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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12 23:35
[기타] 까마귀와 까치
 글쓴이 : 디노
조회 : 3,689  

일본축구협회 엠블럼이 삼족오, 세발 까마귀죠...
부여, 고구려, 백제, 신라의 영물이었던 세발 까마귀를 자신들의 엠블럼으로 사용하고 있네요.
어찌하여 일본은 삼족오를 자신들 국대의 상징물로 쓰고 있을까요?
 
고대로부터 일본은 까마귀를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와는 반대로 까치를 싫어하고 까마귀를 길조로 여겨왔죠.
그런 탓에 오늘날 일본 거리 곳곳에 까마귀들이 가장 흔한 새가 되어 있는것입니다.
 
한데 우리도 삼국시대까지는 까마귀를 싫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길조로 여겼던 민족이죠.
그러다 고려시대 유교가 들어오면서 까마귀를 싫어하고 까치를 좋아하는 중국의 가치가 함께 들어오게 된 것입니다.
그렇게 고려, 조선 합쳐 천년의 세월을 지나오면서 까마귀를 싫어하게 된 것이죠. 왜 싫어하는지도 모른채 말이죠.
 
중국은 고대부터 까마귀를 싫어했습니다.
음양오행에서 검은색은 북방을 나타나내는 색이고, 까마귀는 북방의 새죠.
그래서 북방민족들에게 무수한 침략을 당해왔던 고대 중국인들은 까마귀를 무척 싫어하게 되었던 것입니다.
 
한데 우리는 북방민족 그 자체였기에 까마귀를 좋아하고, 세발 까마귀를영물로 여겼던 민족입니다.
우리는 일본처럼 전혀 까마귀를 싫어할 이유가 없는데도 불구하고 유교의 영향으로 중국의 가치를 받아들여 점차 싫어하게 되었던 것이죠...
 
한데 일본은...
고대 한반도에서 건너간 무수한 사람들이 까마귀를 좋아하는 가치도 함께 가져갔던 것이죠...
유교의 영향력이 우리보다 미미했고, 외침도 거의 없었기에 지금까지도 까마귀를 좋아하는 의식이 남아 있어 길거리에 가장 흔한 새가 된 것이고, 삼족오를 국가대표 엠블럼으로 사용하게 된 것입니다. 
 
연오랑 세오녀라는 신라의 설화가 있습니다. 
이들은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의 왕과 왕후가 되었다고 삼국유사에 전해지고 있죠.
비슷한 시기, 일본서기의 기록에 신라왕자 천일창에 대한 기록이 있습니다.
신라왕자가 일본에 와서 작은 왕국의 왕이 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죠.
두 나라의 기록에 공통적으로 등장하고 있고, 바위 배를 타고 간 것도 같으며, 연오랑과 세오녀가 떠난 곳이 영일현, 일본서기의 신라왕자 이름은 천일창으로 둘 다 해가 들어가 있는 것 등을 보면 아마 동일인물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연오랑과 세오녀가 떠나자 신라는 해을 잃어 깜깜해졌다고 하는 것을 보면
신성한 인물이었음에 틀림없습니다. 한데 두 사람의 이름에는 모두 까마귀 오자가 들어 있습니다.
이렇게 신성시 여기던 까마귀에 대한 가치가 일본에 까지 전해지게 되었던 것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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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밥c 14-09-13 01:13
   
원래 일본에서 가마우지가 까마귀였을겁니다. 왕을 낳을새 , 그리고 왕을 호위하는 새 일겁니다.
 백제의 후손이라 떠들어대지만 실상은 고조선, 고구려와 같죠.
 실제 연나라의 제비도 원이름은 현죠(검정새)입니다.
풍림화산투 14-09-13 13:41
   
