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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9-28 12:03
[기타] 트로이츠코예 유적에 의한 발해 영토 지도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12,366  

굿잡스님이 수많은 글에서 올린 글입니다만, 러시아 시베리아 트로이츠코예라는 곳에서 대규모 발해 도시 유적이 발견되서 우리를 놀래킨적이 있었습니다. 

http://cfs8.blog.daum.net/image/32/blog/2008/10/09/08/35/48ed43cec63e7&filename=40.jpg

http://file2.nocutnews.co.kr/newsroom/image/2007/09/18153230093_60900010.jpg

http://www.ihaesa.com/bbs_up/1190114793.jpg

보시다싶이 기존 알려진 발해영토보다 한참 밖에 있습니다

러시아 학자들은 이게 확실히 발해의 직접적 영토였는지 확실하지않다곤 하지만, 여기 외에도 만주, 연해주 동북부등 발해 영토 동,북부에 계속 대규묘 도시 유적들이 곳곳에서 발견되고있고 거기다 유물도 다 고구려, 발해 스타일인걸 보면...

http://img.yonhapnews.co.kr/photo/yna/YH/2008/10/16/PYH2008101601010001300_P2.jpg


그래서 저 트로이츠코예 유적의 위치가 실제 발해의 영토였다고 가정하고 직접 지도를 만들어봤는데 혹시 필요하면 쓰세요

기존 지도와 내가만든 새 지도

balhae 1.PNG

balhae 2.PNG







거의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합친 크기에 중국 남부를 다 먹는 크기. 거의 당나라만하군요. 다만 중원보단 빈땅이라 정복하기도 더 쉽고 큰 의미는 없었을겁니다. 다만 발해때는 지구 기후가 더 따뜻해져서 고구려와 달리 발해가 북진을 실제로 더 과감하게 할만한 상황이기도 했으며, 또 따뜻했으니 고구려때만큼 척박하진 않고 꽤 쓸만한 땅이였을겁니다. 틀린 사실있으면 알려주세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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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가던이 14-09-28 12:50
   
지도가 엑박이예유...ㅠㅡ
호랭이해 14-09-28 13:27
   
정작 글에 만드신 지도가 안보이네요 ㅠ
shrekandy 14-09-28 16:39
   
수정했습니다만 뭐 어차피 거창한건 아닌데 혹시 걍 위치만 알리는 지도말고 전체 영토지도가 필요하실지도 모를것 같아서요
Marauder 14-09-28 17:28
   
확실한건 저게사실이면 지금보단 넓겟네요
고양양이 14-09-28 17:38
   
러시아가 연해주 할양받고도 사람이 없어서 이주정책실시하고, 조선인 농부들도 이민하고 했던 지역인데, 발해 시대라면 저시대에 과연 얼마나 사람들이 거주했을지 의문입니다. 조선시대 인구만 해도 지금 부산 광역시인구도 안될 거 같은데 말이죠.

저 지역은 역사적으로도 국가의 흥망성쇠가 거의 없는 지역인데,
단순히 넓이비교로 프랑스의 영토크기와 비교하면서 발해의 국력을 프랑스에 비견하는건 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러시아가 동쪽으로 팽창하던 청말이나 관심이 생긴 지역이구요. 그것도 특별한 이권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청과 러시아의 서로간의 생소함에서 일어난 충돌이구요.

마찬가지로 동위도에 있는 일본 북해도와 북방영토도 아이누족이 쫓겨나 살고 있었을뿐이어서 일본 막부정권이 쉽게 정복 가능했지만, 별 이득이 안되는 동토이기 때문에 근대에 가까워져서야 합병이 이뤄진것처럼 말입니다.

단지 영토의 크기로 국력을 가늠한다면 지금 세계로만 쳐도
1위 러시아 2위 캐나다 3위 중국 4위 미국 5위 브라질 순이겠지요. 프랑스나 영국을 비롯한 유럽 여러국가나 일본은 약소국이겠지요.

고대국가가 정복왕조기 때문에 땅따먹기가 중요하긴 하지만,
이름도 생소한 트로이츠코? 같은 곳에 발해가 제압하고 먹을만한 게 있었을지 의문이네요.

북방 유목민의 이동로 정도될거 같고, 북방민족이 융성해서 강해질때는 중원을 먹으려고 내려오지
인구도 경작할 땅도 없는 북방으로 팽창한 적도 없죠.

제 생각에는 지금 캄차카 반도나 그린란드 정도의 인구도 없었을 거같네요. 지금은 석유나 광물같은 자원전쟁의 개념이나 이권이 확실하지만, 저 당시에 가장 중요한 건 농업생산력이 경제의 대부분일 테니까요.
북방민족도 유목생활을 하다가 세력이 커지면 농업생산력이 좋은 중원으로 내려오는게 이치니까요.

