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청년학우(syhshark)

만주족 관련 자료들을 여러 커뮤니티로부터 모아 정리해보았습니다. 우리 카페 내의 의견들 역시 포함되어 있구요, 작성하신 분들의 활동명을 따로 기재하지는 않았습니다. 

만주 기획

<1> 우리 민족 만주족의 역사

<2> 만주족과 만주국

<3> 만주국 시기 조선과 일본

<4> 발해계승 만주국과 만주군관

이렇게 되겠습니다. 

이 글의 한계점은 아마 몇몇 부분들에 대한 팩트 요구에는 그 특성상 취약할 수밖에 없다는 점일 것입니다. 가령, 일본계획서에 그같은 내용이 있다면 일본계획서를 보여봐라. 라는 식에는 답변이 어렵다는 점 말입니다. 그래도 최대한 검증을 시도해 보았습니다. 만주국이 괴뢰국이 아니었다는 내용같은 경우, 1930년대 동아일보로 확인할 수 있었고 러시아와 중국의 정치적입장에 따라서도 증명되었습니다. 아무쪼록 읽으시는데 불편함 없도록 노력했습니다.(마침)

1. 만주족의 정체성

 

만주족이 기록해온 만주족의 역사 : 숙신-읍루-말갈-여진-발해-금-후금-청

 

만주족은 대청제국의 황족들이었다. 아주 오랜 옛날에는 숙신과 읍루로 불렸다가 고구려 유민이 주체인 발해국의 말갈족으로 복속되었다.그 후 발해를 멸한 거란인들의 통치를 받은 이후에는 여진으로 불렸다가 누르하치가 지금의 만주족으로 고쳐불렀다.

 

여진족은 건주여진(누르하치 소속), 해서여진(예허, 나라, 휘파, 우라), 생여진, 숙여진 등으로 나뉘어져 있었는데, 누르하치가 건주여진을 중심으로 각 여진을 통합하여 만주(滿州)족으로 고치게 된다. 여진족의아구타(아골타)는 금(金)을 세웠고, 애신각라씨의 누르하치는후금(훗날 청)을 세웠다.

 

여진족, 말갈족, 만주족은 원래 우리와 혈연 관계다.

 

1) 고려시대 때 윤관이 여진 정벌을 할 때 보면 흥미로운 점이 있다. 여진족이 고려를 형의 나라로 생각하고 "우리가 남입니까" 하면서 싸우기도 전에 자진해서 복속해 들어오는 부족들이 있었다. 윤관을비롯한 고려의 무인들도 여진족과 싸워 이긴 후 적대적으로 대하지 않고 "너희는 문제 일으키지말고 조용히 살아라" 하면서 형이 동생 대하듯이 타이르고 잘 봐주는 모습을 볼 수 있다.

 

2) 대조영이 발해를 세울 때도 말갈족이 고구려인들의 말을 잘 들었다. 서로 성격이 맞으니까 고구려, 말갈족이 연합해서 발해를 세울 수있었던 것이다. 당시 분위기를 보면 말갈족은 고구려인을 형으로 생각하는 걸 알 수 있다. 그랬기에 고구려, 말갈인이 연합해서 발해를 세웠음에도 서로 세력다툼이 일어나지 않고 자연스레 고구려는 지배층, 말갈족은 피지배층의 구도가 형성된 것이다. 서로 인정하지 않으면 세력 충돌이 일어나는 것은 너무나도 필연이다. 애초같은 혈족이기에 그런 충돌이 일어나지 않았다.

 

3) 후대의 만주족은 예전의 여진족, 말갈족에서명칭이 바뀐 것이다. 그래서 명칭만 다를 뿐 다 같은 부족들을 가리킨다.

 

4) 단, 거란족은 우리와 계열이 좀다른 것 같다. 역사를 보면 거란족은 철저히 배척하는 게 고려의 기본 방침이었다. 고려가 거란족은 야만인으로 분류해서 상종을 하기 싫어했다. 여기에는이유가 있을 것이다. 거란은 몽골계 혼혈이다. 고구려 후손들이세운 발해의 백성들도 거란을 매우 싫어했고, 발해 멸망 후 대부분의 고구려 계승국 유민이 고려로 들어왔지만고려도 거란은 경계하고 배척하였다. 만주족은 우리와 같은 민족이 맞다.유전자 결과도 역시나 동일 민족으로 판명되었다.

 

5) 어순

만주어 어순은 한국어와 마찬가지로 ‘주어·보어·서술어(SOV)’의 순서이다. 수식어는 피수식어 앞에 놓인다.

 

si      manjubithe    tacimbi.

너는     만주책을      배운다.

주어  수식어 피수식어  서술어

          보어

 

또 관계대명사가 없고 그 대신에동사가 관형형이 되면서 명사를 수식하는 점도 한국어와 동일하다. 단,만주어에서는 서술어로 사용될 때와 관형형으로 사용될 때 동사의 형태가 동일하다는 점이 한국어와는 약간 차이가 있다.

	soktoho		niyalma		‘취한 사람’
	관형형		명사

 http://www.godemn.com/xe/seek_truth/9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