (2) doysglmetp 07-26 3420
5893 [기타] 방글라데시 등 동남아 이슬람의 속내[펌] (1) doysglmetp 07-26 3773
5892 [일본] 日 원전서 방사능 수증기 발생..한국 영향은?| doysglmetp 07-26 1706
5891 [일본] 일본 방사능, 돌연변이 동식물 '떼죽음 거북이·… doysglmetp 07-26 4188
5890 [일본] [뉴스분석] 올림픽 유치 급했나 … 야스쿠니 참배 미… (2) doysglmetp 07-26 2088
 <  521  522  523  524  525  526  527  528  529  5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