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림가.
이 시는 조선의 시조 이성계를 찬양하는 내용으로서, 작가는 미상이지만 조선 유생이 지었을것으로
보입니다. 그런데 내용을 보면 이성계 집권후 ,오백년동안 탁해졌다가 다시 맑아진 강의 첫번째는
황하 , 그다음이 기수입니다. 전 왕조 500년을 언급한것을 봐서도 사대주의는 아닙니다.
내용상 조선 제일의 강이 황하입니다.
유림가 (제1장)- 작자 미상
五百年(오백년)이 도라 黃河(황하)ㅅ 므리 말가
聖主(셩쥬)ㅣ 重興(듕흥)하시니 萬民(만민)의 咸樂(함락)이로다.
五百年(오백년)이 도라 沂水(긔슈)ㅅ 므리 말가
聖主(셩쥬)ㅣ 重興(듕흥)하시니 百穀(백곡)이 풍登(풍등)하샷다.
(葉) 我(아) 窮且樂(궁챠락) 窮且窮且樂(궁챠궁챠락)아
浴乎沂風乎(욕호기풍호) 無雩詠而歸(무우영이귀)호리라.
我(아) 窮且樂(궁챠락) 窮且窮且樂(궁챠궁챠락)아.
오백 년이 지나 사수의 물이 맑아, 성군께서 나라를 다시 일으키시니 천하가 태평하시도다. 오백 년이 지나 한강의 물이 맑아, 성군께서 다시 나라를 일으키시니 전쟁이 그치어 조용하게 되었도다. 아! 궁차락아 궁차궁차락아<또는 우리들 가난해도 줄겁도다. 가난해도 또한 가난해도 즐겁도다> 기수에 가서 목욕하고 무우에 가서 바람을 쐬고 시를 읊으며 돌아오리라. 아! 궁차락아 궁차궁차락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