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들고와서
(그마저도 교과서 내용과는 달리 고조선을 한반도로 국한시키는 이상한 분)
러시아학계의 연구성과를 우리나라학계에서는 인정 안한다는 듯한 뉘앙스의 투로 우기시는데
우리나라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자료 일부 첨부합니다.
국립문화재연구소의 자료들을 보면,
우리나라학계의 입장에서는 상당히 보수적으로 철기시대의 시기를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인정하기 싫은데 이미 다수의 유적 발굴로 입증된 사실이다보니 마지못해 받아드리는 듯한)
제가 이전에 언급했듯이 러시아학계에서는 "다수의 탄소연대측정 결과 수륜보정 BC 14~13세기이고"
저 역시 괜한 태클을 우려해 우리나라학계에서 받아들이는 BC 1천년기 전반으로 설명을 했던 이유입니다.
국정교과서가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는 것도 아니고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교양 수준에서 내용을 다루는 책인데
여기에 새로이 입증된 학설이 반영이 됐는가 혹은 안됐는가는 별개의 문제입니다.
나중에라도 생각이 있으면 새로이 입증된 학설들을 다루던가 하겠지요?
이건 말그대로 교과서 저자들이 반영여부를 판단한 문제지 역사적 사실과는 별개의 문제랍니다.
이전 글에 댓글로도 달아드렸지만,
"먼가 착각을 하시고 계시는 듯한데,
제가 말씀드린 학설은 우리나라 학계나 국정교과서에서 해당 학설을 수용하냐 마냐랑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러시아학계에서 19세기 부터 연구해오던 자기들의 극동지역 역사에 대한 학설입니다.
현재 러시아의 극동지역이 우리에게는 과거 고조선부터 그 이후의 역사가 되겠지요.
이 지역에 대한 역사 연구는 우리보다 러시아가 보다 체계적이고 활발하게 연구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 학설들은 철저히 유적 발굴에 의한 실증적인 검증을 통해 체계화된 학설입니다.
제가 말씀드린 내용 자체가,
"История Дальнего Востока СССР с древнейших времен до XVII века"에 실려있는 내용이구요,
우리나라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발행한 고고학사전에도 위 내용들이 비교적 자세하게 설명되어있습니다.
국정교과서 들고 와서 우길 만한 레벨의 학설이 아니랍니다. "
아래 국립문화재연구소 자료를 캡쳐한 그림이 작아서 연해주 철기시대 내용 적어드립니다.
아무튼 위만 시기에 중국으로 부터 철기문화를 수용했다는건 헛소리죠.
[ 연해주의 철기시대는 크게 얀꼽스끼(Yankovski)문화와 크로우토프카(Kroutovka)문화로 나뉘며, 연대폭은 B.C. 1000년기 전반에서 A.D. 1000년기 후반에 걸쳐 지속된다. 두 문화는 시기적으로 대체로 아무르강 유역의 우릴(Urial), 폴체(Poltze)문화에 해당되는데, 고고학적으로도 각각 상대되는 문화와 많은 유사성을 보인다. 연해주의 철기시대는 외부에서 큰 문화적 충격이 없이 청동기시대의 전통이 대체로 이어지며 단지 토기의 기형, 철기의 출현, 석기의 구성변화에서 차이가 난다.
또한 많은 문화요소들은 이후의 발해, 나아가서 여진문화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철기시대는 토착문화에서 기반해서 발전한 것으로 보는 것이 정설이다. 또한 주변의 중국, 사할린, 일본, 북부 한반도와 많은 문화적인 관련성이 보이며, 남한과는 그 연대가 대체로 청동기, 철기시대, 원삼국시대와 평행하다. 중국의 역사기록에는 동북쪽의 연해지방의 민족에 대한 기록이 산견(散見)되는데, 이를 근거로 옥저(沃沮), 읍루(邑婁), 또는 숙신(肅愼) 등에 구체적으로 문화를 대입하려는 노력이 많이 진행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