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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2-16 19:45
[북한] 어차피 한국인들은 반통일론자들
 글쓴이 : 브라흐만
조회 : 3,009  

90년대, 2000년대만 해도 이렇지는 않았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동북공정이라는 시나리오가 개발되고

온갖 상상력이 동원되면서 중국이 북한을 먹는다는 가설이 세워지면서부터 '설마'하는 그런 공포와 상상을 

대신하는 실재를 만들고자 노력을 했었죠. 그게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갖는 영향력으로 이해하는 식. 

사람들이 점차 이런 말들을 떠들고 하나의 가설이자 시나리오로서 치부되는 것들이 담론들이 더욱 유통되고

이리저리 떠돌면서 마치 그럴듯한 '권리'인것처럼 다루어집니다. 

마치 이런것을 생각해야 이제는 '현실'이라고 쓸 수 있죠. 

90년대에는 중국이 북한에 대한 혈맹과 동지의식은 고려했었지만 그렇다고 유사시에 중국이 북한에 대해 가지는 '권리'라는 것은 그다지 생각해본일은 아닙니다. 문제는 왜 '지금' 그것도 시간이 흐르면서 그 권리가 점차 분명해지는가 묻는 사람은 없다는 것이죠. 

북한붕괴와 관련해서 제일 조심해야 할 것은 '중국'이 아니라 바로 '북한이 무너지면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식의 뻘글들입니다. 이런 글들이 기존의 사람들의 지식체계를 강화하고 보다 분명하게 중국이 북한을 소유할 수 있다라는 '상식'을 만들어내며 현실을 창조하는 법이죠. 담론이란 이래서 무서운겁니다. 

우리가 상상하는 방식이 자꾸 '반통일'적인 것을 '현실론'이라는 이미지로 그려냅니다. 심리적으로 따진다면 '그러면 안되는걸 알면서도 마치 안되기를 내심 바라는 심리' 라고 할 수 있어요. 인간이 가지고 있는 피학적 충동과도 같죠. 

중국이 북한을 먹을 수 있다라는 가설 혹은 그런 위협, 혹은 냉철한 판단이랍시고 짱구를 굴리는 순간 이미 추는 중국쪽으로 넘어간겁니다. 이런 이야기들이 떠돌고 '현실'로 고려되는 그 지평에 서는 한 마치 중국도 북한을 먹을 수 있는 명분과 그럴듯한 권리외관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법이죠. 

앞으론 북한유사시와 중국관련이 나오면 가장 좋은 해답은 '욕설'입니다. 애초에 어떠한 현실과 담론들이 파고들 틈새를 주지 않아야 하는 법이죠. 

고정적으로 주어진 '현실'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지금 어떻게 떠들고 있느냐가 현실을 만들어가는 법이죠. 

북한은 확실히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중국이 먹니 마니를 상상하는것 자체만으로도 '반헌법'이고 '대한민국의 적'입니다. 

독도에 대해서는 일본이 먹을 수 있다, 일본이 먹는게 당연하지 않느냐라는 말에 반기를 들지 않으신 분들만 북한유사시에 중국시나리오를 쓰시길 권해드립니다. 그 머리에 '매국노'와 '헛된 몽상가'라는 낙인을 찍어드리죠.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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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nturion 13-12-17 10:13
   
중국은 애시당초 권리가 없는 상태라 할지라도..
온갖 쓰레기 짓을 자행했지요.

청나라 이전에는 밟아보지도 못한
티벳이라던가, 몽골지역이라던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 역사를 중국 지방정권이라 우기며.
한사군을 들먹이며, 만주의 고구려 성들을 21세기에 버젓이 연결하여,
관광 표지판까지 세워 만리장성을 한반도 평양에까지 그려넣은 상태에서..
중국이 그런 영토적 야욕이 없다고 보기도 힘들지요.

중국은 하다못해, 공산권 최고 맹주인 소련하고도 영토 전쟁을 벌인 족속이고..
그 소련은 일제가 조종하는 만주국을 붕괴시키고, 그 땅을 중국에 반환까지 해준 은인이었습니다.

하여튼 배은망덕, 적반하장, 상식 안통하고 욕심 많기로는 세계 탑클래스죠.
맘마밈아 13-12-17 13:18
   
그게 왜 헛된 몽상입니까. 님이 중국권력자라면 어떻게 생각할지 역지사지 해보면 답이 나오는거 아닙니까. 과거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회고해봐도 한반도는 주변4강의 전쟁터였는데 북한 급변사태시 중공군 개입은 당연한거 아닙니까. 근자의 6.25때도 그랬었고. 이런 비상식적인 글을 태연하게 그것도 장황하게 쓸수있는것도 능력인가요.
     
브라흐만 13-12-18 17:25
   
전 그쪽이 머리통에 들어가있는 그런 지식 몰라서 나열한게 아니라 그쪽이 생각하지도 않은걸 설교해주는겁니다. 한반도와 주변4강과 청일, 러일전쟁은 상식도 아닌 상식이라서 이제는 조금 식상하군요. 조금은 남의 글을 읽고 이해라도 한 다음에 핵심을 공격합시다.
민코프스키 13-12-17 19:38
   
뭔 개소리를 이리 장황하게 늘어놓는지....
탈곡마귀 13-12-19 04:03
   
일단 주장 자체도 완전히 엉망진창에 너무나 비상식적이고 택도 없는 권위주의에 빠져 있으십니다.

댁이 싫어하는 그런 주장을 하는 사람이 있다 한들 댁이 무슨 권리로 '헛된 몽상가'라니 평가를 하고

"매국노"라 낙인을 찍는다고 헛소리 하시는 겁니까?
크이세 13-12-20 02:07
   
"지금 어떻게 떠들고 있느냐가 현실을 만들어가는 법이죠.
북한은 확실히 대한민국의 영토입니다. 중국이 먹니 마니를 상상하는것 자체만으로도 '반헌법'이고 '대한민국의 적'입니다."

공감합니다.
     
가을기분 13-12-21 04:39
   
북한의 현재 국가시스템은 완전 쓰레기같은 상황이기는 하지만
북한도 국제적으로 완전히 승인된 독립국가입니다

그러므로 북한의 미래는 북한 사람들이 결정할 국제법상의 권리가 있는 겁니다

(북한이 대한민국으로 쳐들어와서 전면전이라도 벌어지지 않는한
대한민국이 간단하게 북한사람들의 국제법상의 권리를 무시할수는 없는것입니다)

되도록이면 대한민국과 의견일치를 볼수 있게끔 노력하는건 중요하지만

북한 사람들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완전히 북한사람들의 권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북한 사람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걱정하는게 당연한 것이지요

설마 북한사람들의 국제법상의 권리는 완전 무시하고
대한민국의 입장만을 밀어붙여야 한다는 식의 헛소리를 하는

본문글에 공감하신다는 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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