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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0-23 14:06
[기타] 영정조 시대 군사력 - 인도가 보여준 승리 (2)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6,911  

(아...입시가 코앞인데...2시간 넘게 이걸 쓰고 있다니..ㅠㅠ)

아까 앞글에서 제가 조선의 ㅎㄷㄷ한 화차 운영과 개발을 보여드렸죠? 그리고 마지막은 산화신기전으로 마무리 했슴다. 

http://news.dongascience.com/MEDIA/Photo/2009/12/01/20091201-3.jpg

http://news.dongascience.com/MEDIA/Photo/2009/10/19/20091019-9.JPG

세계 최초의 2단 로켓이자 현대 미사일의 조상. 현대 우주선의 조상이죠. 

영정조, 즉 대충 1700-1800 년대에 조선군이 서양군 상대로 제대로 싸울수 있었을까 하신다면 이 산화신기전이 답입니다. 왜냐하면 인도의 마이소어 왕국이 조선의 산화신기전과 비슷한 무기로 영국군, 심지어 나폴레옹을 깨부순 웰링턴 공의 군대까지 개to the박살 낸적이 있거덩요. 뭐, 나중엔 역으로 당했지만. 

추가로 영어 자료를 인용했습니다. 
http://en.wikipedia.org/wiki/Battle_of_Pollilur_(1780)

영국과 인도 남부의 마이소어라는 중규모 왕국간 벌어진 1780년 폴리우르 전투입니다. 

일단 이 전투에서 마이소어 라는 인도 남부의 왕국의 3000 밖에 안되느 병사들이 무려 2배가 넘는 7000명의 영국군과 싸우게 됩니다. 

이 전투에서 인도 마이소어 왕국군은 저 산화신기전과 다름없는, 다만 머리가 쇠로 만들어져 파괴력이 좀더 높고 더 멀리나가는, 로켓포를 씁니다. 영국군은 이게 얼마나 대단한 무기인지 모르고 숫자를 믿고 싸우러갔고 결과는...

http://upload.wikimedia.org/wikipedia/commons/c/c6/Rocket_warfare.jpg

(난 여기서 나가겠어!) 

걍 영국군은 말그대로 무차별 개박살이 납니다. 머스킷? 야포? 그딴거 다 필요없읍니다. 머스킷이고 자시고 보이지도 인단 로켓포란데 보이지 않는곳에서 숨어서 쏠수 있는 장점도 있지만 당시 영국군 대포 사거리는 발라버렸습니다. 후장식이고 머스킷이고 나발이고 로켓한테 대들면 아주 주옥이 되는겁니다.

결국 이 전투에서 영국군은 3000명이 로켓포에게 사살당하고 200-7000명 사이가 인도군에게 포로로 잡힙니다. 

그리고 훗날 영국군은 로켓의 무서움을 알고도 또 당하게 됩니다. 

바로 4차 영국-마이소어 전쟁. 

술탄펫 토프 전투에서 나폴레옹을 훗날 이길 웰링턴 공은 이 마이소어 군대의 로켓에게 다시 한번 개박살이 납니다. 다만 다음날 훨씬 더 대군을 끌고와 역전하긴 하지만 어쨋든 훨씬 소수의 인도군은 이 로켓포로 영국군을 신나게 줘 팹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1799년 4월 22일, 우리가 말하는 영정조 시대가 끝나기 1년전 (딱 시기가 좋네) 6000명의 인도군이 다시 한번 로켓포로 영국군 진영을 급습합니다. 그때 당시 Bayly라는 영국군사의 증언입니다. 

The rockets and musketry from 20,000 of the enemy were incessant. No hail could be thicker. Every illumination of blue lights was accompanied by a shower of rockets, some of which entered the head of the column, passing through to the rear, causing death, wounds, and dreadful lacerations from the long bamboos of twenty or thirty feet, which are invariably attached to them.

20,000명의 적군 (사실은 6000명인데 하도 혼잡해서 어림잡은듯)이 퍼부어데는 로켓포와 조총 사격은 끊길줄 몰랐다. 그 어느 함성도 이보다 더 클수는 없으리라. 모든 파란 불빛이 로켓포 세례를 동반했다. 

뭐 그리고 그 후는 영국군 진영이 엄청 개박살난걸 표현한겁니다. 여기 믹구 새벽 1시라서 이만 끊어야겠어요.

추가로 마이소어는 인도남부의 정말 작은 국가지 무슨 무굴 제국같은 나락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로켓포를 사용하여 수가 훨씬 더 많던 영국군을 신나게 관광보내줬죠. 

이 밖에도 조금 훗날 네팔이 활같은 무기를 쓰고도 영국군을 많은 전투에서 관광보내고 했듯 영정조 조선군이 서양군에 엄청 뒤쳐진단건 말도 안되는 소리입니다. 천보총만해도 왠만한 서양 총보다 몇배는 멀리 나갔죠. 실제로 여러 유목 민족들이 지제일같은 서양 총보다도 더 발달된 무기를 만든적이 많고 이걸 잘써서 서양 군대를 무찌른적 많습니다. 이런 동양 국가들중, 청나라 일본 포함, 조선은 당시 가장 발달된 무기 수준을 갖고 있었고 보다 싶이 한종류 로켓포밖에 없었던 마이소어 군보다도 훠---월씰 더 많은 로켓 무기를 갖고 있었죠 (앞글). 조선군? 호락호락 안당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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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나 14-10-23 18:00
   
사실 애초에 개틀링 건같은 대량 살상 무기가 나오기 이전 시대까지의 무기는 그리 큰 차이가 없었죠

이산들와나 전투같은 경우 최신식 화기들로 무장한 영국군이 창과 방패로 무장한 줄루족에게 전멸당했는데

이게 바로 1879년에 일어난 일입니다

그런데 산업 혁명 이전 18세기 조선이 유럽과 붙는다고 무조건 진다는 건 사실 말이 안 되죠
     
대은하제국 14-10-25 17:41
   
인도라기보다는 무굴제국 vs 영국 전투 아닌가요?
없습니다 14-10-25 18:46
   
이전투는 영국-마이소르전쟁중 영국 동인도 회사군대와 마이소르 군대사이에 벌어진 전투죠. 이때 마이소르군은 로켓이라는 신무기를 들고 나와서 영국 동인도회사군을 무찌름니다. 근데 그게전부입니다. 처음보니 대처를 못했을뿐 일단 파악되자 바로 1년후에 똑같은 장소에서 반대로 영국 동인도 회사군이 마이소르군대를 격멸해버립니다. 그냥 신무기 효과일 뿐이었죠.

애당초 마이소르왕국이 영국 동인도회사에 개길수 있었던게 앙숙인 프랑스가 대대적으로 지원해줬기 때문이었고, 프랑스가 지원을 끊자, 마이소르 왕국은 바로 영국동인도 회사에게 점령당해 사라지게됩니다.

신기전과 마이소르군의 로켓간의 엄청난 격차는 무시하고라도, 신기전만으로 유럽군대를 격파할수 있다는건 환상입니다.

님이 아래 적어놓은 무기들도 전부 중세에서나 통할까, 근대로 오면서는 쓸모가 거의 없는 장비들입니다. 그나마 조선군에서 대량으로 배치한 무기도 아니고..
마름모 14-10-26 22:39
   
그런 인도가 왜 영국에 식민지가 됐습니까? 영정조가 영국을 이기면 이조가 왜 그모양이 됐습니까? 정신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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