고사시에서 신무천황 동정기에 길 안내를 하는 까마귀 이야기가 있습니다. 님이 지적하신 사항 이외에도 풍토기 등에서 바다에 있는 땅을 끌어당겨왔다는 식으로 표현을 하고 있구요 바다를 건너서 새로운 땅을 찾은 고대인들이 그 이야기를 설화적으로 기록한 것이 한반도 사람 열도 사람에게 공통적으로 남은 것입니다. 언급하신 연오랑 세오녀 설화에서는 해를 잃어서 깜깜해져서 열도에간 세오녀가 해가 없어진 신라에게 자신이 짠 비단을 주는 내용이 나옵니다. 일본서기에서 반도 출신 아라사등이 신라인에게 비단을 빼앗기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금빛모래 14-09-13 21:50
   
2222222222
chaos 14-09-13 15:12
   
심마니들에게는 아직도 까마귀는 길조입니다. 가마귀가 많은곳에 산삼이 있다고 할 정도로 길조로 여긴다고 하더군요
대당 14-09-13 20:08
   
삼족오가 태양의 흑점을 보고 상상해 냈을거란 말도 있던데
스파게티 14-09-14 06:35
   
이건 신라하고 연관이 있을거같아용  고구려하면 삼족오 까마귀랑 연관이 있는지는 잘은 모르겠지만

드라마를봐도 까마귀같은 모양의 군깃발 등등 신라가 고구려한태 속국이였던적도있고

이 나라는 신라영향을 많이 받았을태니  고구려군을 무서워한 사람들의 심리로인해 까마귀를 보면

안좋게 생각을 하게 만든건아닐까요?  일본은  고구려 백제 국민들이 많이 넘어가서 고구려 백제 문화가 전해진거일태고
영웅문 14-09-14 09:21
   
좀 잘못알고 계시는데요....
중국은 까치를 싫어합니다.
오죽 했으면 88올림픽때 우리가 남한에는 없는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세웠을까요?

물론 야사인진 몰라도 중국이 우리가 마스코트를 까치로 하면 참여를 하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었다군요.
     
햄돌 14-09-15 15:54
   
' 오죽 했으면 88올림픽때 우리가 남한에는 없는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세웠을까요? '

= 호랑이는 한반도의 상징이져

  조선시대에만 해도 호랑이가 정말정말 많았어여 ~

  지금은 한반도에서 호랑이를 볼 수 없지만

  한반도는 호랑이의 땅(?) 이었져

 

당신은 뭐 말하는게. 우리가 중국을 의식해서 호랑이를 마스코트로 세웠따??
무슨 개솔을 하는건지 ㅋㅋㅋ
     
햄돌 14-09-15 15:55
   
그럼 우리나라 마스코트는 까치다???

혼자서 아주 무슨 망상, 상상 다 하세연

영국왕실상징이 사잔데

사자 영국에 읎어여 ~

그 나라를 상징하는 동물이 현재 그 나라에 있냐없냐가 중요한게 아뉩늬다
체크무늬 14-09-14 22:38
   
중국의 상징동물은 용이죠. 용은 물을 상징하고 음의 기운을 가졌습니다.
인도의 신화속에서는 용은 새의 영물인 가루라에게 잡아먹히는걸로 나옵니다.
가루라는 불을 상징하며 양의 기운을 가졌습니다.
우리 실제 생활에서 찾아보면 지네가 닭과 상극이고 닭에게 지네는 좋은 먹이인 것 처럼 말이죠.
우리나라의 상징동물은 대대로 봉황인데(이명박이가 집권하면서 상징을 바꿔버렸습니다. 나팔 어쩌고 하는걸로 바꿧는데 기독교 상징의 나팔과 연관이 있다고 해서 말이 많았는데 현재 다시 원위치 됐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봉황이 용을 잡아먹는다고는 나오지 않으나 성질상 용과는 상극의 동물인겁니다.
우리가 고구려 벽화에서 나오는 삼족오의 뜻은 세개의 다리를 가진 검은 새이지만 실지로 표현하고자 한것은 태양의 기운을 지녀서 죽지않고 부활하는 불사조를 표현한 것으로 생각하면 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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