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우 수십명의 여진족기병이 송나라보병2천명을 몰살시켰다는 기록이 있는데 바로 그 여진족이 송나라를 향해 남진하기전 윤관장군과 척준경장군에게 호되게 당했다.
척준경은 혼자서 성을 올라가 여진족 추장 3-4명을 죽이고 병사를 무수히 죽인뒤 성문을 열었다는 말도 안되는 기록이 있는데 이정도 무예이면 조자룡이나 여포는 저리가라다. 조자룡의 가장 뛰어난 전공은 조조의 부장급병사50명을 죽이고 탈출한 것인데 척준경이 죽인 여진족 추장3-4명이면 조조의 부장급 병사 20명이상은 거뜬히 해치울 것이다.
조선시대기록을 보면 고려인병사 1명은 한족병사 최소 10명에서 100명과 맞먹고 타타르계열의 올량합부족병사300명은 고려인병사 1만명이상과 맞먹고 역시 타타르계열의 올적합 병사 3명은 올량합병사 10명과 맞먹는 다고 한다. 척준경이 주로 싸웠던 제일 용맹한 부족이 바로 올량합이다.
,“나의 위엄과 신의가 본래 드러났으니, 나는 이제 강을 건너리라.” 하고 야인(野人)에게 글을 보내어 대금황제(大金皇帝)라 자칭하고 장차 오국성(
五國城)으로 도읍을 옮기겠다 하니, 야인들이 모두 복종하였다.
《오산설림(五山說林)》
이징옥이 그의 주군 김종서가 죽자 유언을 무시하고 남하하여 수양대군을 치는 대신 여진족을 모아 금나라를 재건하려 했는데 얼마나 이징옥이 무서웠으면 여진족이 싸그리 복종맹세를 했다.
종성 판관 정종(鄭悰)이 밤을 타서 도모하려하여 이징옥에게 말하기를, “어두운 밤에 행군하면 군사들이 부대와 행오(行伍)를 잃어버리게 되니 새벽을 기다리는 것만 못하다.” 하였다. 이징옥이 옳게 여겨 믿고 의자에 기대어 졸고 있었다.이징옥의 아들이 의자 앞에 엎드려 있다가 홀연히 이징옥에게 고하기를, “꿈에 아버지의 머리의 피가 의자 다리로 흘러내렸다.” 하였다. 이징옥이 길한 징조라 중얼거렸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정종이 용사를 거느리고 돌입하였다. 이징옥이 높은 담을 뛰어 넘어서 민가에 숨었는데, 정종이 추격하여 죽였다. 이는 아마 이징옥의 방비 없음을 틈타서 엄습한 것이리라. 《유편(類編)》 《정서록(征西錄)》
그때에 정 종이 집 판자 위에 사람을 숨겨 두었다가 그날 밤에 역사(力士) 세 사람이 긴 칼을 가지고 집 판자 위로부터 밧줄을 타고 내려와서 이징옥이 깊이 잠든 틈을 타서 그 오른쪽 팔을 찍었다. 이징옥이 놀라 일어나 그 칼을 빼앗아 찍으며 알몸으로 뛰어나와 좌우 손으로 쳐서 죽인 것이 수백 명이나 되었다. 드디어는 쏟아지는 화살에 죽었다. 《오산설림》
고려 최고의 명장이자 무예의 달인 척준경이 과연 이징옥의 일화를 능가할 수 있을까?
이징옥은 종성판관 정종이 고용한 최고의 무사 3명의 기습으로 오른팔을 장검에 찔린 상태였다. 그러나 오히려 칼을 빼앗아 그것도 알몸으로 무사들을 죽이고 밖으로 나와 혼자서 수백명?????????? 을 죽였다. 오죽하면 종성판관이 칼로는 못죽이니 화살로 죽였을까?
태조이성계가 왜군5만명을 황산에서 토벌할때 왜군장수중에 태조이성계의 사병수십명을 죽인 가히 미친 무예의 장군이 있었다. 태조의 사병은 여진족이 대부분이며 당연히 여진족중에서도 최강의 전사들만 가려 뽑았다. 그 엄청난 자신감때문에 왜군의 1/10밖에 안되는 병력을 이끌고 왜군을 토벌하러 태조이성계가 떠난 것이다.
각 여진부족들은 족장의 아들을 태조에게 일종의 볼모로 보냈는데 그들이 태조의 최정예 사병이었다. 당연히 그 무예는 일반여진족병사와 비교할바가 아니었다.
그런 태조의 사병수십명을 혼자서 죽였으니 ,,태조는 퉁두란장군에게 싸움을 걸어보라고 한뒤 멀리서 화살을 쏘아 투구를 맞추었는데 원래 포로로 잡을 목적으로 약하게 쏘았는데 그만 투구를 관통하여 그 장군이 죽어버렸다. 태조와 퉁두란이 만일 동시에 덤벼도 그 왜군장수에게 못이겼을 것이다.
죽은 장군의 투구를 벗겨보니 아주 어린 미소년이었다고 한다. 거참 앞으로는 사극에서 최고의 무예를 지닌 장군은 꽃미남으로 하는 것이 역사적으로 옳을것 같다. 삼국지의 명장 주유또한 꽃미남이었다고 하니 말이다.
언제나 삼국지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면 대부분 조자룡이 더세냐 여포가 더세냐가 관심인데 둘다 합쳐도 이징옥한테는 진다.~~~
역사쪽에는 항상 무거운 얘기와 토론이 오가니 가벼운 주제로 웃으면서 토론하자고 적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