태클은 아니지만, 단순 땅넓이 비교로 국력비교를 하는 것은 고대국가의 정복사업도 결국은 경제적 자원의 취득을 위한 전쟁이란 걸 간과한 것이라는 점에서 뭐랄까요. .... 뭐 이쯤 하죠...
     
shrekandy 14-09-28 17:43
   
아닙니다. 저도 님 글에 동의합니다. 오해 마세요. 그래서 저도 저게 크게 의미있지는 않다고 말했습니다. 애초에 고구려가 부마국형식으로 다스리던 지역이기도 하고요. 걍 유적은 발굴되었으니 그려본겁니다
          
고양양이 14-09-28 18:12
   
그렇군요. 가끔씩 고조선, 고구려 , 발해 영토나 이런 걸로 로마제국이랑 비교하는 분들이 여기 계셔서 제가 알르레기 반응을 한거군요.

덕분에 좋은 글 감사합니다. 꾸준히 활동해 주세요. ^^
               
shrekandy 14-09-29 01:55
   
아니에요 ㅋㅋㅋ 당연한 반응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디
          
shrekandy 16-08-21 02:38
   
아이고 부마국이란다 잘못썻네 ㅋㅋㅋ
     
나와나 14-09-28 18:26
   
하지만 그 당시에도 발해와 견줄만한 국력을 지닌 나라는 거의 없었죠

기껏 해야 당나라, 아바스, 비잔틴 정도??

프랑스는 아직 봉건제였고 세계적으로 봐도 변방에 지나지 않았죠

그 당시 서유럽은 동남아 왕조들보다 약체였던...
          
shrekandy 14-09-29 01:44
   
옳으신 말씀입니다.
          
shrekandy 14-09-29 09:48
   
아 근데 토번이링 위구르도?
     
회도남 14-09-28 19:41
   
당나라가 해동성국이라고 인정했으며 두번이나 당나라를 침공할 수 있는 이유는 대조영이 물러나고 아들 무왕이 오르고 발해는 건국한지 50년도 채 안된 나라가 당나라를 침공할 수 있는 그만한 자원과 국력이 뒷받침 됐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발해는 건국초기 30만의 병력을 운용한 강국이니까요
          
shrekandy 14-09-29 01:56
   
정말 그러네요. 하긴 50살짜리가 15만이나 데리고 당나라를 쳤으니
플라이어 14-09-29 09:27
   
솔직히. 발해는 너무 땅만 키운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고구려를 빼앗긴 그 아픔 때문인지는 몰라도 영토확장에만 너무 신경을 쓴 느낌이랄까요.
중국처럼 인구가 많은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발해왕조가 유목민왕조라 매일 거처를 옮기는것도 아니구요.

결국 수도를 공격당하니깐 바로 멸망해버렸죠. 그 뒤로 잔존세력이 반기를 들었던걸 보면 발해도 참 허무하게 당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것 같습니다. 

차라리 요동지역 만주지역만을 차지하고 성을 쌓고 천천히 내부기강을 다지고 인구수를 늘리면서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만들던가 아님 차라리 옛 고구려의 영토를 다시 회복하고 고구려의 편제를 따르던가.. 했던게 더 나았을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북해도로 건너가는것도 나쁘지 않은 생각이었나.. 하는 생각도 들고요.
     
나와나 14-09-29 22:16
   
발해가 과연 영토 확장만 해서 당나라에게 해동성국이라고 불렸을 까요

애초에 발해=고구려 그 자체였습니다

고구려 멸망 당시 나당 연합군은 일부 서만주, 한반도 서북부 일대의 일부만 점령했을 뿐

나머지 고구려의 도시와 성들은 그대로 남아있었습니다

그 후 남아있던 고구려의 도시 문명들은 고스란히 발해의 도시가 되었죠

발해사를 조금만 배워도 5경 체제정도는 알 지 않나요?

발해는 무슨 허허벌판에 수도 하나만 딸랑 있던 그런 나라가 아닙니다만

그리고 굿잡스님이 여러 번 언급하셨지만 발해의 5경 중 한 곳인 상경용천부의 제 2궁전 하나만 해도 타지마할보다 크죠

발해의 국력과 강력한 중앙집권체제를 엿 볼 수 있는 부분이죠

발해가 그렇게 쉽게 망했던 이유는 백두산 대폭발 때문입니다

보통 발해 멸망이 백두산 대폭발보다 시기적으로 압서니 이와 상관없다는 주장도 있는데

백두산이 과연 한 순간에 터졌을 까요?

분명 조금씩 그 낌새를 보였을 것이고

그걸 아는 발해의 사회는 혼란에 빠졌을 가능성이 큽니다

거기에 내부 분열 역시 가미된 것이겠고

고구려가 멸망한 뒤 부흥 세력들이 순식간에 안동도호부를 몰아 낸 것에 비해

발해가 멸망한 뒤 부흥 세력이 비교적 약했던 이유도 백두산 폭발로 인해 도시들이 무너져 부흥세력의 기반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고려의 북진 속도가 느렸던 이유,

여진족이 농사를 짓고 도시를 이루지 못한 채 유목민이 되어야 했던 이유

등도 백두산 폭발로 인해 만주와 한반도 북부 지역이 황폐화되었기 때문일 겁니다
하람사람 14-09-29 11:05
   
저 시대 지금보다 따뜻해서 농경범위가 더 북상하는 걸로 아는데요 그렇다고 치면 저 지역을 단순히 영토만 늘렷다고 보는것 보다 지금의 기후나 인구 기준으로 볼 수 만은 없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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